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중국어와 포모사어(대만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어울락어(베트남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말레이어 한국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은 오래된 전통과 문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어울락 음악은 아주 풍요롭고 고대로부터 많은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로 영혼을 울렸습니다 동북이나 징 리토폰 뜨룽 팬파이프 등이 대나무 목금 있습니다

2003년에 왕실음악의 하나인 우아한 음악 아악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어울락 음악에는 북부지방의 꽌호 민요와 중부의 후에 노래 남부 지방의 까이 루용(현대 민요 오페라)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 다양한 음악들로 호(노동요) 리(마을노래) 축하노래 어울락 고전 오페라 제오 전통 오페라 호쾅 오페라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음악에는 아름다운 나라의 국민들 마음이 깊이 들어가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부 어울락 북부 평야와 내륙지방에는 아주 유명한 쌈 노래라는 민속예술도 있습니다 이 장르는 고대에 음유시인 악단이 연주했습니다

몇 년 전 협회회원 소그룹이 함께 했던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영감을 받아 20대 후반에 독일에서 쓰셨던 시를 쌈 양식으로 자연스레 작곡하고 노래했습니다 시는 원래 영어로 쓰여졌고 시인께서 직접 어울락어로 번역하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가 작곡하고 노래하신 쌈 노래 『우린 백 년밖에 살지 못해요!』의 발췌 부분을 보내드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제정신이 아니었죠! 그럼 어때요? 다 그렇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의미 없는 삶을 어찌 계속 살겠어요?

아직까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알죠? 하지만 그건 상관없죠
모두가 아닌 내 자신을 만족시킬 거에요!
이는 당신이 틀리다는 뜻은 아니에요 우린 딱 한번 사니까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이 사랑스런 행성의 아름다움과 문화 국민을 나누기 위해 어울락(베트남)과 전세계 다른 국가들 예술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해서 기쁩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는 민속 연극 예술로 산간 지방과 북부 어울락 평야지대에서 유래합니다 제오 전통오페라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요 최초는 기원전4세기며 최근은 마지막 뜨란 왕조인 14세기라고 여겨집니다 제오는 민속 연극의 설화 장르이며 음악 노래 춤의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오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신비스런 동작과 움직임을 숙련되게 연기하는 겁니다 축제 동안 북부 어울락 평야 사람들은 제오 전통오페라 감상을 기다립니다 가사에는 민속 시와 속담이 나옵니다 비극은 보통 풍자로 균형이 맞춰집니다 제오는 일반적인 민속의 단순함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의미가 깊습니다

『셋째 공주』는 불교 전래 이야기 보물 속에 담긴 천개의 눈과 천개의 팔을 지닌 어머니 부처의 전설에 기초한 어울락 제오 전통 오페라입니다 『셋째 공주』는 효성 자비 무한한 희생 정신을 지녔던 뜨랑 부옹 왕의 세번째 공주의 공덕과 덕을 기립니다

이 이야기는 덕스런 진정한 영적 수행자를 해하면 얻는 끔찍한 인과응보를 알리는 경종이기도 합니다 왕 뜨랑 부옹과 왕비에게는 세 명의 공주가 있었지만 셋째 공주 지우 티엔만 미혼이었습니다

셋째 공주 생일에 왕 뜨랑은 공주를 문무에 출중한 응우 마 장군과 혼인시켜 왕위를 물려주기로 결정합니다 황실에서 셋째 공주는 출가하고 싶다고 말하고 만일 결혼해야 한다면 사람들의 목숨을 구할 수 있는 의사 뜨류 찬과 결혼하고 싶다 말합니다

격분한 왕은 뜨류 찬을 황의에서 물러나게하고 셋째 공주도 황실에서 추방시킵니다 셋째 공주는 수도승과 영적으로 수행하기위해 바흐 뚜옥 파고다로 가지만 왕은 공주를 세속으로 데려오기위해 응우 마 장군을 그리로 보냅니다

지금부터 극작가 뜨란 뜨리 뜨락이 쓴 어울락 제오 전통 오페라 『셋째 공주』2부를 감상하겠습니다

셋째 공주에 반 퀴엔 씨 왕에 하이 디엡 씨 여왕에 홍 민 씨 응우 마 장군에 꿕 안 씨 의사 뜨루 찬에 응옥 킨 씨 디우 암 공주에 후엔 탄 씨 디우 탄 공주에 탄 만 씨 광대에 부 응옥 씨 첫째 왕자 부인에 도안 빈 씨 둘째 왕자 부인에 뜨란 하이 씨 사제에 쏸 부옹 씨 연로하신 비구에 투 비엔 씨와 여타 공연가들이 공연했지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다음 주 목요일에 마지막회를 시청해 주세요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해서 시청해 주세요 다음은 지혜의 말씀이 방영됩니다 작별 인사 드릴게요

나무 아미타불! 어명을 볼 수 있겠습니까,나리?

앞뒤가 꽉 막혀있는 주지로구나 좋다,소원대로 해주마 모두 무릎을 꿇고 어명을 받으라 『모두 왕국의 지배자 나 트랑 부옹의 어명을 받들라 가장 어린 공주 셋째 공주가 부모의 뜻을 거스르고 바흐 투옥 사에 은거해 수행하고 있노라 공주는 부처에게 귀의할 수 없으며 당장 궁으로 귀환해야 한다 절이 공주를 돕는다면 철거하도록 하라』

나무아미타불! 바흐 투옥 사는 가난한 마을에 있는 외진 절이옵니다 진정한 수행자로써 순수하고 단순한 삶을 살아야 할 이곳에 어찌 그리 귀하신 분이 오셔서 숨어계시겠습니까?

여봐라!(예) 주지를 포박하여라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절대 거짓을 말하지 않는 저희 수행자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악업으로 인해 주지스님께서 고문을 받아야 한다면,저희가 대신 받겠습니다

저희가 스님을 대신해 벌을 받겠습니다

여러분 모두 일어나십시오! 죄는 제가 지었으니 벌도 제가 받아야지요 출가자가 무슨 죄가 있어 벌을 받습니까? 부처님께서도 한 사람을 구하는 것은 무한한 공덕을 쌓는다 하셨으니,부처님의 가르침을 따라야지요

『한 사람을 구하면 무한한 공덕을 얻는다』라 함은 셋째 공주를 숨기려고 했다는 말이군 채찍으로100번 정도 후려쳐 주면 다 실토하겠지

여봐라!(예) 후려 치거라!

잠깐만 기다리세요 자비로운 불문은 그러한 악행을 용납 치 않을 것입니다 여러분,제 말을 들어보세요! 만약 셋째 공주님께서 수행하기 위해 이 절에 찾아오셨다면 이는 저희 불자들에겐 큰 영광입니다 향을 피우고 부처님께 빕시다 우리는 진실을 위해 살고 죽지 않습니까 동료 수행자 여러분 피로 세속의 죄를 씻어냅시다

주지,지금 내 명을 거역하는 것이오? 여봐라!(예) 셋째 공주님이 더 이상 숨지 못하게 절에 불을 지르거라

불을 지르거라!

하늘에 비나이다

자신을 바치나이다

부처님 이들을 보고 있자니 눈물에 목이 메입니다

저희의 신실함을 지켜봐 주시옵소서

흙에서 나온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는 것 이제 무한한 세상으로 가는가 보구나

이 고통스런 세상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역경에서 수행자들의 고귀한 선행이 빛을 발하는구나 불사의 혼에 존경을 표합니다

이 육신으로 부처님의 은혜를 갚겠나이다 나무아미타불! 부처님!

세상에! 바흐 투옥 사가! 절이 화염에 휩싸였구나 셋째 공주님! 어디 계십니까? 공주님!

저 세상에서나 찾아보거라!

구마! 셋째 공주님! 공주님!

세상에,이런 일이? 누가 우리 절을 불태운 거야..누가? 누가 수행자분께 이런 짓을 했단 말인가? 신이시여! 스승님!스승님! 저 때문에 이렇게 되셨군요 너무나 괴로워 눈물이 쏟아집니다 스승님의 평온한 영혼은 마치 명상하시는 듯 여기 누워있는 육신을 떠나 가셨네요

저기 있는 분은 티리우 찬인가요? 영원히 죽은 체 가만히 누워있는 몸에 난 상처에선 아직도 피가 흐르네요 나무 아미타불 세상은 아직까지 고통으로 가득하니 세속의 흙으론 고통의 바다를 메우지 못하네 부처님,이제 저 세상으로 간 출가승들의 혼을 구해주시옵소서 저 은빛 구름 어디 쯤에야 다다르셨을까?

셋재 공주여! 세상 사람들 사이엔 선은 보이지 않고 부정은 어두운 밤처럼 퍼지고 있느니라 네가 너무 이른 죽음을 맞은 이들을 구할 수 있도록 내가 널 저 세상으로 안내해주마

그 산에 있는 절을 떠난 후로부터 그 슬프고 부당한 죽음을 겪고부터 바흐 투옥 사를 태워버린 그 비극 후로 너무 일찍 죽은 우리들은 현세를 떠났답니다 흑운에 쌓인 채 아직까지 고문을 버텨야 하니 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입니까?

누구의 목소리지? 저 세상에 있는 동류 수행자 분들의 목소리인가?

세상에!그 분들이? 노란 법복에 쌓인 체 뼈만 남으셨다니 나 때문에 돌아가셨구나 아!아직까지 알로에의 향기를 맡고 절의 종소리와 경전 암송하는 소리를 듣는 것 같은데 여기 있는 이 몸은 순수하고 올바르며 온화했던 트리우 찬? 귀한 약초처럼 아직도 평온해 보이는구나

아 트리우 찬! 남은 인류를 생각하니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도대체 누굴 위해 중생들은 말없이 이런 시련을 겪는 걸까? 다른 이들이 딱하여 고통의 눈물이 흐르네 아 하늘이시여 어찌 모르신단 말입니까? 인간이란 존재는 고통일 뿐입니까? 손을 모아 부처님께 비나이다 동료 수행자 분들의 영혼은 어디 있지요? 여러분의 해탈을 위한 경전을 암송할 테니 다들,잘 들어주세요

안녕하십니까 셋째 공주님

안녕하십니까 지옥의 문지기여! 부당하게 죽은 자들의 영혼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사원이 잿더미로 변한 것은 다 무정하신 아바마마 때문이거늘 출가자들의 영혼은 아직도 방황하나이다 다들 물질계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소서

고귀한 셋째 공주여! 지옥의 법은 그리 쉽게 피해갈 수가 없습니다 당신의 동료들이 풀려나려면 그들의 고통을 모두 당신이 받아야 할 터 살이 타는 고통을 견뎌내야 합니다 악마들이여!(예) 끓는 기름 솥을 내오거라!

나무아미타불! 고통과 굶주림 가난과 끝없는 전쟁에 시달리는 중생들이 가여우니 저,셋째 공주가 대신 고통을 받아 부당하게 죽은 이들이 불국토에 환생할 수 있도록 하겠나이다 뼈와 살이 뭉개지는 엄청난 고통이겠지만 자비로운 마음으로 달게 받을 것입니다

부처님께서 당신의 소원을 들어주시려면 여기 있는 기름 솥에 들어가셔야합니다!

어서,들어가시오!

오 셋째 공주여! 당신의 훌륭한 덕망과 위대한 자비는 지혜로운 여래를 감동시켰소 발 밑에 새빨간 불꽃도 마다하지 않다니 나 염라대왕도 경의를 표하는 바요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염라대왕님

이제 중생들을 구할 수 있도록 의원 트리우 찬을 속세로 되돌려 보내주겠소 그는 진정한 수행자는 아니었으니 외진 초가집에서 사는 90세의 노인으로 변하게 될 것이오 부당한 죽음을 맞은 공주의 동료 수행자들은 다시 영적인 길로 되돌아 가게 될 것이오

나무아미타불!

부처님의 명에 따라 그들은 후옹 틱 사에서 살게 될 것이오

여래께 감사 드립니다

전하께서 갑자기 중병에 걸리시어 밤낮으로 고통에 시달리시는구나 옥좌도 텅 비어있고 궁과 왕실 베란다도 우울하기 짝이 없네 두 공주들은 슬퍼하기는커녕 구마와 쾌락에 빠져 헤어나올 줄 모른 체 밤낮으로 음주가무를 즐기며 두 부군을 두고 바람까지 피우니 이 참 가관이로다

불경은 인과응보에 관한 설명을 담고 있지 이 세상에선 뿌린 대로 거두는 지라 전하께서 아프셔서 일어나질 못하시니 궁에서 다른 누군가가 근심 없이 바보짓을 일삼을 수 이는 게지

왜 이리 아픈 게야? 아무도 없나? 중전? 공주?

전하 조정대신들은 전하의 나병이 옮아 붙을까 두려워 다들 숨어있고 중전마마께서만 종일 울고 계시나이다 두 공주님들께서는 구마 장군과 함께 항상 잔치를 벌이고 계시죠

대신들은 나병이 옮을까 두려워 숨어있고 딸들은 곧 늙은 애비가 죽는다고 기뻐 춤을 춘단 말이지?

전하!세상에!

광대야!(예,전하) 짐이 왕비에게 너무 미안하구나 못난 짐 때문에 평생을 고생하며 살았으니

아닙니다,전하! 두 부군들 계십니까? 들어오셔서 전하를 즐겁게 해주시지요

광대 무슨 일인가?

무슨 일이야?

전하께서 편찮으시니 들어오셔서 기분이라도 풀어주세요 어서요,들어 오세요! 들어오지 못하시겠습니까? 그럼 공주님들께 말씀 드리는 수 밖에요

기다리게나 광대! 내 들어가겠네

그럼 빨리 오세요!

늘 전하 곁엔 소신들이 있나이다 부인께서 노느라 바쁘시니 제가 부인을 대신해 전하를 기분을 풀어드리고자 왔나이다

전하,소신도 같사옵니다 제 부인도 심성 좋은 효녀이신지라 늘 전하 곁에서 힘이 되라는 중요한 임무를 제게 맡겼나이다 꼭 전하의 기분을 풀어드리겠나이다

전하,이제 소신들이 늙은 염소의 고민이라는 시 한편을 읊어 드리겠나이다 『늙은 염소의 고민』 아기염소들은 늙은 염소의 젖을 빨아야 하지 아기염소들을 먹일 달콤한 젖을 늙은 염손 어디서 구하는 걸까?

먹고 나서도 아기염소들은 먹을 것을 탐하지 아 끊임없는 식욕의 염소들이요 쉬지 않고 젖을 빨지 늙은 염소는 아파하지 이 정말 웃긴 아기염소들 아닌가? 먹고 나서도 아기염소들은 먹을 것을 탐하네

시끄럽다! 힘이 되긴 무슨! 네 부인들이 무슨 효녀란 말이더냐! 썩 물러가거라!

아바마마!

모두 나가지 못할까?

전하!

왔군요,부인!

부인!

부인 내 모든 능력을 보여드렸는데도 아직 부족하다 생각하시는 듯 합니다

부인,나도 정말 아름다운 노래를 불렀으나 성공하지 못했어요

당신은 잘난 게 아니라니까요?

좋아요,그럼 두 분은 먼저 돌아가세요 부를 때만 오시는 거에요,아셨죠?

집에?(어서 가요!)

아바마마 죽을 죄를 지었나이다 킴 랑에서 배가 늦어 늦게 돌아온 것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아바마마! 약을 드시고 병상에서 어서 일어나시옵소서 옥체가 편찮으시니 잠도 못 이루고 먹지도 못하겠나이다

둘 다 나가거라! 차라리 죽고 말지

세상에!아바마마 어찌 그리 말씀하시나이까? 서거하시면 저희들이 무슨 이유로 계속 살겠나이까? 누구를 믿고요? 아바마마,그러시면 아니 되옵니다

다른 사람들은 자식도 보고 손주들도 보는데

아바마마껜 아직 딸 둘이 전부이옵니다

왜 저흴 사랑하고 아껴주지 않으시지요? 왜 저희와의 연을 끊으려 하시옵니까? 아바마마!

전하! 단 것을 먹듯 무환자를 삼키시고 매운 고추도 드시옵소서 모르시겠나이까? 저 죽잎 같이 생긴 칼이 전하의 목을 배려 하나이다

광대!아바마마!

전하!

시끄럽다,짐은 아직 안 죽었느니라 왜 죽기라도 바라는 듯 그리 기다리고있느냐?

사랑하옵니다 아바마마 돌아가시면 아니됩니다

그래 너희들이 날 그리 사랑하는데 내가 어찌 가고 싶겠느냐? 단지,옥쇄를.. 물려줄 후계자를 찾지 못해 아쉬운 게란다 아직도 적임자는 마 장군인 것 같구나

옳은 결정이십니다 제 서방님은 그런 성은을 입기엔 부족한 사람이지요

제 서방님도 무능하기만 하니 감히 옥좌에 오르려 하지는 않을 것이옵니다

처음으로 너희들의 진심을 알게 된 것 같구나

맙소사!전하! 다시 편찮아지셨습니다 오 세상에! 전하!

광대! 아바마마를 어서 방으로 모시세요! 광대!

아우야!아직까지도 아바마마께서 구 마 장군을 마음에 두고 계시는구나

정말 쓸모도 없는 우리 서방들에게 화가 치미네요! 어찌 그리 도움이 안될 수 있는지

아우야,장군이 널 마음에 두고 있는 것 같더구나

언니를 더 좋아하는 듯 하던데요

사내들은 욕심이 많아 그들의 강에는 늘 물이 부족하지

어쩌면 우리 둘 다 좋아하는 것일지도?

그럴 수도 있겠네요! 오!후에 그가 황제가 되면,우리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우리 자매가 위 아래를 가려선 안되겠지요 그렇게 해야 한다면 뭐가 나쁠까요? 언니!

아우!

작고 큰 우리 둘 공평하게 나누세 작고 큰 우리 둘 곧 우리 손에 권력이 떨어질 것이네

문안 드리옵니다 어찌 그리 즐거워 보이신단 말입니까? 전하께서 위독하신데 괴롭지도 않으신지요?

장군님,물론 매우 고통스럽지요

장군님 가슴이 미어지지요

거짓말 마세요! 소인은 못 속입니다 속으로는 빨리 전하께서 승하하셔서 옥쇄가 두 부군 중 한 분께 돌아가길 간절히 바라고 계시지 않습니까? 제가 틀렸습니까?

반은 맞는 말씀입니다

반이라고요?

그 늙은이가 빨리 죽길 바라는 것은 사실이나 옥쇄가 우리 쓸모 없는 서방들 중 하나에게 돌아오길 기대하는 건 조금 무리지요

그렇다면…

옥쇄는 구마 장군님께 돌아갈 것입니다

사실입니까,두 분?

그럼 사실이지요 방금 전하께서 직접 그리 말씀하셨습니다

아직까지 저를 마음에 두고 계신다고요? 아 왕위여! 이제,매일 밤 꿈에서만 누리던 것을 손에 넣게 되는구나 두 부군께서는 그러면 어찌 되시는 것입니까?

둘 다 너무나 무능하니 이젠 치가 다 떨립니다 저희는 궁에서 천자님을 바라보며 여생을 보내고 싶을 뿐이지요 저희를 받아주시고 보호해 주신다면 그 은혜는 영원히 잊지 못할 것이옵니다

전하께선 두 매력적인 공주를 두셨지 금빛 궁에는 히야신스 향기가 만연해있구나 이 뒤죽박죽인 세상에서 두 공주님들은 이 명장 마 만 믿으시면 됩니다

그럼 어찌 해야 하죠?

꼭 그래야 하나요?

약에 독을 넣고 두 부군에게 이를 올리게 하라는 말씀이십니까?

그래야만 두 분께서 자유로워 지십니다

너무 무섭습니다!

뭐가 무섭습니까? 안 그래도 그 늙은이는 결국 죽을 텐데요 부군들께서 살아계시면 일만 복잡해집니다 그럼,신중히 생각해 보십시오 원하는 걸 얻으시려면 제가 말씀 드린 대로 하셔야 합니다

그러면 부디 장군님 계획대로 하시지요

잘 생각 하셨습니다! 아름다운 공주님들! 이제 황금가마와 보랏빛 양산 왕궁은 우리의 것입니다 제 왕좌 옆에 두 왕비 좌를 둘 것입니다 두 분께선 동궁과 서궁에서 영원히 행복하게 사실 것이며 자녀분들에게도 작위가 내려질 것입니다

고맙습니다 장군님 향기로운 꽃은 그냥 시들게 놔두어선 안 되는 법입니다

대장부로써의 꿈도 이루고,두 분까지 함께 해주시니 감개무량할 따름입니다

그렇다고 옥쇄를 아직 손에 넣으신 건 아니죠 저희들은 앞으로 장군님께만 헌신을 다하겠나이다

두 분,감사합니다! 이제 독약을 넣으세요 이제 이 완벽한 계획에 마침표를 찍으셔야지요 어서,어서요!

전하!소첩 이런 일이 일어날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늘과 부처님께서 저흴 벌하신 겁니다 이젠 자손들에게 남겨줄 복도 없네요 디우 티엔,아가야! 네 아버지가 네게 잘못 했다 널 구해주지 못했어 네가 마음을 수양하고 선을 베풀며 세상을 돕는 동안 너희 아버지께선 악행을 일삼으셔서 이런 시련을 겪고 계시는 것이구나

디우 티엔,아가야! 아직까지 살아있어 깨달음을 얻었다면 어서 돌아와 병상에서 고통 받고 계시는 너희 아버지를 구해주려무나 왕국이 무너지려 한단다,얘야

아 맙소사!전하! 진정하시옵소서 그렇게 무리하시면 아니 되옵니다 소첩은 아직까지 우리 막내 공주가 살아있을 것이라 믿사옵니다 공주의 관대한 영혼은 분명 전하를 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손을 모으고 아미타불께 비나이다 이제부터 참회하고 선을 행할 것이니 지켜 봐주시옵소서

아,금은보화와 황금빛 궁도 아,아름답고 호화로운 성에 살아도! 인과응보의 종이 내 귀에 울리며 날 다시 아프게 하는구나,아가야

어마마마 아바마마께서 탕을 드실 시간이옵니다

두 부군께서 직접 탕을 아바마마께 올릴 수 있도록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어마마마 아바마마! 외진 두 섬에서 자라는 인삼100종을 다린 탕이옵니다 아바마마께 드리고자 다린 탕이오니 드시고,속히 원기를 회복하소서

전하! 이 탕은 비장과 폐 사지를 강화시켜주는 탕이옵니다 밤낮으로 숲을 지나고 강을 건너 구해온 약재로 다린 탕이오니 어서 드시옵소서

아바마마께서 장수하시길 비나이다

아바마마께서 장수하시길 비나이다

전하 공주들과 부군들이 약을 지어 올렸나이다 성의를 봐서라도 어서 드시옵소서

드셔주시옵소서 아바마마!

아니 됩니다!전하, 드시지 마시옵소서!

무슨 일인가?

두 부군께서 전하를 독살하려 하고 있나이다

어찌 그런 말씀을 하십니까,마 장군?

말도 안됩니다!

전하! 그 사발에는 독이 들어있나이다

마 장군,저희를 그렇게 의심하실 수는 없는 것이옵니다

마 장군,저희를 그렇게 의심하실 수는 없는 것이옵니다

독이 없다고 그리 자신 하시다면 올리기 전에 먼저 드셔보시지요

아바마마!

서방님!

뭘 머뭇거리세요? 어서 드세요!

전하! 그래야만 두 분께서 충신으로써의 자질을 입증하실 수 있나이다

마시도록 하라

그렇다면 마시겠나이다

오,동서 독이 들어가 있었소

오,매형 우리가 속은 겁니다

사악한 계집!

배은망덕한 것!

아바마마 소신들은 결백하옵니다

이게 무슨 뜻인가? 너희들! 짐을 죽이려 한 것이었구나

아바마마!

이제 알겠다 모두들 속으로는 어서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도록 내가 죽었으면 하겠지 너희들이!

어서 이 시체들을 밖으로 내보내거라

전하!세상에! 실성하셨나이까?

아니오,중전 마 장군 제 때 독살을 막아 주어 고맙소 마 장군 고맙소

시끄럽다! 나병에나 걸리는 늙은이가 말이 많아! 어서 일어나 내가 하는 말을 똑똑히 잘 들으시오 지금 이 순간부터 내가 당신을 대신해 왕국을 다스리겠소

아니,짐이 언제 왕위를 물려주었소?

곧 물려줄게 될 거요 여기,왕위를 물려주겠다는 합의서요 손도장만 찍으면 되니 서두르시오

마 장군 이제야 경의 실체를 알겠군 경같이 부정직하고 무례한 자에게 왕위를 넘겨줄 순 없소 아니,절대 안 돼지

나병환자주제에 말이 참 많네! 그 늙어빠진 몸에 무슨 힘이 남아있다고 감히 날 그리 무리하계 대하는 것이오? 여기 이 합의서에 어서 손도장을 찍으시오

못하겠소

여기 찍으라니까!

찍으세요,아바마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