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들은 입문한 후에 아주 단순한 삶을 원해요 나는 괜찮지만 너무 단순해지진 마세요 당신의 집이 왕궁이라면 태워 버리지 말아요 그러고선 침낭이나 텐트를 가지고 미아오리로 가죠!

그저 당신이 가진 걸 즐기세요 마음으로 단순해져요 단순함은 뭐든 가진 걸 받아들이는 거죠 단순히 하려고 상황을 바꾸는 게 아니라요 어떨 때는 단순한 삶을 사는 게 아주 복잡해요 그렇죠?

어떤 이들이 간디에 대해 농담하듯이요 인도의마하트마간디요 그들은 말하죠 『그를 가난하게 하는 건 매우 매우 비싸』 그는 초라한 삶을 좋아했으니까요 하지만 영국인들은 여러 방법을 동원해 그를 감시했어요 그의 초라한 생활 방식이 그 당시 영국 정부의 정책에 상반되었고 많은 혼란을 일으켰으니까요 그래서 그들은 이 가난한 사람을 계속 감시하느라 많은 돈을 써야 했죠 그래서 그렇게 말하죠 『그의 초라한 삶의 방식은 매우 비싸다』

내 말은 때로 그와 아무 관련이 없으면 우리를 위한 거라는 말이에요 때로 우리가 단순하길 원하더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뜻하지 않게 우리 삶을 더 복잡하고 더 비싸게 만들죠 마치 당신에게 궁전 아름다운 집과 가구와 모든 게 안에 있는데 당신이 칭하이 스승을 따르기 때문에 그걸 좋아하지 않고 그녀처럼 텐트에서 살아야 한다면요 여러분은 침낭과 가방, 여행용 전등 같은 걸 줘야 하죠 당신은 가구를 없애려고 애써야 하죠 당신의 가구는 매우 비싸고 모두 골동품이거나 그런 것들인데 아무도 그걸 살 돈이 없죠 그런 다음 신문에 온통 광고를 해야 하고 많은 돈과 시간이 들어요 그러면 사람들이 계속 당신의 집에 와서 보겠지요 어떤 사람들은 그냥 보고 나가고 또 다시 보고 가죠 당신은 그들을 대접하느라 하루를 모두 소비하지만 그들은 사지 않아요 예를 들면 그래요

그냥 가진걸 즐기고 가진 걸 받아들여요 그게 단순한 삶이죠 단순한 삶은 텐트에서 산다는 뜻이 아니에요 궁전이 있다면 궁전에서 사세요 궁전이 없다면 좋아요 그저 원하는 방식으로 사세요 당신의 집이 어떻든지 그게 당신의 삶이죠 당신이 궁전에서 살든 텐트에서 살든 상관 없어요 단순한 마음을 지녀요 모든 걸 받아들이고 깨끗하고 아늑하고 단정하게 유지하세요 당신의 건강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서요 그게 전부죠

오늘 나는 어떤 집들을 지나치면서 산에 갔어요 그게 어떤지 알지요? 길을 쓸지 않으면 낙엽이 썩고 그러면… (깨끗이 쓸어요) 쓸어요? 예 다칠 수도 있어요 깨끗하지도 않고 정갈하지 않고 모든 것이 어둡고 습하고 더럽죠

단순한 삶은 그런 게 아니에요 할 수 있다면 자신의 처소를 멋지고 깨끗하고 밝게 하세요 환기도 시키고요 예? 때로는 어쩔 수 없지요 여러분 집이 아름답던 추하던 크던 작던 어쩔 수 없지만 깨끗하고 단정하게 보이게 할 순 있죠

명상 센터도 마찬가지예요 필요 없는 건 두지 마세요 예? 뭐든지 깨끗하고 좋게 유지하고 수선하세요 모든 것이 적어도 당신의 수행 수준을 반영하지요 내면의 청결함은 외면으로도 역시 드러나야 해요

난 텐트나 아주 단순한 집에 살았지만 아주 아주 깨끗했죠 모든 구석이요! 먼지가 없었어요 매우 밝고 깨끗하죠 매일 청소하고요 매일 청소할 수 없으면 적어도 일주일에 두 번이나 세 번이요 깨끗이 하세요 좋아요 고마워요

뭔가 말할 걸 잊었어요 산을 먼저 편안하게 만드세요 알겠죠? 소위 명상홀을 편안하게 만드세요 그녀에게 어떻게 할지 말해줬어요 그녀가 알려줄 거예요 내 숙소는 잠시 기다려요 내가 늘 여기 오는 게 아니니까요 그걸 좋아하지만 늘 문제 일으킬 필요 없죠 기다려야 해요 길이… 여러분이 차를 쓸 수 있을 때까지요

스승의 힘은 여러분의 힘이에요 우리 모두가 똑같은 힘을 갖고 있죠 여러분은 이미 우주적 유산인 이 힘의 일부를 소유하고 있어요

난 싱가포르 사람들을 알아요 『라』-라 그렇죠? 『매우 고마워요 라』 『명상을 못해요 라』 『그들은 채식해요라』 먹을 수 있어요 『라』 그리고 그녀는 영어를 못하는데도 어디든 『라』를 그냥 집어 넣어요 이유는 몰라요- 그리고 억양도 달라지죠 예전에요 예 그녀는 보통 억양으로 중국어를 하죠 수많은 대만인처럼요 이제 그녀는 어떤 종류의 억양인지 모를 억양으로 말하죠 바닷물과 강물이 섞인 것처럼요 아주 달지도 않고 중간이에요 들어도 모두가 말 끝에 『라』를 붙이니 차이를 모르겠어요

우리는 같이 있는 사람들 영향을 많이 받지요? 좋은 이들과 함께 하면 기분이 좋아져 좋은 일을 하게 되죠 어떤 일을 하든 좋은 일이든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계속 하고 싶다고 느끼게 됩니다 그렇게 늘 하게 되면 그것이 선한 일이라고 느끼지도 않게 되죠

하지만 나쁜 이들과 같이 있으면 영향을 받아 나쁜 일을 많이 하게 되고 그게 자연스러워져서 나쁜 일이라고 느껴지지 않게 되죠 그것이 습관이 되고 제2의 천성이 되어 우리 스스로 그것이 나쁜 일이라는 것을 모르게 됩니다 많은 나쁜 이들이 그런 식이에요 그들은 환경이나 같이 있는 사람에게서 영향을 받아 나쁜 일을 하게 되요 그렇게 모두 같은 일을 하고 나쁜 일을 하니 아무도 남에 대해 뭐라 하지 않지요

처음에 왔을 때는 무엇이 선한 일인지 분간할 수 있는 힘이 약간 남아 있었더라도 나중엔 모두 다 같이 끝장나는 거예요 잊어버리죠 다른 모두가 나쁜 영향을 받는데 한 사람이 선하다면 그 사람조차 함께 있는 사람들, 주변의 부정적인 힘에 의해 압도당합니다 그들은 습관적으로 온갖 나쁜 일을 하게 되지만 그들은 몰라요 인식조차 못하죠

마치 입문하기 전에 여러분이 의식도 하지 않고 많은 걸 했던 것과 같아요 하지만 입문 후에는 그렇게 빨리 변화되진 못한다 해도 이제 여러분은 자신의 단점들을 인식하게 되고 양심에 위배되는 일을 할 때마다 즉시 알게 되어 중지하고 그만 두게 됩니다 혹은 습관적인 일과 나쁜 일을 생각하고 원할 때마다 나중에는 그만두지요 생각을 해 보고는 멈추고 말하죠 『아냐 안 좋은 일이야 스승님이 허락하지 않으셔』또는『양심에 걸리는 일이야』 그러고는 중단하지요 적어도 생각을 해보고 재빨리 그만 두지요 그걸로도 이미 진보한 거예요 늘 생각을 통제할 수 있는 건 아니죠 확실히 그래요

오늘 아침에 그는 싱가포르의 동수에게 입문자가 왜 적은지 물었어요 아니 싱가포르가 아니고 페낭이죠 그가 지난 번에 왔을 땐 사람들이 더 많았는데 이번에는 왜 사람이 줄었는지를요 그들이 말하기를 『아 너무 어려워요 너무 어려워요 자신을 지키는게요… 뭐라고 하죠 밖에서 파는 음식의 유혹에서요

포장 마차입니다

포장마차요 예 그래요 냄새가 너무 좋고 입에 군침이 돌게 만드는 음식들 때문이랍니다 게다가 기억들이 너무 강렬하고요 『그게 어땠는데요?』 『정말 맛있었죠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가거나 부모님과 가족, 친구들을 데리고 가서 작은 의자에 둘러 앉아 그 간식들을 즐기곤 했어요』 그리곤 말했대요 『정말 못 견디죠!』 그러니 대개가 유혹을 못 참는 거죠 그도 참기가 어렵고 이 유혹을 견디기가 정말 힘들다고 말했답니다 그곳을 지날 때마다 아직도 먹고 싶어진다고 해요

그러니 그게 문제지요 그게 문제예요 집에서 스스로 음식을 하거나 식당 안에서 요리를 하면 훨씬 쉽겠지요? 보이지도 않고 냄새도 못 맡거나 조금 맡아도 그냥 지나가게 되지요 하지만 보고 냄새를 맡으면 기억이 나고 먹고 있는 이들을 보면 더하잖아요? 아 정말 끔찍하죠 물론 이해해요 이런 종류의 유혹을 떨칠 수만 있다면 강해지지요 그렇죠?

다른 이들도 모두 할 수 있는 일만 한다면 우리가 뭐 그리 대단하겠어요 안그래요? 그렇죠(예) 그러니 우리가 남들은 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면 최소한… 부처가 된다거나 사랑의 자비 같은 걸 논하지 않더라도 의지력만 있으면 되는 겁니다 의지력이 없는 사람은 너무 유약하고 강건함도 없지요 지렁이처럼 기어다니며 모든 곳에서 몸을 구부리는 거죠

인간은 동물과 달라요 그게 의지력이죠? 의지력입니다 의지력을 좋은 일에 쓰면 우리 자신과 사회에 이로움을 주죠 의지력을 나쁜 일에 쓰면 당연히 그 결과는 끔찍하겠지요?

우리는 이미 올바른 방향, 도덕적인 방향으로 인생의 올바른 방식을 택했으니 우리의 의지력도 훈련을 시켜야 해요 그러면 무슨 일인들 못할게 있겠어요? 아주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선함이나 올바른 지식이 없는 의지력은 때로 엄청난 해를 줄 수가 있어요

외부의 모든 유혹을 거부하기는 매우 어렵지만 이겨낼 수 있다면 우린 강합니다 그게 다예요 부처는 여러분이 무얼 먹든 상관하지 않아요 부처가 당신이 먹는 것에 신경 쓸까요? 그렇죠? 예 여러분이 육식을 하고 길거리에서 유혹을 하더라도 부처는 받아들일 수 있지만 대체 무슨 부처가 이런가요? 만일 부처가 되어 의지력이 없다면 아무것도 이룰 수 없어요

부처는 일을 해야 하는 존재예요 그를 부처라고 부르는 이유는 지혜의 스승이기 때문이지요 부처란 깨달은 현자라는 의미예요 붓다라는 말은 붓디(깨달음의 지혜)에서 왔죠 그래서 부처는 현자가 되기 위해 매우 강한 지성과 의지력을 가져야 합니다 지혜로운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부처로 불리려면 다른 이들을 도와야 하기 때문이죠

당신이 의사로 불리려면 환자를 돌봐야 하는 것과 같아요 아니면 비록 의사의 직함이 있어도 당신이 어떤 환자도 돌보지 않는다면 아무도 당신을 존경하지 않겠죠 그러면 의사의 직함이 무슨 소용 있겠어요?

마찬가지로 만일 우리가 부처의 길을 가서 부처가 되어 나중에 많은 중생을 빛과 지혜로 인도하고 싶은데 음식과 같은 작은 유혹을 뿌리치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겠어요? 그런 걸 먹지 않는다고 해서 결코 죽지 않아요 그래요 예 두부 같은 것만 먹고도 여전히 살아 있고 심지어 더 좋아 보이기까지 하죠 그렇지 않나요? (예) 만일 두부를 먹고 몸이 안 좋아졌다면 당연히 그런 희생을 할 필요가 없겠죠- 다른 사람을 돕기 전에 먼저 우리 자신부터 도와야 합니다 그건 확실해요-

채식은 우리를 더 건강하게 합니다 그렇죠? 여기서 건강하지 않은 사람은 안보이네요 그런 사람 보여요? 건강하죠? 대부분이 살이 더 찌고 기분도 모습도 좋죠 아이들도 예쁘고요 문제가 없어요 그런데 왜 유혹에 빠져야겠어요? 우리에게 좋은데 말이죠 만일 그게 좋다면 우린 말하죠『아 예 제 몸 때문이에요 그걸 먹지 않으면 기분이 좋지 않거나 두통이 생길 거예요 성질이 나빠지거나요 그럼 더 잘 집중하기 위해 제 자신을 안정시켜야 하죠』 좋아요

하지만 채식을 하면, 더 집중을 잘 하죠 더 편안해지고 병이 줄고 더 부담이 적어지고 기분이 덜 무겁고 더 빨리 소화하죠 그런데 왜 안하죠? 그건 논리적인 거예요 칭하이 스승이 그렇게 말해서거나 부처가 그렇게 말했고 예수가 그렇게 말했기 때문이 아니에요 누가 말했든 상관없죠

만일 그게 이치에 맞다면 따르는 거죠 그들이『이걸 따르면 천국에 갑니다』하고 말하는것에상관없이요 천국은 신경 쓸 필요 없어요 이것을 이해할 만한 충분한 지성이 우리에게 있으며 받아들일 만큼 그것이 충분히 논리적인가 따져봐야죠 우리 내면엔 불성이 있으니까요 사람들의 아무 얘기나 듣고서 판단하지 말고요 그녀는 유명해 그는 유명한 스승이니 사실임에 틀림없어』 그렇지 않을 수도 있죠

지금 남은 사람들은 매일 도심가를 운전하며 이런 냄새를 맡지만 나중에는 익숙해지지 않나요? 그리 유혹에 빠지지 않죠? 여전히 먹고 싶어요? 정말 먹고 싶다면 그냥 먹어요! 한번 먹어보고 무슨 일이 생기는지 보세요 그럼 피가 입가로 흘러 나오겠죠 마치 드라큘라처럼요!

어째든 채식 음식을 잘 만들어 먹는 게 문제예요 요리를 잘 해야죠 『자신을요리』하는게 아니라 음식을요! 음식에 만족할 때 고기에 대한 미련이 없어지게 될 거예요 고기를 먹고 싶은 것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니까요 당신의 잘못이 아니고 단지 채식 요리에 만족하지 못할 뿐이죠 영양이 부족하거나 맛이 없거나요 왜냐하면 오랫동안 육식을 먹어 왔고 맛있는 음식을 먹어 왔기 때문에 채식으로 전환해 맛있고 영양 많은 채식으로 대체할 수 없게 되면 전에 먹던 음식을 그리워하게 될 수 밖에 없는 거죠 아주 당연한 일이니 자신을 탓하지 말고 음식을 향상시키세요 아내더러 채식 요리법을 배우라고 권유할 수 있어요 누구나 요리는 하지요 물론 어떤 이는 남보다 요리를 더 잘 하지만 연습하면 누구든 많은 걸 할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