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을 배우거나 신과 재결합하려면 왜 스승이 필요할까요?
내 제자들이 포모사(대만)에서 한 강연을 모아 만든 책을 읽어보면 스승은 하나의 수도관일
뿐이라는 것을 볼 겁니다 수도관은 여러분 가정에 물을 보냅니다 수도 파이프를 보호하지
않으면 물은 더러워지고 길에서 흘러버립니다
집에 당도하기 전에요 이해하지요? 이 세상은 환상의 세계이며 물질의 세계입니다
만일 신이 직접 세상에 내려왔는데 보이지도 않고 실체가 없다면 신을 전혀 이해할 수
없을 겁니다
그래서 신이 세상에 내려오려 한다거나 그의 성령을 보내거나 그의 사랑을 보내려 한다면
몸으로 포장해야 합니다 마치 안에 향수가 담긴 향수병처럼요 우리는 그 병이 둥글든 네모이든
길든 크든 상관하지 않아요 안에 든 향수에만 관심을 두죠
그런데 병이 깨지면 향수를 다른 병으로 옮겨야 합니다 예수는 병입니다
그를 놀리려는 게 아닙니다 여러분에게 메시지를 분명히 하려는 겁니다
부처도 병이었죠 그러니 이제 둘은 같다는 걸 알겠지요 나는 부처 얘기도 해요
나도 병입니다 아주 작지만 그 안에 든 향수는 신입니다
아무도 이걸 만들 수 없어요 깨닫고 안 깨닫고는 신의 은총에 달렸어요 그 무엇보다도
신을 사랑하고 세상의 모든 여타 욕망을 초월하여 깨닫고자 한다면 그렇게 될 겁니다
우리는 신을 협박할 수도 없고 한탄할 수도 없으며 불평할 수도 없고 그에게 압력을 가할 수도
없지만 헌신과 신실한 열망으로 신을 매료시킬 수는 있습니다
그 열망이 때로는 고통과 같지요 세상의 그 모든 고통보다도 아픕니다 여러분이 일단
깨달으면 그 고통은 진정됩니다 하지만 그 고통은 더 커져서 더 원하게 되는데
그러다가 편안한 고통이 됩니다
내가 『편안한 고통』이라고 하는 게 어떨지 모르겠어요 이런 거에요 중독 같은 겁니다
죄송합니다 신과 관련된 어떤 것을 묘사할 때 세상의 언어를 쓴다는 게 너무 어려워요
말을 하면 할수록 더 나쁘게 들립니다
아마도 이웃집에 어떤 아름다운 소녀나 소년이 있다고 들으면 그 소녀나 소년이 보고 싶을 거에요
보지는 못했지만 보고 싶은 갈망과 호기심이 생기죠 수없이 들은 다음 보고 싶어 합니다
그리고 그것이 호기심에 찬 욕구일 뿐인데도 아주 다급해집니다
『그녀가 거기 있는데 왜 못 보는 거지!』
일단 그녀를 보면 와!전보다 더 보고 싶고 더 심해집니다 왜냐하면 그녀가 얼마나 아름다운지
얼마나 재주가 있는지 얼마나 덕스러운지 얼마나 마음에 드는지 봤기 때문이죠 마찬가지에요
우리는 신을 보기 전에 신에 대해 수없이 듣죠 경전에는 신이 묘사되어 있어요 『신은 사랑이고
영광이며 영원한 지복이다 신을 본다면 중독될 것이다』등등 하지만 여러분은 아직 중독되지
않았어요 왜냐하면 신을 보거나 만나지 않았으니까요
그런데 일단 중독되면 항상 더 갈망하게 되지만 그러면서도 세상적인 면에서 모든 것에
만족하게 됩니다 신에 대한 사랑과 중독이 세상적인 모든 욕망을 없애주고 이 세상의 즐거움과
슬픔에 집착하지 않게 합니다
그러면 신의 존재에 더욱 더 빠지게 되면서 결국에는 신과 하나가 됩니다 예수가 나와 아버지는
하나라고 말했듯이요 그 경계에 도달했어요 하지만 전 인류 역사를 통해 예수만이 그런 경계에
도달했던 게 아닙니다
만일 그렇다면 그게 정말 맞다면 예수만이 신을 깨닫는 경계에 도달했던 유일한 사람이란 게
사실이라면 너무도 우울한 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 이전에 수백억 수조나 되는 사람들을
생각해 보세요 모두 지옥에 갔어요 알겠어요? 믿어 지세요? 그래요 안 그래요? 아니요!네?
『네!』 『아니요!』
좋아요 둘 다 받아 들이죠 이제 설명해 보겠어요 왜 그렇죠? 설명해 보세요 『네』라고 한 사람이
일어나서 말해보세요 왜 신은 예수 이전에 수백억 명의 사람들을 지옥에 가게 했죠?
신이 얼마나 자비로운지 말해보세요
『네』인 사람은 서서 왜 신이 그처럼 끔찍한지 말해보세요 용기가 없군요 그러면 다음엔
그렇게 빨리 말하지 마세요 말하기 전에 먼저 생각하세요 아니면 우리가 큰 실수를 해서
자기 자신이나 남들을 잘못된 방향으로 인도합니다
자,아니라고 한 사람은 무슨 이유가 있나요?말해 보세요
저는 신은 모든 사람들 안에 우리 모두 안에 있다고 믿어요 그걸 어떻게 꺼내느냐가 문제지요
그리고 보다 민감한 수단을 사용해서 신을만나야 합니다 물질을 접하도록 만들어진 눈도 아니고
소리를 듣도록 만들어진 귀도 아니죠그래서 우리는…
(내면의 사람 맞아요)
내면의… 맞아요 알겠어요 이해 했군요
제3의 눈을 열고요 네 좋아요
그걸 통해 신을 봐요 알겠어요!
내면의 눈과 귀를 열어서 신을 보고 듣는 거죠 맞아요 우리 모두 똑 같은 얘기를 한 거에요
네 그래요 신은 우리 내면에 있다고 모두 다 아는데 우리는 우리 내면에 있는 신을 모릅니다
그래서 포모사(대만) 에서 칭하이가 와서 어떻게 신과 접하는지 말해주는 겁니다
그런데 그 질문은 왜 대부분의 사람들이 예수만이 세상의 구세주이며 예수를 믿지 않는 사람은
지옥에 간다고 믿느냐는 겁니다
그런 질문인데 나는 아니라고 말하며 『아니요』 그룹에 동의합니다 신은 자비롭습니다
태초부터 신은 언제나 인간을 돌봐 주었습니다 예수 이전에도 사람들은 죄를 짓고
고통 받고 신을 필요로 했습니다
그래서 신은 모세나 세례 요한 같은 사람들을 예수 이전에 수없이 보냈어요
모세도 신의 사자였어요 그래서 모세 이전에 수많은 영겁 이전에 신은 늘 하나나 두 서너명의
사자들을 세상에 보내서 우리를 잘못된 생각과 행동으로부터 구하고 다시 신의 왕국으로 데려다
주었던 겁니다
아니면 오직 예수만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다면 예수 이전에 수억년 전에 있었던 수많은 사람들은
신이 사랑하지 않았나요? 논리가 맞지 않아요 우리가 정말로 신을 숭배하고 신을 이해한다면
예수만이 유일한 존재라고 믿어선 안됩니다
불교인들도 부처가 유일하다고 믿고 있습니다 심지어 일부는 예수도 믿지 않지요 그래서 그들은
서로 논쟁을 해왔습니다 하지만 깊이 생각하면 또는 깨달음을 얻으면 부처와 예수는 서로 다른
시대에 인류를 구원하도록 신이 보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매우 흥미롭지요
깨닫고 나서 깊은 내면으로 들어가 신과 합일이 된 후에는 세계 어떤 경전을 읽어도 내면으로는
정확히 똑 같은 가르침을 얻게 됩니다 여러분 중 일부는 나에게 동의 할 겁니다
일부는 아닐 거고요 몇몇은 읽어 봤을 테고 몇몇은 읽지 못했으며 어떤 이는 좀 깨달았고
어떤 이는 전혀 깨닫지 못했으니까요 허나 예수만 봐도 그가 유일한 구원자며 유일한 존재가
되려는 뜻이 아니었다는 것을 충분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는 그 시대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목숨을 희생했고 그의 축복은 그 이후 몇 백 년에 걸쳐
지속되었습니다 네,하지만 2천년이나 지난 지금은 아닙니다 우린 그의 가르침을 거의 다
잊어버렸고 성경은 때론 절반이나 삭제되고 검열당해서 바뀌고 수많은 곳에서 오역되었습니다
만일 우리가 깨닫지 못했다면 구별해내기도 어렵고 예수가 말한 진정한 가르침이 어느 것이고
어떤 것이 오역인지 감지하기도 어렵지요 예수는 자신이 유일한 존재가 아니라 말했죠
그는 말했죠『오늘 내가 행한 기적은 모두 너희도 할 수 있으며 더 잘할 수 있다』
안 그렇습니까? 성경에 있잖아요? 그러니 우린 그의 말을 믿어야만 합니다
그 얘긴 예수처럼 될 수 있다는 뜻이죠 게다가 그는 우리 모두 신의 자녀라고 말했죠
그가 유일한 신의 아들이라 하지 않았죠 한 편으로 모순되는 말처럼 들립니다
『아무도 나를 통하지 않고서는 아버지에게 갈 수 없다』고 했는데 한 편으로 이리 말했죠
『너희는 모두 다 신의 자녀이며 오늘 내가 행한 일은 나중에 너희도 더 잘할 수 있다』
허나 모순이 아닙니다
그건 그가 이미 신을 안다는 뜻입니다 그는 자신이 신이 아들임을 깨달았고 그 때의 사람들이나
크게는 인류가 신의 아들이긴 하지만 아직 그 사실을 깨닫지 못한 겁니다
부처도 똑같이 말했죠 『내가 부처가 됐으니 너희도 부처가 될 수 있다』 그리고 이렇게 말했죠
『모든 중생은 불성이 있다』 예수가 했던 말과 완전히 똑같습니다
불성은 신의 영혼과 똑같은 뜻입니다 성부,성자 성령이지요 성령은 신의 영혼이며
성자는 신의 창조물로 신이 창조해낸 모든 것을 말합니다 그건 신의 아들이죠 아버지는
아들을 낳고 모든 자녀를 만듭니다
그리고 그들 내면에는 성령이 있습니다 성령은 신의 본질이죠 우리 모두는 내면에 성령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를 신의 자녀라고 부르죠 예수,부처,모하멧은 그들 내면의 성령을
깨달았습니다 내 말은,등등이요 다른 이들도 많습니다
성 베드로,성 바울 성 프란치스코도요 네,성 요셉도요 그러니 누구든 내면의 성령을 깨달았다면
신과 하나가 된 거죠 그는 자신이 신의 아들임을 깨달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