여러분 안녕하세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고귀한 생활 채식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오늘 시간에는 아주 특별한 동물 친구를 소개하려고 합니다
바로 한국의 영동군의 산사에 살고 있는 멋진 고양이 정순입니다 바로 이 고양이가 정순이입니다
절에 사는 고양이라는 점이 좀 특이하지요? 하지만 아까 정순이가 아주 특별하다고 말한 데는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TempleChef(f): 세상에 저는 이런 고양이 처음 봤어요
Disciple02: 내 눈으로 안 볼 때는 나는 안 믿기더라고요 근데 와서 보고…
TempleChef(f): 그런데 참 세상에 진짜 하나 밖에 없는 고양이 같아요
HOST:
이곳은 대한민국의 충북 영동군에 위치한 용연사 다른 절과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 한적한 산사
평범해 보이는 이 절에 특별한 고양이 정순이가 살고 있다는데요
Disciple02(f):
정순이가 지금 어디 있는지 궁금한데 한번 불러볼게요
정순아! 정순아!정순아! 정순아!
정순아,어디 있니?정순이가 불러도 안 오네요
정순이는 아무나 부르면 안 오고요 스님이 불러야
와요
Reverend Sister(f):
정순아! 참외 지키나? 어디 갔어? 아이고 우리 애기 거기 있네 더워서 먹으러 가자
우리 애기 잔 거야? 한 숨 잤어? 보살님이 불러도 대답해야지 응?
HOST:
이 고양이가 바로 소문의 고양이 정순이
정순이는 늘 말끔하게 턱시도 양복을 빼입고 다니는 멋쟁이 신사라는데 식사시간이 되어 정순이와 스님이 향한 곳은 용연사의 주방
거기서 정순이는 식사를 얌전하게 기다리고 있습니다 어라? 아니 이건 콩나물? 그런데 정순이는 정말 맛있게 콩나물을 다 먹습니다! 그리고 스님이 추가하는 음식은 삶은 배추 같은데? 콩나물과 배추를 한 접시 다 비우고 이제 디저트로 참외를 먹는다?
알고 보니 정순이는 채소와 과일을 사랑하는 백프로 순수한 비건 고양이!
용연사 신도들에게 최고의 화제거리는 정순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