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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말씀
환생은 진실이다 (말레이어)1992년 2월23일1/2부


내가 할 수 있는 게 있나요?

저는 명상에 관한 법문들에 아주 관심이 많았어요 그런데 보시다시피 어떤 종류의 법문인지 아는 게 하나도 없어요 이를테면 스승님이 가르치는거요

그건 쉬워요 내 제자들도 말해줄 수 있어요

사실 처음에는 당신께 물어볼 질문을 생각해 보지않았어요 왜냐하면 당신을 만난 적이 없어서 만나기만 바랬다고 했거든요 그저 스승님과 명상에 관해 전반적인 얘기만 하고 싶어했던 것 같아요 많은 스승들이 어떤 명상법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예를 들어 크리슈나무티 같은 사람은…

나도 그의 책을 읽었죠

그러세요?(네) 히말라야에 가시기 전에요? 네,네 정말이요?

나도 여러가지 관점을 연구하면서 어떤 게 나에게 가장 맞는지 알아 봤습니다

그렇군요 그렇다면 당신도 구도자 중 하나군요 각각 다른 학설을 연구한 다음 가장 좋은 게 어떤 건지 보셨군요

꼭 그런건 아니에요 이건 윈도우 쇼핑같은 게 아니지요 그런 게 아니에요 정말로 뭔가를 결정하기 전에 하는 준비 같은 거에요 (네 네) 그런 사람이나 그런 철학과 접하게 해주는 거죠 자연스럽게 당신에게 올 겁니다 그러면 어느날 깨닫죠 『이게 맘에 드는군』 네,네 나는 신이나 부처가 때로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과 방법들을 안배한다고 생각해요 어떤 사람을 위해서 신은 그 사람은 직접 한 스승에게 인도하고 의문 같은 게 많은 다른 사람에게는 다른 책이나 다른 철학 또는 다른 스승을 보냅니다 그러면 그가 선택할 겁니다

알겠습니다 크리슈나무티는 자기 스스로 스승도 되고 제자도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맞아요) 그가 한 말이죠

네 그래서 여쭤보고 싶은데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그 사람만의 의견이 있고 하고 싶은 말을 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그 사람은 괜찮겠지만 모든 사람이 다 괜찮지 않을 수도 있어요 만일 그 자신이 천재라고 생각하거나 자신을 계발해서 천재가 됐다면 스승이 필요 없어요 괜찮을 거에요 허나 대개가 스승이나 선생이 아닌 어떤 지도가 필요해요 사람들이 그들을 우리 언어에 있는 이름으로 『스승』 『선생』으로 부르는 겁니다 실은 친구나 안내자여야 합니다 (맞습니다)

여정을 하는 동안 동반해 주는 사람이요 마치 등산을 할 때 누군가 아는 사람을 데려가는 것과 같아요 친구나 길을 아는 사람을 데려가면 시간 낭비를 하지 않지요 길을 가는 요령이나 위험한 길이나 어딘가 함정이 있는 걸 모르면 길을 잃고 위험에 빠질 겁니다 그뿐이에요 다른 행성으로 가는 길이요 정확히 말해서 내면의 의식이나 내면의 이해 정도와 내면의 등급에 이르는 길 역시 문제와 함정과 위험이 가득합니다

누군가 길을 알고 당신을 이끌어 줄 사람이 없다면 많은 시간을 허비하고 찾지도 못할 겁니다 그리고 혼자서는 빠져나올 수 없는 위험한 상황에 처할 수도 있어요 그래서 그럴 경우 스승이 필요한 겁니다 혼자 갈 수 있다면 좋아요 당신에게 뭐랄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그렇다면 스승이 있는 게 도움은 되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니라는 건가요?

대개의 경우 필수적입니다 교사에게 영어를 배워야 하듯이요 또는 수학도 그래요 뭐든 피아노든 뭐든 선생이 있으면 더 잘 배우고 더 빠르게 배웁니다

그런데 누군가 좋은 선생을 만날 운이 없다면 어떻게 하죠?

그런 사람은 가망이 없는 건가요?

그런 건 아니에요! 아마도 스승을 원치 않을 수도 있어요 모두가 당신처럼영어를 배우고 싶어하진 않죠 (네 그렇습니다) 말레이시아어나 중국어를 하는 걸로 만족하기 때문에 더 이상 지식을 늘리려는 마음이 없는 거죠 네 대개의 경우 그 말이 맞는 것 같아요 많은 사람들이 명상하길 싫어해요 깨달음을 얻고 싶어하지 않아요 만족하니 그것도 괜찮아요 왜 안되죠? 네 네 말 그대로 간단해요 그런데 어떤 사람이 도를 구하는데 진지하긴 해도 위대한 스승을 비롯한 그 어느 누구에게도 영향받고 싶어하지 않는다면요 비록 다양한 스승들의 가르침을 잘 알고 있다 해도 말이에요

그런 사람은 혼자 힘으로 깨달음을 얻기가 지극히 힘들다고 하실 건가요? 힘들다고요?

네 네 그럴 겁니다

(그렇다고요) 그럴 겁니다 네 (왜요?) 왜냐고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미 온갖 생각과 사회적 관습과 편견에 영향을 받고 있거든요 알겠어요? (네,네) 지금은 뭐가 옳고 뭐가 그른지 알기가 어려워요 누군가 이미 알고 있는데 당신에게 말해 준다면 당신은 알아듣고 말할 겁니다 『아,네!』 당신이 찾을 수 없다는 게 아닙니다 때로는 누군가 이미 알고 있는 사람이 당신이 이해한 걸 확인해줘야 합니다 그러면 더 안전해지죠 아니면 혼자 실험하면 너무 오래 걸리고 인생은 너무 짧아요 그 뿐이에요

만일 수백 년을 살 수 있다면 혼자서 도달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렇다 해도 절대 혼자일 수가 없죠 당신이 선생도 많이 알고 여려 종류의 철학도 안다고 하는 것은 이미 영향을 받은 겁니다 아마도 너무 많은 학설의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고 그것은 훨씬 더 많은 문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스승님은 깨닫는 지름길을 가르친다고 할 수 있나요?

지름길에는 종류가 많아요 안 그래요? 타이핑도 그렇죠

제 말은 당신이 말씀하신 맥락에서 말입니다 스승을 원치 않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깨달음에 이르는 시간이 더 걸릴 거라고 하셨습니다 네

아마도 전혀 도달하지 못할 수도 있어요 아마도요 네 그래서 도달할 거라고 확신할 수 없어요

그럴 경우 선생이 정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시나요?

아주 도움이 됩니다 정말 필요해요

알겠습니다 명상에 대한 스승님의 견해를 알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선생들마다 해석이 다를 수도 있다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맞습니다 뭐가 내 명상일까 그렇죠?(네)

우리 명상은 몇 가지 규율로 이뤄져 있죠 우선 모든 생명에 사랑이 있어야 해요 이걸 시작으로 더 높이 올라가야죠 (네,그렇군요) 그 말은 간접적인 살생도 안 한다며 고기도 먹지 않아 사람들이 살생하지 않도록 하는 겁니다 우리 자신이 생명이라 여기고 영원한 삶을 원하면서 어떤 생명을 죽인다면 그 말은 하나인 생명을 해치니 우리 자신을 해치는 것이니까요 그래서 사랑의 본보기가 되어 생명을 해치지 않으려고 하죠 우린 사랑을 동물과 식물에 까지 확장해요 하지만 생존을 위해 약간의 식물을 먹긴 합니다 하지만 최소한으로 고통을 줄인 겁니다 동물은 더 고통 받죠 식물은 감각이 덜 발달됐으니까요 그게 기본입니다

그리고 사회의 오래된 전통과 좋은 질서를 보존하기 위해 계율을 지킵니다 예컨대 한 명의 배우자를 지키면서 충실한 것 등이죠 그리고 남의 재산을 취하지 않습니다 꽃조차도 우리 것이 아니라면요 만일의 경우 남의 재산을 보호하지요 또한 정직하게 돈을 법니다 남이 우리에게 주는 돈에 의존하지 않죠 그런 생각들입니다 출가승처럼 일해서 돈을 법니다 마약을 취하지 않으며 술도 안마시고 야한 종류의 영화 같은 것도 시청하지 않습니다 네,사회의 질서를 바르게 유지하는 것이라면 뭐든지요 어린이를 위한 기본적 도덕규범도 배웁니다,네! 그런 다음 명상도 하지요

명상은 반드시 내면의 힘이 있는 스승이 필요합니다 기술이 아니라 내면의 힘을 전수하여 여러분의 불성이자 신의 힘을 일깨울 수 있어야죠

입문식이라는 것이 그것인가요?

입문이요,네 그 이후에 이걸 이미 얻어서 이런 준비가 됐다면 여러분이 명상할 때 어떤 것을 본다거나 어떤 느낌을 받거나 특정 경계로 발전하게 되면 어떤지 꼭 명심할 것이 뭔지 지금 어디로 가는지 얼마나 진보했으며 어떤 종류의 집중을 기울여야 하는지 등을 말해 줍니다 알겠죠? 그건 기술이 아니라 내면의 깨달음이라 명상할 때 여러분이 알게 됩니다

입문한 뒤에 여러분은 그걸 알게 되지요 천국을 보게 되거나 아름다운 빛을 보게 됩니다 신은 빛입니다! 부처는 빛이에요! 보다시피 모든 불상은 빛이 납니다,그렇죠? 그래서 빛을 볼 때면 여러분 자신이 성불과 가까이 있고 불성 가까이 있고 자신의 불성과 가까이 있음을 알게 됩니다 어떤 다른 부처나 다른 스승을 숭배하는 그런 게 아닙니다! 알다시피 여러분은 분명 부처입니다 그래서 숭배할 필요가 없어요,여러분은 부처니까요

왜 부처가 부처를 숭배해야 합니까? 네,여러분 자신도 어느 정도의 스승입니다 다만 잊어버려서 지금 내가 다시 일깨워주면 진보해서 자신이 누군지 깨닫게 되겠죠 그게 우리 명상입니다 당신은 그걸 기술이 아니라고 말씀하시는데 내가 본 문학 중 어떤 건 관음법문처럼 여기에 대한 이런 참고입니다 네 우린 무슨 말이든 좀 해야 합니다 (아,알겠어요)

사람들이 뭔가 찾을 수 있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죠 그렇지 않고 내가 아무 말도 안 하면 그들이 날 어떻게 이해하겠어요? (네,그렇습니다) 마치 누군가를 사랑할 때처럼요 여러분이 누군가를 사랑하면 말하겠죠 『당신을 사랑해요 이게 내 사랑이에요』 그런 다음 여러분은 장미를 건네거나 보석 같은 것을 주어야 합니다 그건 사랑이 아니라 다이아몬드이지요 그게 사랑입니다 그런 식으로 표현해야만 합니다 사랑은 표현할 수 없으니까요 그래서 어떻게든 표현해야 하지요 혹은 결혼합니다 그녀를 사랑할 수 있어서 결혼한다거나 결혼 후에 그녀를 사랑하는 게 아니라 좀 표현하는 거지요

스승님이 말씀하신 중요한 요점은 이 명상 수행이 어떤 법문이나 기술이 아니라 명상을 통해 에너지를 소통한다는 것인가요?

네,맞습니다

그것 또한 자아 인식 같은데요

네,그래요 여러분 자신의 힘이 깨어나면 그걸 알아 사용하게 되죠,대신 신에게 기도하는 건 할 필요가 없습니다 자신의 신을 일깨워 일을 부탁하는 거죠 여러분은 신이니까요 깨어나지 못하면 천명의 신이 신이 거기 있어도 무슨 소용 있습니까? (맞습니다) 내면에 아무런 힘이 없어서 뭘 할지 결정도 못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 어떤 길이 올바른지 알 길이 없고 자신의 일상을 풍요롭게 할 지혜도 없다면 부처가 앉아 있다 한들 무슨 소용이 있어요? 그러므로 부처들은 자신의 부처이고 우린 우리입니다 우린 아무 것도 못하고 기도해도 듣는 이도 없습니다 내면의 부처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소용이 있는 부처는 오직 내면에만 있죠 그를 깨우세요! 그가 일하도록요!

부처는 숭배가 아니라 쓰이기 위한 겁니다 인류와 우리 자신을 이롭게 하는 거죠 그걸 일깨운다면 남에게 기도할 필요가 없어요,여기 부처가 있으니까요 자신의 부처를 만들죠 우리 등급에 맞는 신을 창조하세요 여기서 깨어나면 이렇게 생각하겠죠 『아,신은 지성이야 신은 지혜야』 좀 더 높이 가면 『신은 더 크구나! 신은 사랑이야!』 그 다음 더 올라가면 『오! 신이여! 아무 말도 할 수 없다 신은 모든 것이야!』 그래서 신은 여러분 자신이 만드는 겁니다 부처도 그렇고요

알겠습니다 스승님은 수행에서 근면함이 명상하는데 가장 중요하다고 보십니까? 왜냐하면 스승님께서 사람들은 각자 등급이 달라서 누구는 좀 진지하고 어떤 사람은 그렇지 않다고 하셨잖아요

그렇지만 성실하면 다 성취할 수 있어요 그리고 또한 그냥 앉아 있는 게 아니라 신실해야죠 진실로 찾길 원하고 자신의 힘을 찾아 자신과 친구들 사회를 돕길 진실로 원해야 합니다 그러면 신이 돕고 신이 나타납니다

하지만 특정 동기 때문은 아닌가요?

어떤 사람은 이러죠 『난 명상 수행을 하고 싶어,왜냐하면 깨달음을 얻고 싶기 때문이지』

네,맞습니다! 그런 생각이 깨달음을 얻는 데 도움보다는 오히려 방해라는 뜻인가요?

아마 사적으로 관련된 동기가 있겠죠 『난 깨달음을 얻고 싶어』라고요 네 아마도요 언어로는 사람이 내면으로 생각한 걸 결코 표현할 수 없죠 어떤 이는 『난 깨달음을 얻고 싶어』 라고 말하지만 진정 그걸 뜻하진 않죠 또한 어떤 이는 그걸 말 안 해도 진심이고요 어떤 이는 『난 원해』 라고 말하지만 그걸 원하는 방법이 장애가 되고 있죠 다른 이도 『난 깨달음을 원해』 장애를 느끼지 않을 겁니다

마음 속에서 어떻게 느끼냐에 달렸지 원한다고 되진 않죠 원함 원하는 것엔 많은 정도가 있으니 진정 흑백논리로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때로 나는 제자들에게나 강연에서 말할 겁니다 『음,여러분이 계속 깨달음을 원하면 이게 여러분에게 장애가 될 겁니다』라고요 하지만 그건 단지 그 사람,그 단체, 그 당시 그리고 그 날에 해당된 거죠 이해하나요? (네)

살아있는 가르침은 바로 스승이죠 따라서 『그가 할 수 있다면 나도 할 수 있다』를 알려면 스승이필요해요 네,그건 사실입니다 우린 예로 배우는 경향이 있습니다 네,예로 배우죠 그래요 따라서 전 두 경우 다 좋은 것 같아요 아녜요? 사람들에게 이론만을 공부하고 예를 공부하지 말라고 강요할 순 없어요 그들이 선택하죠 네,그렇습니다 나에게 비록 규칙과 규정이 있다 해도 이건 지침일 뿐이지 사람을 묶는 건 아녜요 『이것만 해야 하고 그 외엔 안됩니다!』

제 친구가 윤회에 관한 질문이 있습니다 전 윤회에 대해 전혀 모릅니다만 아무튼,제 친구를 대신해서 이 질문을 드릴 뿐입니다 윤회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죠 사실인가요?

네 윤회요… 이것에 대해 많이 말했어요 또한 이건 사실이며 매우 논리적입니다 마치 우리가 너무 많은 경험을 쌓으면 이런 경험에서 빠져 나오고 싶거나 어떤 욕망이나 어떤 의도, 어떤 꿈,어떤 계획을 이 생에서 끝내고 싶은 것과 같기 때문입니다

모으고 배우고 표현을 통해 서로 교환하기 때문에 우리가 하고 싶은 매우 많은 경험과 일들이 있습니다 그런 다음 갑자기 죽죠 네,몸은 또 다른 차원으로 변하거나 곧 바로 다른 몸으로 갈 지 모르죠 좋아요 이런 경험과 이런 욕망,이런 계획은 여기 안에 있는 것을 기록하는 컴퓨터가 우리에게 있으니 꼭 실행됩니다

그건 물질적인 컴퓨터가 아닙니다 일종의 전자기기인데 더 높은 전자기기죠 우리 사회에서도 전자제품이 있죠 예를 들어 여기 앉아서 집안에 있는 모든 전등이나 전화기나 문, 차고,텔레비전을 작동하는 리모콘이 있습니다 그런데,우리 마음은 고차원의 전자기기에 속하여 모양이 없습니다 네,내면엔요 우린 두뇌 형태가 있지만 그게 전부는 아녜요 두뇌가 전부는 아니죠 우린 고차원의 전자 『컴퓨터』 곧 우리가 원하거나 알고 보는 모든 걸 기록할 수 있는 일종의 장치를 갖고 있습니다 이제 그게 실행돼야죠 그렇게 해서 인간이 되기 위해 배우고 그렇게 해서 각자가 서로 다릅니다

한 사람은 더 배우고 한 사람은 덜 배우죠 안 그럼 모두가 두 눈과 한 개의 코를 갖고 똑같이 태어나는지를 어떻게 설명하며 왜 그는 더 어리석고 그는 더 총명한가요? 또한 왜 그는 더 도덕적이고 다른 이는 더 부도덕적인가요? 배움과 경험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제,이런 배움과 경험은 공중 어딘가 머물러 있거나 우리 전자컴퓨터 안에 머물 수 있죠 그런 다음 이제 그게 우리 몸 안에 없다면 우리가 간 후엔 대기 어딘가에 머물러 있습니다

이제,우리의 영혼 영원한 영혼은 늘 가서 우리가 모아 놓은 것에 붙어서 우리의 『컴퓨터』로 갈 겁니다 마치 여러분이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서 사고 싶은 차로 가는 것과 같죠 왜 당신이 다른 이의 차로 가려 하겠어요? 당신이 가는 곳은 당신이 산 차이죠 마찬가지로 경험이란 당신이 경험하길 좋아하거나 좋아하지 않는 거죠 그렇게 거기로 가서 다시 태어납니다 알겠습니다

네,영원한 건 결코 태어나지 않아요 단지 이 모두의 일종의 목격자이지만 이 전자기기는 다시 태어나고 채워지거나 적절히 버려집니다 이걸 업장이라고 하는 겁니다 알겠습니다

이건 주고받는 법칙이며 알고 경험하고 축적하고 제거하는 것입니다 인과 응보이죠 마치 사과나무를 심으면 사과를 얻는 것과 같죠 오렌지 나무를 심으면 오렌지를 얻지요 물질의 법칙이 있죠 따라서 우리가 이 물질 세계에 살 땐 물질의 법칙 아래에서 있어야 하며 이게 전부죠 이 전자기기가요 우린 그 이상 갈 수 있고 쓰레기에 버려진 다른 모든 걸 떠날 수 있죠 전자컴퓨터는 사용되지 않으면 소용없죠 여러분을 해칠 수도 어떤 것도 여러분에게 지시할 수도 없죠 내면에 있는 걸 알 필요 없습니다 그걸 떠날 수 있죠 자유로워지는 거죠 그걸 원하면 그렇게 할 수 있어요 또한 이건 입문 과정입니다

내가 모든 컴퓨터를 가져가 버튼을 눌러 모든 걸 지워버리면 여러분은 다시 돌아올 필요가 없습니다 다시 일할 컴퓨터엔 여러분을 기다릴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직업』을 바꾸세요 거기서 다른 고차원의 컴퓨터를 준비해 고차원교육을 받으세요 알겠습니다

초등학교에 머물러 있는 동안엔 초등 교과서만 모두 필요하지만 일단 고등학교에 다니게 되면 배웠던 모든 걸 어딘가에 던지거나 간직할 수 있어도 그걸 쓸 필요는 없죠 따라서 이 세계,곧 경험과 재수집품의 순환고리에서 자유로워지고 싶은 사람을 돕는 게 바로 입문입니다 이게 윤회입니다 또한 원하지 않으면 나가도 되지만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이 수 천년 동안 쌓아 놓고서 그걸 단지 없앨 때 어떤 걸 없애는 건 쉽지 않습니다 방법을 알아야 합니다 마치 컴퓨터처럼 그걸 지우는 방법을 모른다면 한 과만을 기록한다 해도 그걸 없애고 아무것도 없는 것처럼 깨끗이 못할 겁니다 따라서 입문은 강력한 것입니다 이건 업장(응보), 곧 윤회의 과정, 경험을 없애는 일종의 보이지 않는 기술인데 이건 다음 생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겠죠 그게 없으면 다시 갈 이유가 없죠

언급하신 이 『컴퓨터』는 인류의 축적된 의식 같은 것입니까?

아시다시피 인간은 이 세상에서 아마도 얼마나 오래 되었는지 모르지만 백 만년은 살았습니다

당신이 말씀하신 이 『컴퓨터』는 인간이 벗어나야 하는 인간이 모은 의식과 관계가 있는 것입니까?

뭘 해야 한다고요? 이 인류의 공동의식을 버려야 한다고요

스승님께서는 업보 (응보)를 뜻하신 게 아닌가요? 인류의 공동의식 말입니다

인류의 공동 의식이요 그것은 공유하는 업보(응보)입니다 네 커다란 업보(응보) 덩어리로 모두가 매우 공통된 반복으로 겪게 되는 일이죠 그리고 각자가 자기자신의 판단으로 좋아하고 싫어하는 개인의 업보 (응보)도 있습니다 그건 개별적인 것으로 당신이 환생하여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목적을 달성하며 지난 생의 몸으로 기회를 갖지 못해 알고 싶었던 것을 경험하게끔 만듭니다 이토록 많은 종교에서 선과 악에 대해 말하죠

스승님의 가르침에서 선과 악을 어떻게 설명하십니까?

선과 악이라 아주 쉽지요 당신과 다른 이들에게 이로운 것은 선이고 당신과 다른 이들에게 혹은 둘 다에게 해로운 것이 악입니다 그건 아주 쉬워요 악은 피하고 선해지려고 노력하세요 하지만 상대적이니 할 수 있는 만큼만요 다시 말하면 깊이 살펴봐야 한다는 거죠 그냥 『이건 선이다』 『이건 악이다』라고 말하는 건 쉽지 않죠 그러나 일반적 용어로 자신에게 하지 않았으면 하는 일을 타인에게도 안하는거죠 아주 간단해요 이런 측면에서 우린 고기를 먹지 않아요 우리 또한 죽임을 당하거나 상처받고 싶어하지 않으니까요 그래서 동물들에게 그런자유를 주자는거죠

채식을 하면 부처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에요 아니죠! 소들도 채식을 하지만 소들이 부처가 되진 않잖아요 동물을 사랑하기에 그 생명을 필사적으로 구하고 싶은 것은 사랑의 원리일 뿐이죠 알겠습니다 그렇다면 우린 자신이 가르치는 바의 본보기이군요 그래서 내 가르침은 모든 다른 고대의 가르침과 같습니다 『죽이지 말라』던 부처의 말씀처럼 『살생하지 말라』던 예수님의 말씀처럼요 성경을 보면 고기를 먹지 말라 술을 먹지 말라 살생하지 말라는 말씀으로 가득합니다 사람들이 무시할뿐이죠 어쩌면 읽기만 하고 정작 이해하진 못했을 수도 있어요(그렇군요)

그럼 어떤 사람들은 선해지길 원하지만 아직 매우 평범하여 스승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좋아하지 않아 높은 지혜를 원하지 않는다 생각하시나요?

『선』에도 여러 수준이 있어요 선을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요? 당신이 이웃을 그리고 자식을 사랑한다면 좋은 아버지이고 좋은 이웃인 거죠 자신의 나라를 사랑해 의무를 다한다면 좋은 시민이고요 당신의 형제 자매들을 돕는다면 당신은 좋은 형제인 거고요 그런데 모든 사람들을 돕고자 그들에게 깨달음을 주고 덕을 가르치며 다른 이들에 해를 주지 않는다면 당신은 세상의 훌륭한스승이죠 당신이 훌륭하여 사람들과 신들 즉 천국의 사람들을 가르칠 수 있고 여러 은하계와 여러 행성들을 함께 가르칠 수 있다면 우주의 훌륭한 스승인 겁니다 그래서 ‘선’에는 여러 수준이 있습니다 어떤 수준의 선을 선택하느냐에 달렸죠

그럼 스승님의 경우 전 이해하려고 노력 중인데요 가장 높은 선의 경지를 요구하시는것 같은데요

그렇습니다! 난 더 높은 수준의 선을 원하죠 내 제자들은 평범하고 선한 사람이 되길 원할 뿐 아니라 성인이 되길 바랍니다 성인은 더 높은 ‘선’의 수준 다른 수준의‘선’을 갖췄죠 그런 이는 성인이라 불리는것이 마땅합니다 불교에선 보살이라하죠 어쨌든 훌륭한 성인은 또한 훌륭한 인간이기도 한데 그런 점을 내포합니다 하지만 선한 사람이 꼭 훌륭한 성인인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바로 대학의 교수와 같은 겁니다 그는 훌륭한 초등 교사가 될 수 있지만 초등 교사는 훌륭한 대학교수가 될 수 없어요

스승님의 가르침에서 이 명상을 하면 빛을 볼 수 있고 다양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현상들이 있다고 전 들었습니다

네 네 그렇습니다

제게 그것은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는데요 마음의 고요와 소리 등등으로요 너무 시끄러울까봐요?

좋아요 말해 줄게요 그 소리는 귀를 상하게 하지 않고 완전히 고요합니다 그래서 침묵의 소리라고 부르죠 그건 모순이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그 소리를 들을수록 당신의 마음은 점점 더 고요해져요 『고요함』은 아무것도 없음을 뜻하진 않아요 불필요한 걱정의 정적 불필요한 편견의 정적 온갖 허튼 생각과 불가능한 것들에 대한 욕구와 갈망의 정적을 말하지요 하지만 봉사할 수 있기 위해 고요해지고 알기 위해 순수한 지식을 얻기 위해 고요해지는 겁니다 그러고 나서 그 순수한 지식을 사용해 자신을 돕고 천국과 지옥을 가며 사람들을 해탈시키고 사회에 좋은 시민이 되고 인류의 훌륭한 스승 자기 자신의 스승이 됩니다

『고요함』은 비어있음을 뜻하지않죠 비어있는 거라면 명상할 필요가 없어요 전부 파내어 비어버린 박 같은 것이 아닙니다 그럼 아무 소용이 없죠

운 좋게도 칭하이 스승님의 잡지에서 몇 가지 기사를 읽었었는데요 어떤 사람들이 체험을 서술했었죠 아름다운 모양의 빛과 경이로운 소리 등등을 보았던 체험들이요 당신은 이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건 그들이 내면의 지혜를 체험했기 때문입니다 빛이란 여러분 마음을 비추는 것으로 보다 나은 생각을 하게 하고 살면서 무엇을 해야 할지 알게 해주죠 그리고 보이는 별들이 진짜인지 아닌지 식별할 수 있도록 해주며 돌아가는 길을 기억하도록 해 줍니다 빛이 없을 때 가면서 어떻게 길을 볼 수 있겠어요? 그러니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거예요 그리고 그 소리는 서로 얘기하고 있는 진짜 소리가 아닙니다 그건 부드러운 진동 같은 거죠 음악처럼 진정시켜주죠

마음의 고요함에서 이것이 일어나나요?

네 네 여러분을 이끌어 주죠 그것은 보다 더 높은 의식의 수준으로 여러분을 끌어올리는 일종의 에너지로 거기서 여러분은 자신의 보다 고양된 생각과 의식에 따라 체험하게 됩니다 여러분은 다른 식으로 세상을 경험하는데 더 나은 방식으로 진짜 빛 속에서요 눈먼 사람이나 근시안의 어떤 사람이 안경을 쓰고 있지 않다면 그는 물건에 걸려 넘어지고 그의 아내도 아주 거구에 못생겨 보이겠죠 원래 진짜 아내는 아주 아름답고 매력적이어야 하는데 말예요 그러므로 그가 아내를 제대로 보려면 안경이 필요합니다 지금 우리의 두뇌와 눈은 되어있는 그대로 보지 못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진짜 눈을 사용하면 세상의 진면목을 보게 됩니다 삶의 진정한 상태를요 그게 다에요

아름다운 우주의 진면목을 보게 되는데 밝은 빛으로 빛나고 아름다운 음류가 흐르며 다양한 궁궐과 아름다운 것들을 보게 됩니다 이 세상을 보는 것과 다르지요 우리가 세상을 보는건 몹시 왜곡되어 있죠 사실은 정말 아름답죠 이런 체험을 하면 우린 진리나 실상을 체험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것을 보거나 듣지 못했다면 『내가 보는 건 이 세상의 모습뿐인데 왜 아름답고 빛난다고 해야지?』라고 하겠죠 당신이 안경을 쓰지 않았다면 저도 달리 할 말이 없지요 당신이 안경을 쓰지 않았다면 저는 이 세상이 아름답다고 말할 수 없어요 그러니 아셔야 할 것은 당신이 같은 문제를 가졌다면 같은 안경을 써야 한다는 것이죠 그 사람이 쓴 것과 같은 걸 쓰면 그가 본 것을 볼 겁니다 네 맞지요? (네,네)

그러니 우리의 길은 누구와 논쟁하거나 설득하려 하지 않죠 그러나 당신이 원하면 들어오면 내가 보는 식으로 보게 될 겁니다

네,알겠습니다

어떤 이들은 선한 아내나 행복한 가정과 같은 현재의 삶의 상태에 만족해 하지요 좋아요,내가 더 할 말은 없어요 그런데도 그들은 여전히 부인과 사이에 불만족스런 뭔가를 갖고 있습니다 그것이 이따금씩 나타나는 걸 볼 수 있어요

혼자 남게 되거나 부인이 휴가를 가거나 해서 사라지면 갑자기 혼자 남는 경우가 있죠 그런 상태가 되면 그들은 자신의 삶이 뭔가 완전치 않다는 느낌이 들지요 『인간이 대체 삶에서 해야 할 일이 뭔가?』 라는 그런 의문이 생길 수 있고요

그런 사람들에게 스승님께선 어떻게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그들에겐 삶이 완전치 않다는 느낌이 있죠 분명 좋은 직업 같은 것을 가졌는데도요 나도 경험해서 알아요 깨달음을 찾아나선 이유가 어떤 것도 나를 만족시키지 못해서죠 집도 좋고 생활도 넉넉했으며 훌륭한 남편이 있었는데도요 제 남편은 아주 멋진 분이었죠! 박사 학위도 두 개나 가졌고 우린 독일에서 멋지고 아름답게 살았어요 그런데도 그 이전에도 뭔가가 부족했고 그 이후에도 뭔가가 부족했으며 그 동안에도 뭔가가 부족했었어요

그 순간 내 남편도 알아차렸죠 『당신이 어디를 가던 꼭 호텔에 살고 있는 것 같아』라고 했죠 거기에 속하지 않았던 거죠 그는 시끌벅적한 파티 중에도 내 내면에 있는 느낌을 알아차렸죠 그래서 난 말했어요 『맞아요,세상의 어떤 것도 내게 진정한 행복을 줄 수 없을 거에요』라고요 남편을 사랑하지 않거나 편안한 삶을 즐기지 않은 것이 아니죠 그것으론 충분치 않음을 느꼈던 것이죠

더 많은 부나 더 나은 남편을 원했던 것은 아니에요 그건 사실이 아니에요 남편이 백 명이라도 난 여전히 불행했을 거예요 재산을 더 많이 준다 해도 오히려 더 비참해졌을 거에요 그걸 거두느라 말이죠 그건 가슴 깊은 곳에서 자신이 물질적 존재가 아님을 우리가 알기 때문이죠 잠재의식에서 우리가 욕구나 경험에 의해 이 육신으로 물질화되기 전에 자신이 더 탁월하고 매우 지적이며 전지적이고 도처에 존재하며 원하는 곳은 어디든 갈 수 있는 자유로운 존재임을 기억해서죠 그러다가 이 육신의 감옥에 갇혔다 느껴져 만족하지 못하는 거죠 깨달음을 얻고 진정으로 자유로운 상태를 다시 체험 하고야 다시 알게되죠

『아,이거야! 전에 행복하지 못했던 게 바로 이 때문이야!』 주변환경이 아무리 행복해도 여전히 제한된 삶을 산다고 느꼈기 때문이죠 그래요 제한적이죠 맞아요 이해했군요

왜 그럴까요?

당신은 전에 달랐으며 자유로웠고 뛰어났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지금 어느 정도 뛰어나다고 해도 당신의 희미한 기억 잠재의식에서 기억하는 본 모습에 비하면 별게 아니기 때문이죠

그렇군요 그러니까 스승님께선 어떤 사람이 아무리 행복해도 잠재의식은 어떤 식으로든 그에게 기회를 주는 뭔가를 말하려 한다고 믿는 군요 깨달음이 없는 아무리 불완전한 삶을 살더라도 말이죠

그래요,맞아요! 범죄와 잘못 무지도 모두 지혜에서 나옵니다 모든 실수나 모든 오해 모든 범죄도 지혜로부터 나오고요 이유를 말하자면 우리가 전에 지혜를 가졌었기 때문이죠 지금도 갖고 있지만 묻혀있고 잊혀졌으며 사용하지 않을 뿐이죠 『지혜』란 우리가 이 육신을 가지고 태어나 이 세상에 붙들리기 전에 우리가 지혜롭고 자유로우며 탁월한 존재였어요 원하는 것은 생각할 필요 조차 없이 실현되었죠

우린 탁월하고 고등한 존재였어요 특정한 이유가 있어 이곳에 왔겠지만 붙들려서 고향가는 걸 잊어버린 겁니다 하지만 우리의 깊은 기억 속에선 여전히 그걸 기억하지요 눈 앞에 펼쳐진 우주의 모든 것을 가졌다는 걸 여전히 기억하지요 우리가 원하면 즉시 전 우주가 우리 것이 되었죠 그런데 이 세상에 오면 우리가 가질 수 있는건 아주 작고 그것조차 때로는 가질 수 없죠 더러 큰 집이나 부동산,큰 차가 있고 아름다운 부인이 한 명 혹은 두세 명이 있다해도 우리가 전에 가졌던 것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니죠

또 여기서는 뭔가를 얻으려면 힘들여 일해야 하고 없어지거나 도난당하지 않게 하고 문제를 일으키지 않게 하려면 지키고 보호해야만 합니다 부유해지면 해질수록 더 문제가 많아지죠 질투도 받게 되고요 부인이 아름다우면 가로채려고 하는 이가 생겨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하죠 모든 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고 그게 세상사지요 모든 것을 가졌던 기억 때문에 우린 모든 것을 원하지요 우린 원하는 모든 걸 가질 수 있으나 그 의식의 상태에서는 원하지도 않았지요

만족하고 충만해져서 어떤 욕구 같은 것도 없게 되죠 그러나 공허하다는 것은 아니며 만족의 상태와 같은 거죠 필요한 것도 없고요 부자처럼 굶주림이 뭔지도 모르며 『굶주림』이란 단어를 알 필요도 없고 갈망하는 것도 없지요 그런데 이곳에 와서 억압당하고 이런 존재 안에 구속되고 나면 아주 불편하게 느끼죠 불쾌함을 느끼지요 알겠어요?

그래서 전에 뭔가 있었고 우린 위대했다고 느끼죠 『왜 내게 이런 저런 걸 안 주지? 모두 내 거야!』 어떻게든 전에 가졌던 것을 되찾으려고 하죠 그래서 훔치게 됩니다 훔치고 죽이는 건 원하는 걸 얻을 수 없어서죠 그들도 모두가 아름다웠던 세상에 살았던 걸 압니다 『왜 이젠 아름다운 부인을 내게 주지 않는 거야?』 『내 것이야! 난 다 가졌었어 다 가져야만 해』 그래서 훔치고 죽이고 속이고 붙잡고 모든 걸 탐냅니다 모두 지혜에서 온 거죠 이는 매우 상충적이고 무척 역설적이지만 그런 것입니다 이제 이해하겠어요?

예 그러니까 완전히 가망 없는 사람은 없다고 말씀하시는 거군요 (그래요) 그가 찾아내려고 문제를 겪는 한은요 그가 전에 얼마나 많은 악행을 했던지 간에 법문을 찾을 수 있나요?

예『모든 성자는 과거가 있고 모든 죄인도 미래가 있죠』 가망 없는 건 없어요 단지 그들이 위대했고 다시 위대해 질 수 있단 걸 모를 뿐입니다 그들에게 확신을 주고 자신의 위대함을 찾을 방법과 뭘 할지를 알려 줄 이를 찾게 된다면 모든 이가 할 수 있습니다

사람을 99명 죽이고 부처를 죽여 백 명을 채우려 했던 사람조차 아라한이 되었고 보살이 됐어요 부처가 그를 받아주고 입문을 시켜준 후엔요

그러니 스승의 역할이란 인간이 무엇이 될 수 있는지 인간의 잠재성이 무엇인지 보여주는 살아있는 본보기란 말씀이신가요?

예,그래요 그들의 위대함을 상기시키죠 예,또 그걸 성취할수 있음을 보여주죠 내가 성취한 건 당신도 가능해요

아까 삶의 불만족 때문에 가정과 모든 걸 떠났다고 언급하셨습니다

사실 불만족 때문이 아니라 내가 바라던 삶이 아니었죠

불완전했던 거군요

예,불완전했어요 맞아요,불완전했죠 삶을 싫어했던 건 아녜요,예 차이점이 있습니다

맞아요 삶이 사실 아주 괜찮았다고 하셨죠

그래요,예 최상은 아니었지만 많은 사람들보단 나았어요 또 내 삶이 부유하지 않다거나 남편이 좋지 않다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삶의 기준에 따르면 모든 게 충분히 좋았어요 단지 삶의 기준이 내 기준에 미치지 못했던 겁니다 난 삶이 그것 뿐만이 아니라 더 나은 것이라 느꼈죠! 이젠 더 낫단 걸 알아요

가정을 떠나기로 결정해서 특정한 승복을 입는 사람들은 어떻게 생각하시죠?

그들은 떠나게 놔두세요 그 당시 그들 생각대로 하는 겁니다 내가 할 일을 한 것처럼요 난 히말라야에 가야 했어요 나를 위한 거라 생각해서죠 각자가 자신의 수업을 배우고 자신의 인생행로를 선택하죠

하지만 사람들에게 그것을 권하시진 않지요?

네,안 합니다 그들에게 달려있죠 그들은 자유가 있어요

그럼,더 이상 원치 않으면 집으로 돌아가도 되나요

예,해 되지 않아요 물론 그들이 출가자라면 나를 더 따를 수 있죠 그들은 더 많이 배울 수 있다고 생각할 겁니다 자신에게 좋으면 왜 안되겠어요? 그들에게 좋지 않아도 해가 되지 않습니다 내 출가자들은 일을 하니까요 돈을 벌기 위해 뜨개질을 해야 하죠 텐트에서 살며 검소한 식사를 합니다 사람들에게서 돈을 받지 않고 공양도 받지 않습니다 빈둥거리며 지내지 않아요 매일 최소한 5,6시간 명상 하면서 일을 해야 합니다 네,스스로 돈을 벌어야 하죠 그래서 차이가 없어요 출가한다고 그들에게 해가 될 건 없어요

알겠습니다 오직 이로움만 있어요 이로움이 없어도 해는 없죠 난 그들에게 빨리 일하고 빨리 반응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을 하도록 훈련시킵니다 전에 비서였다고 여기 와서도 매일 타이프만 치라고 하진 않아요 편지 타자치는 일뿐 아니라 그의 능력에 따라 다른 것들도 가르칩니다 그에게 나가서 운전과 영어를 배우고 지혜를 주는 다른 책들도 읽으라고 합니다 수영과 전문기술과 다른 온갖 것들을 배우라고 말하죠 그래서 내게 출가한 사람은 아무것도 잃지 않아요 오직 얻을 뿐이죠

당신이 말했듯이 이 출가승들은 스스로 자립합니다 스스로 자립하죠 그래야만 합니다 앉아서 이 사회의 식충이 되는 사람은 참지 못합니다 모든 사람이 일하는데 출가자는요? 그들은 더 열심히 일하지만 아주 여유롭게 합니다 왜냐하면 시간과 지혜가 있고 압박감이 없죠 이를테면 여러분처럼 빨리 벌지 않으면 돈을 가질 수 없다는 압박감이 없어요 그의 일은 그가 선택한 거죠 그래서 압박감이 없으며 여유롭습니다

깨달음을 얻으면 자신이 배운 것을 세상과 교통하기를 원하는 것을 피할 수 없나요?

반드시 그렇진 않아요

그렇진 않다고요?

도리어 교통하길 원치 않을 거예요 부처는 깨달았을 때 말했죠 『아니야! 내 가르침은 최고이고 아주 간단하지만 너무 고귀해서 아무도 받아들일 수 없을 거야 그러니 열반(최고의 천국)에 드는 게 나아』 그때 삼계의 가장 높은 왕인 브라마가 나타나서 나와 달라고 세 번이나 간청했어요 난 내가 부처라고 말하지 않았는데 신과 신령들 그리고 지금 소위 제자가 된 사람들이 나를 끌어냈지요 그들이 나를 캐냈어요 사람들에게 발견된 후로 내가 때로 반년이나 1년 정도 나가있을 때조차 그들은 늘 나를 끌어당기죠

내가 미국에 갔을 때에도 그곳에서 나를 발견했죠 난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유명한 스승의 그늘아래 평범한 비구니로 있었어요 화장실을 청소하고 식사를 준비하고 전화 받는 일을 했어요 그게 전부였어요 그때 누군가가 이른바 관음보살이나 어떤 부처가 흑인이나 백인들 어떤 미국인들에게 나타나서 알려줬어요 『어느 절로 가보세요』 가본 적이 없는 곳이었죠! 그들은 길을 알지 못해 한참을 물어가며 그 절을 찾아왔지요 전에 중국인 절에 와 본 적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이 거기에 와서 내게 내적이고 외적인 종소리와 온갖 종류의 천둥소리가 들리는 관음법문을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모든 것을 말했죠 단지 체험만 없을 뿐이었죠 난 물었죠 『왜죠? 누가 말해줬나요?』 그러자 『스승님이요 스승이 나타나서 제가 여기 당신에게 와야 한다고 말했죠』 난 말했습니다 『난 안 가르치는데 누가 이런 쓸데없는 소리를 했나요?』 그 당시엔 난 가르치지 않았죠 난 그냥 평범한 사람이었어요 화장실을 청소했지요 그러자 그들이 말했죠 『예,하지만 제스승이 당신이 하라고 했어요 당신이 저를 가르칠 때 전 내면으로 종소리와 천둥소리 등 모든 것들을 들었어요 그리고 전 빛을 보고 천국을 보았습니다』 그가 그 체험을 한 것만 빼고는 모든 것을 말했습니다

난 충격을 받았죠 왜냐하면 그가 그렇게 많이 안다면 사실일 테니까요 어쨌든… 난 여전히 포기하지 않았죠 난 말했어요『그것을 가르치는 사람을 알아요 상트 마트 법문이라 불리는데 알려줄게요 그 사람에게 데려다 줄게요,됐죠?』 그래서『몽상가』 단체를 데려갔어요 내가 있는 절밖에 있는 다른 집으로 데려가서 말했지요 『이 사람이 당신이 언급한 그런 법문을 가르치는 그 스승을 대표하는 사람입니다 이분과 같이 머물면서 당신이 원하는 모든 세세한 걸 줄 거예요 당신이 입문하게 되면 종소리 같은 걸 들을 수 있을 거예요』 그런 다음 난 떠났죠

그 후에 그들이 다시 나에게 되돌아와서 말했지요『그 스승은 다시 나타나서 말했어요‘그가 아니고 당신이다’ 당신은 오후 4시에 절 가르쳐야 해요』 그는 4시라고 말했죠 당신은 보통 4시에 명상을 하시니 그걸 해야만 합니다』 모든걸 알고 있었죠 난 말했어요『안돼요, 거기로 돌아가세요 마찬가지예요 설사 내가 가르쳐도 마찬가집니다』 그러자 『전 오직 그 스승님만 믿습니다 그가 왔을 때 저에게 모든 걸 말해줬어요』 『우릴 가르칠 분은 당신이죠 그분은 제가 그 사람에게 가라고 말하지 않았어요』 그러니 어쩌겠어요』 알겠습니다 어찌됐든,그 후로 그 법문을 가르쳤어요

매일 나에게 와서 성가시게 할 때마다 너무 골치 아팠죠 왜냐하면 너무 자주 왔기 때문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절에 있는 사람 모두가 날 알게 됐지요 그들이 와서는 말했죠 『큰 스님 어디있죠?』 그리고 말하곤 했습니다 『오,지금 포모사 (대만)에 있습니다』 또는 『그는 읍내에 차이나타운에 가셨어요 나중에 돌아올거예요』 그러고 나선 그들은 그에게 절 스승에 관한 책을 줬습니다 그들이 말했죠『아니에요 이분 말고 칭하이요』 그리고 나선 내 이름을 만들었어요

그들은 소음을 일으켰고 절에 있는 모든 사람들이 이제 알게 됐죠 난 갑자기 큰 스승이 됐습니다 그래서 결국 그들을 가르쳐야만 했죠 조용히 하라고 말했어요 『다시는 내게 문제를 일으키지 말아요』 우리에게 상트 마트와 기타 모든걸 가르쳤던 소위 인도 스승이 미국으로 갔습니다 다시 이 단체를 데리고 그에게 건네주었죠 난 말했죠『이들은 당신을 따르며 이것을 배우길 원해요 그러니 당신이 입문을 시켜주세요』 난 이미 그들에게 줬지만 말했어요, 『그를 따르세요』 하지만 그땐 따랐어요 그곳에 앉아서는 한참 동안 그의 말을 듣고 절을 했습니다 그런 다음 다시 나에게 되돌아와 말했죠, 『안돼요 제 스승님이 그 스승 말고 당신을 따라야한다고 했어요』

결국,여러분도 보세요, 비록 내가 포모사(대만) 에서 달아나서 미국으로 갔지만 골치거리가 생겼어요 내가 인도에 갔을때도 골치거리가 생겼죠 누군가가 늘 어떻게 해서든지 날 찾아냈죠 그것이 내가 골치거리를 안은 이유죠 지금까지요 이게 내 이야기입니다 내가 왜 가르쳤고 어떻게 나오게 됐는지 알겠지요 이제,여러분은 도망갈 수 없어요 난 도망갈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젠 다른 곳에서 더 밀어붙이니까요 전엔 소수뿐이었죠 밖으로 나오지 않는 한 쉴 수가 없습니다

전 당신께 충분히 질문했다고 생각해요 전 다른 친구들이 당신과 대화할 수 있게 하려고 합니다

예,만약 나에게 질문할게 있다면… 이제 질문하시면 됩니다 전에 당신은 와서 뭔가를 배우려고 할 때 질문이 무척 많았죠 하지만 입문하고 난 뒤 몇 달 후에 아마도 1,2년 후에 안정이 되며 더 이상 질문이 없고 갑자기 모든 것이 분명해질 겁니다 혹은 이 질문들은 이제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생각조차 안 하지요

네 맞습니다

질문이 더 있나요?

아뇨 꽤 많은 걸 알게 된 것 같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여기 오기 전에는 칭하이와 법문 소위 법문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몰랐으니까요 이젠 뭐가 뭔지 알 것 같아요 더 이상 질문하고 싶지 않을 것 같군요

불교인은 기독교인도 됩니다 내 말은 가르침이 다르지 않다는 겁니다 십계명과 불교의 오계를 비교해 볼 때 같은 게 있죠 죽이지 말라,훔치지 말라 거짓말하지 말라 음주하지 말라 마약하지 말라 다른 부인이나 남편을 취하지 말라 그렇죠? 그리고 그 밖의 것은 상세한 설명 또는 제자들 시대의 역사적 사실이에요 그들이 스승을 따를 때의 기록이거나 스승이 살아 있을 때 기록이죠 성서처럼 전쟁과 모든 민족이 함께 싸우는 것이 자주 묘사되죠 그것은 가르침에 포함되지 않지만 스승이 살아 있을 때 그런 일이 있었던 거에요 또한 아마도 제자들이 연루되어 그들이 기록한 거죠

마치 부처가 살아 있을 때 그의 민족과 다른 민족간에 전쟁이 일어나자 제자들이 그에게 둘을 진정시켜달라고 했었죠 하지만 그러자 부처는 『그들의 나쁜 업장 (응보)때문이니 그냥 두어라』라고 했어요 그러자 제자들은 계속 요청했고 그래서 그가 왔지만 성공하지 못했죠 그러자 제자 중 한 명이 많은 마법을 쓸 수 있는 제자가 부처가 능력이 없는 건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자신의 마법을 써서 그의 보시 밥그릇에 싸우는 민족들을 넣었죠 그는 얼마간 지나서 밥그릇을 열어보면 싸움이 끝나고 괜찮을 거라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릇을 열자 피투성이였죠 그 안에서 싸운 거죠 그 작은 공간에서 작은 전쟁을 한 거에요 그러니 같습니다

그것도 기록됐죠 하지만 그것은 부처의 가르침에 속하지 않습니다 부처의 입에서 나오지 않았죠 그리고 많은 일들이 그의 생애에 일어났죠 누군가 죽이려 하고 비방하고 그런 모든 것들이 기록된 것을 성서라 부르는 거에요 만족스러운가요?

네 시간을 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뇨 괜찮아요 저의 기쁨입니다 내가 건강하기만 하면 난 언제나 사람들을 보려고 해요 단지 간혹 그렇지 못하고 너무 말을 많이 해서 목소리가 쉬기도 하죠 모두들 개별 인터뷰를 원하고 원하는 많은 것들이 있죠 하지만 그들은 특별한 목적이 없어요 그저 『그녀를 보고 싶어 보고 싶어 그게 다에요』 그리고 내 제자들은 난 그들을 알지도 못하는데 말하죠 『그녀를 보고 싶으면 내일 서너 시간 저기 앉아 말하는 걸 볼 거에요』 아니면 나는 언제나 사람들이 들락거리는 집을 가질 거에요

아시다시피 나는 영화배우처럼 되고 싶지 않아요 사람들이 와서 사인을 받아가고 그런 것 등등이요 그러니 그런 사람들은 목적이 없는 거에요 진정으로 정보를 찾는 의지가 없으니 그들을 따로 보지 않는 거죠 내 시간도 한정적 이니까요 강연을 위해 목소리를 아껴야 해요 이곳은 이제 겨우 두 번째 도착지에요 방문해야 할 나라가 많이 있어요 많은 나라에 가야 해요 그러니 내 몸을 돌봐야 해요 내가 사람들을 안보고 싶어하는 게 아닙니다 난 이 일을 해야 하니까요 난 늘 부끄럼을 타요 아주 많이요 대중 앞에 서는 것은 늘 매우 부끄러워요! 그리고 지금도 매우 부끄럽지만 내 일이 나를 압박하죠 해야만 해요 그리고 제자들에 대한 사랑과 신실한 사람들이 나의 부끄러움을 녹이고 이 일을 하게하죠

난 놀랐어요 난 정말 놀랐어요 내가 수천명 앞에 앉아서 부끄러움을 느끼지 않는다니요 전엔 전혀 그렇게 할 수 없었어요 예전엔 말을 잘 하지 못했어요 난 말이 많거나 모든 것에 대해 그렇게 유창하게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에요 전엔 몰랐어요 그러니 나는 매우 놀랐어요 어찌됐든 신의 안배죠 네 완벽할 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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