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3

지혜의 말씀
육바라밀 - 1/4부 1989년10월2일 말레이시아 (말레이어)


우리는 입문하면서 부처가 된다

 

어제 밤 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질문을 했죠  『어떻게 올바르게 명상을 하는가?』  어제 밤에 는 여러분이 명상법과 그 법문을 가르쳐 줄 스승을 선택한 다음 얼마 후에 그 법문과 스승이
여러분에게 자비심과 지혜와 평화로운 마음이 발전되도록 도움을 줬다면 그 명상법은 옳은 거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스승의 적절한 지도 없이 명상하면 문제가 생기나요?』라고 물으면서 어떤 사람이 정신 장애 같은 마장에 걸릴 거라고 하기에 그렇다고 했습니다

 

누구든 나를 부르는 사람을 돌봐주는 게 나의 직업입니다 경찰과 같은 거죠 누구든 경찰을 부르면 그의 가족이나 친구나 아이들을 보호해줍니다  그렇게 하는 게 경찰의 의무입니다 알겠어요?

 

그래서 각 나라마다 여러가지 직업을 전문으로 하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치 의사처럼 누구든 아파서 부탁하는 사람은 돌봐야 하고 경찰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은 누구든 도와야 합니다  그처럼 온갖 사람들을 보호하는 특별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를 테면 적십자 같은 거죠

 

적십자 알지요?  두 나라가 전쟁을 할 때 이 나라에 다친 병사들이 있어도 적십자사가 돌보고 저 나라에 다친 병사들이 있어도 적십자사는 돌봐 줍니다  적십자사는 누가 나쁘고 누가 좋고 누가 옳은지 옳지 않은지 상관하지 않아요  적십자사는 다치고 어려운 사람은 모두 돌봐줍니다

 

마찬가지로 아마도 사람이나 천사나 부처나 보살인 어떤 존재들이 있는데 그들은 누구든지 그들에게 도움을 청하면 돌봐 줍니다 그게 그들에게 주어진 직업이거든요  알겠어요? 여러분도 이런 직업에 지원할 수 있어요

 

나 혼자만이 아니라 모두 다 할 수 있어요  그래서 우리가 관음법문을 수행하는 동기는 그런 존재가 되어서 누구든 어려운 사람을 돕고 인종도 없고 국적도 종교도 없고 믿음도 없고 어떤 차별이나 조건 같은 거 없이 언제 어디서나 누구든지 도와주는 사람이 되는 겁니다

 

다행히도 세상에는 이런 존재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주 듣지는 못해도 가끔은 들어 봤을 겁니다  전생이나 이생에 아주 고결한 공덕이 있는 몇몇 사람 외에는 그런 사람들을 아는 건 아주  힘들어요 또 다른 예외는 신이나 부처에게 축복하고 안내해 달라고 매일 신실하게 기도하는 겁니다 그러면 남을 돕는 일을 전문으로 하는 이런 『특별한』 사람이나 존재들을 알게 됩니다

 

분명해 졌나요? 신비로울 게 없죠?  안그래요 알겠어요? 그저 직종이 다를 뿐이죠  대개의 직업은 보수를 받지만 이 직업은 보수가 없어요  하지만 많이 『받기도』해요  박해와 꾸지람과 방해와 같은 아주 『사랑스런』 것들을 많이 받습니다  이런 일을 하는 사람들 대개가 보수가 아주 크죠

 

방해나 나쁜 업장 (응보)와 나쁜 평판과 같은 무거운 짐을 받지요 하지만 어디를 가든 사람들로부터 사랑도 많이 받아요 인연이 있는 사람들은 그들을 사랑합니다  누구든 그들을 믿고 득을 보는 사람들은 그들을 사랑합니다  그들의 힘을 모르고 이 우주에서 그들의 지위가 어떤지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그들을 의심하고 힘들게 하고 심지어는 예수처럼 처형하기도 합니다

 

그래서 여러분이 이 일에 자원하기 전에 깊이 생각하라고 충고하고 싶군요, 이 일을 할지 깊고 현명하게 숙고하세요

 


개인적으로 이 일이 내겐 가장 고귀하며 더 많이들 이 일을 해서 필요한 남들을 도와야 한다고 봅니다  모두가 기독교인으로 태어나는 게 아니며 모두가 불교인으로 태어나는 것도 아니죠  모두가 어떤 종교에 속하여 평생 동안 지지해줄 신앙의 기반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이 아닙니다

 

어떤 사람들은 종교적인 삶에 대해 전혀 모르고『방향이 없는』삶을 삽니다  그들의 삶은 방향도 목적도 믿음과 위안도 없습니다  요즘에 통신 체계가 매우 발달했습니다  그래서 놀라운 존재를 많이 알게 됐습니다  말레이시아에서도 다양한 국가들의 위대한 스승들을 몇몇 들어봤을 겁니다

 


인도의 스승들이나 포모사(타이완)의 스승들이나 또는 다른 나라의 스승들을요  이런 위대한 스승들을 여러분이 조금이라도 안다면 기쁜 일입니다  그 스승들과 함께 여러분이 공부한다면 행복한 일이고요  만일 여러분이 이런 스승을 전혀 모르거나 좋은 수행법이나 삶의 목적을 찾지 못했다면 내가 도울 수 있을 겁니다

 

나중에 더 좋은 것을 찾게 되어 여러분이 『날아가도』 좋습니다  우린 아무런 의무도 구속하는 것도 전혀 없습니다  제자가 되기 위해 여러분은 종교나 삶의 방식을 바꿀 필요가 없습니다  전혀 필요 없지요  다만 정신 없는 삶을 『고요하게』 만들고 마음을 달랠 방법을 알려줄 뿐입니다  그럼 아마 일도 생각도 더 잘되고 건강도 더 좋아지고 여러분의 영혼도 더 충만해질 것입니다

 


그런 다음 그 견지에서 여러분은 남들을 사랑하고 돕는데 더 탁월하게 됩니다  우리 자신을 좋다고 생각하지 못하면 남을 사랑하고 돕기는 어렵습니다  아닌가요? 네?  그래서 우선 우린 자신을 돌본 다음에야 남을 돌볼 수 있어요  그래서 예수가 이렇게 말한 겁니다  『우선 신의 왕국을 찾아라,그럼 모든 게 네게 더해지리라』  그래서 부처는 우리 모두가 전부 다 부처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고요 

 


성불하려면 내면에 있는 신의 왕국을 찾아야 합니다  비슷한 말인데 다른 문구를 사용한 거죠 먼저 부처가 되어야 남을 도울 수 있어요  예를 들어,만일 우리 자신이 수영을 못하면 물에 빠진 사람은 어떻게 구하겠어요?  그건 논리에 어긋나죠  그래서 남의 목숨을 구하고 싶다면 먼저 수영을 배워야 합니다 

 

불교 출가승이 되기 이전에,내가 집을 떠나기 전에,나도 많은 이들을 도왔죠  난 남을 돕는데 매우 열정적이었습니다  난 어릴 적부터 남들을 도왔지만 도우면 도울수록 무기력하게 느껴졌죠  아무리 도와도 늘 부족하게 보였습니다  내 도움이 사막에서 물 한 방울처럼 보잘것없이 느껴졌죠  그래서 나는 도우면 도울수록 더 무기력해졌습니다

 

 

그 때 부처가 한 말이 기억났어요 『너희는 부처가 돼야 한다 그럼 힘이 몇 배나 늘어나서 여러분이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나 구할 수 있다』  그리고 예수가 했던 말도 기억났습니다  『먼저 신의 왕국을 찾아라』  그 당시에 나는 신의 왕국을 찾지 못했어요  그래서 신의 왕국을 꼭 찾겠다고 다짐했고 내면에 있는 불성을 반드시 발견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법문 덕분에 난 일반적인 다른 법문들보다 훨씬 더 빨리 불성을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이걸 추천하는 겁니다

 

만일 여러분도 나와 똑같이 내면에 있는 신의 왕국을 찾고자 갈망하고 있다면요  하지만 『갈망』을 충분히 하지 않는다면 내가 알려준 간단한 방법으로 명상할 수 있습니다 신과 부처에게 기도하는 걸 기억하고 누구를 믿든 보호와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잊지 마세요 

 


긴급한 경우에 여러분은 날 불러 도움을 청해도 됩니다  그걸 잊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아무런 보호 없이 명상하면 여러분은 곤경에 처할 수도 있는 게 사실입니다  모두들 알고 있겠죠  혹시 모를까 싶어서 다시 말한 것입니다  그래서 수행의 길에 긴급할 때나 곤경에 처했을 때 우릴 도와주고 손을 잡아줄 스승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우리 내면에는 두 가지 측면의 본성이 있기 때문이죠  한 쪽은 완전한 선함 영광,자비,동정심과 사랑으로 가득하며 반대 편은 완전히 문제와 이기심 파괴와 비관 뿐으로 온갖 것의 부정적인 본성이 가득합니다 

 

아무렇게나 내면을 두드리면 좋은 것을 두드릴 수도 있고 나쁜 것일 수도 있죠 그게 이해됩니까? 네 그래서 좋은 법문과 좋은 스승이 없다면 잘못된 쪽을 건드릴 수도 있고 그럼 모든 안 좋은 부분이 발현되어 삶이 엉망이 되겠죠


우리 내면의 부정적인 측면이 좋은 측면만큼 강력하다는 것을 이해해야만 합니다  거의 동등한 힘이며 본성상 유사합니다  그래서 우린 매우 건설적이며 자비롭고 관대하며 매우 강력해질 수도 있지만 동시에 우린 매우 파괴적이며 부정적이고 무자비할 수도 있죠  나쁜 쪽을 건드리면요

 

자비심을 잃고 지혜를 잃고 남들에 대한 동정심을 잃어버린 사람들도 있습니다  본성의 부정적인 측면으로 향하는 경향 때문이지요  이제 그것을 바로잡고 싶다면 어렵지 않습니다  우린 성경을 더욱 더 공부해야 하며 불교 경전을 더욱 더 공부해야 합니다  어떤 종교를 믿든 그 종교를 더욱 신실하게 수행해야죠 

 

예를 들어 불교 경전에서는 부처가 우리에게 육바라밀을 충고해줍니다  첫번째 것은 보시죠 보시란 여러분이 남을 돕기 위해 많이 가진 것은 뭐든 나누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여러분이 돈이 많은데 그다지 많이 쓰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그 돈이 필요한 사람이 누군지 찾아보거나 살면서 필요한 것이 충분하지 못한 사람들을 찾아 봐야죠 가난한 사람을 돕는 게 보시의 한 방법입니다 

 



International Sites
English | Âu Lạc | 正體中文 | 简体中文 | Français | Deutsch | Magyar | Italiano | 한국어 | Indonesia | Español | Português | Svenska | فارس | jezik | Русский | 日本語
  • PC 버전 처음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