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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의 말씀
삶의 근본적인 세가지 문제 - 1/2부 대만 시후 1995년 12월10일


안녕하세요? (네) 정말이에요 나도 스승이 되는 걸 연습해요 아니면 잊어버릴 테니까요! 여러분은 2,3주 정도 못 만나면 내가 누군지 잊어 버려요 생소한 기분이 들고 왜 날 만나러 오는지 이유가 궁금해져요 그럼 내가 스승이란 것이 어렴풋하게 생각나기 시작하죠 그래서 여러분이 날 만나러 오는 거니까요

하지만 그 생각은 마치 꿈처럼 희미했습니다 여러분 꿈에서 날 만나러 왔었나요? 아니면 내 꿈에서 만나고 있는 건가요? 우린 다 꿈 속에 있죠 이상해요! 난 내가 누군지 오래 전에 잊었는데 아직 기억이 납니다 생소하네요! 오늘은 감동적이에요 여러분이 신실하고 충직한데 난 자신에게 충직하지 않습니다

난 오래 전에 이 자릴 버렸는데 여러분은 아직도 찾아 와 울고 있으니 어쩔 도리가 없어요 좋아요 이제 어떤 왕에 대한 이야기를 나눕시다 여러분 왕 이야기를 듣고 싶어요? (네!) 왕 이야기가 낫겠지요 다음 생에 왕으로 돌아오는 희망을 품을 수 있습니다

최근에 중국 본토에서 가난하게 태어난 몇몇 소녀들이 도시에서 부유하고 고귀하게 다시 빨리 환생하려고 자살을 했다고 들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신문에 보도되었어요 난 그 소식에 기분이 언짢았어요 만일 이 소녀들이 올바르게 배웠다면 간단한 생각만으로 태어날 곳을 바꾸지 못한다는 것을 알았을 것입니다

현재의 고통을 이런 식으로 벗어날 순 없습니다 부유해지고 싶다면 바로 지금 많은 자선을 베풀어야 해요 『뿌린 대로 거두리라』 만일 지혜를 열고 싶다면 입문 신청을 하고 계율을 지키고 비건 채식을 하며 매일 명상해서 진정한 본성을 알고 내면의 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나도 여러분에게 지혜를 주겠지만 얼마 안가 여러분은 다 잊어버리고 맙니다 왜냐하면 세세생생 무지했기 때문입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습관이 다시 돌아와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키고 혼란을 야기할 것입니다 짧은 기간 동안은 지혜가 생겨서 그 지혜를 기억하고 있는 동안은 우릴 축복할 것입니다 허나 그걸론 부족해요

우리는 매일 지혜를 연마해야 합니다 아니면 왜 석가모니 부처가 성가시게 계율을 지키라고 가르쳤겠습니까? 그의 출가제자들은 250여 개의 계율을 준수해야만 했습니다 이해됩니까? 그들은 이미 직접 부처를 만났는데 왜 여전히 성가시게 계율을 준수하고 채식을 지켜야 했을까요? 왜 매일 명상을 해야만 했을까요?

아난다를 예로 들어 봅시다 그는 가장 지식이 많고 가장 언변이 뛰어난 제자로 정평이 나 있었죠 그는 25년 간 매일 석가모니 부처와 함께 지냈지만 여전히 크게 깨닫지 못했어요

부처가 죽은 뒤에는 아무도 그를 소중히 여기지 않고 동료 출가승들에게 꾸지람을 들었습니다 그런 뒤에야 창피함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동굴에 들어가 신실하게 밤을 지새며 명상하고 집중한 뒤에 그 다음날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보다시피 지혜는 바로 얻지 못합니다 우린 본래 지혜를 지녔으나 쓰레기 더미 속에 묻혀있죠 쓰레기에 집착하면서 본래의 보석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그래서 아무리 지혜를 찾아도 안 나타나기도 합니다 매우 신실하고 겸손해야만 합니다

부처 즉 우리의 불성을 찾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어려운 일이지만 불가능한 것은 아니죠 그 방법을 알고 매일 그것을 수행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내면의 진아가 무엇인지 완전히 기억날 때까지 진아를 찾기 위해 매일 명상합니다 그러면 다시는 진아를 잊지 않을 것이며 절대로 다신 무지한 상태로 떨어지지 않을 것입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지혜를 구하는지 봅시다 고대의 왕은 어떻게 자신의 지혜를 찾았을까요? 모두 자신의 지혜를 찾는 법을 압니다 그래서 이런 질문은 더이상 필요 없습니다 이제 다른 사람들은 어떻게 찾는지 봅시다 그럼 왕이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이 지혜를 찾으려면 어떻게 해야할지 알아 봅시다

옛날에 어떤 왕이 있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살아 있지 않으니 그를 찾을 필요가 없죠 대부분 왕들은 살아 있지 않지요 허나 대부분 사람들은 아직도 명성과 부를 추구하죠 우린 이미 전설적인 왕과 영웅,용사들이 모두 가버렸다는 걸 알면서도요 유골이나 DNA 흔적은 고사하고 그들의 무덤조차 찾을 수 없죠

허나 우리들 대부분은 여전히 명성과 부의 환상을 쫓다가 우리의 위대한 진아이자 가장 멋진 왕관을 잊지요 그런 사람들 중에 고대의 어떤 왕이 있었어요 그는 왕이었고 매우 행복했으며 원하는 건 모두 가졌죠 많은 신하가 있었고 부족한 게 없었죠

하지만 어느 날 아마 왕궁 요리사가 불결한 음식을 내놓았거나 후궁과 언쟁을 해서 기분이 아주 나빠있었겠죠 여러분은 마음이 우울하면 내면의 원래 자아를 찾지요 그렇지 않나요? 보통 기분이 아주 좋으면 신께 기도하지 않죠 그렇죠? 신의 이름을 잊기 조차합니다

단지 큰 어려움에 처하고 정말 기분이 나쁠 때 무릎을 꿇고 기도하죠 『오 당신의 도움이 정말 필요합니다 당신이 진정 존재하면 저에게 증명해 줘요!』 이런 식이죠 그럼 신이 도울 지 모르며 『결국 신은 존재하는 것 같아! 그런 존재나 그런 부처가 존재하는 것 같아』 라고 느끼겠죠

그날 왕은 화가 나 있었어요 아마 조정의 일들이 힘들고 많은 재난이 있었거나 폭동이나 궁궐에 많은 문제가 있었겠죠 너무 많은 후궁이 있었으니까요 여러분은 부인이 단지 하나나 둘이어도 견딜 수가 없지요 그렇죠? 아니죠 하나면 좋지만 둘은 참을 수 없죠 2,3천명의 부인은 말할 것도 없어요 어떤 왕은 심지어 2,3만 명이 있어요 그렇죠? 물론 문제가 있게 마련이죠

역사를 읽을 때 우린 왕들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 궁금하죠 그들은 틀림없이 유능했었죠 하나나 두 명의 부인도 이미 골치가 아픈데 왕은 어떻게 그렇게 많은 부인을 다룰까요? 내가 전번에 말했듯이 그들은 미인을 모아서 궁궐에서 썩게 만듭니다 그런 미인을 『케케묵은 미인』이라 하죠 케케묵었으니까요

아마 그날 2,3천 명의 후궁 모두 파업을 했거나 복종하지 않았거나 그를 위해 춤을 추길 거절했겠죠 그는 매우 화가 나서 내면의 본성을 되새기며 앉아 있었죠 얼마 동안 코에 묵상한 후 자신의 삶에 세 개의 의문이 있으며 그 답을 알아내면 분명히 행복한 사람이 될 것이며 나라를 더 이롭게 할 힘을 갖게 될 거라고 결론을 내렸죠

게다가 마음 속의 고민거리가 완화될 거라 생각했죠 그가 이 세가지 의문에 대한 답을 알아내면 자신이 하는 일이 절대 실패하지 않고 대답 못할 문제는 없을 거라고 생각했죠

여기에 그 세 개의 의문이 있습니다 첫 번째 의문: 모든 걸 시작하는 적기는 언제인가? 일을 할 가장 좋은 때는 언제인가?

두 번째 의문: 같이 일할 적당한 사람은 누구인가? 어떤 사람이 가장 중요한가? 그건 파트너를 뜻하죠

세 번째 의문: 해야 할 가장 중요한 건 무엇인가? 그건 『매일 매 순간 해야 할 일이 무엇인가?』 를 뜻합니다 우리 삶에서 24시간 가장 중요한 문제는 무엇인가? 그는 이 세 가지 의문이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했죠

세 가지 답은 더욱 더 중요했고요 그가 그 답을 얻을 수 있다면 분명히 천하를 평정하고 지배할 것입니다 하지만 자신의 의문에 대한 답을 얻지 못했죠 답할 수 없었죠 아마도 우리같이 보통사람들도 이런 의문을 자주 물을 겁니다 그렇죠?

예를 들어 『어떤 걸 해야 할 최적기는 언제인가?』 아마 점을 쳐서 답을 구할 수 있을 겁니다 너무 많이 생각할 필요가 없었죠 그냥 지역신을 모신 사당에서 점을 보고 마루에 두 신발을 던지세요 우리 포모사인 (대만사람) 은 이런 걸 잘 다룹니다 중국인, 어울락인(베트남인)과 아시아인이 다 그래요

점은 가장 간단한 해결책입니다 지역신의 사당에 가서 장래의 결혼에 대해 신들과 상담을 한 한 남자가 있었어요 그는 한 소녀와 사랑에 빠졌는데 그의 얼굴에 액운을 나타내는 점이 있어서 그녀와 결혼 후에 그 액운이 올까 봐 걱정을 했어요

그래서 그 남자는 지역신의 사당에서 점을 봤어요 첫 결과는 부정적이었고 두번재 결과도 부정적이었고 세 번째도 여전히 부정적이었어요 열 번째 시도에서 그는 마침내 긍정적인 답을 얻었어요 그 지역신은 지쳐서 신발 두쪽을 긍정적인 쪽에 놓았어요 신발 두쪽이 긍정적인 쪽에 놓이자 그 남자는 집에 가서 그 소녀와 결혼을 했고 그 지역신에게 책임을 떠넘겼어요

우리도 종종 이 세가지 질문을 합니다 예를 들어 우린 어떤 일을 하고 싶은데 언제가 상서로운 때인지 모릅니다 우리가 개업식을 하려고 리본을 잘라야 할 때도 길한 날을 찾습니다

예를 들어 난『무슨 달이지?』하면 그는 『5월입니다』하지요 『무슨 날이지?』 『9일입니다』 난 『오! 구오라고! 좋아 즉시 자르자』합니다 또한『언제가 가장 좋은 시간이지?』 그는 말하죠 『보통 우리 장소에서는 정오가 가장 좋죠』 그럼 난 말하죠『좋아 정오에 자르자』 아주 단순합니다

우리 마음이 이때가 가장 좋은 시간이라고 믿으면 그 때가 가장 좋은 시간이죠 안 그러면 비록 길일이라 해도 마음에 의심이 있으면 좋은 결과가 없을 겁니다 대로 우린 사업을 시작하고 싶은데 전문 기술을 가진 동업자를 찾길 원하지만 적당한 사람을 모릅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우리 사업에 가장 이롭고 가장 좋은 동업자인지 가장 좋은 선택일지 자신에게 물어봅니다 우리가 다른 일을 하려고 할 때도 마찬가지지요 때로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습니다 이 세상에 고통이 너무 많으니까요

그래서 자문하지요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그러면 주저하지 않을 겁니다 전심으로 그 일을 할 겁니다 그래서 왕만이 이런 세가지 질문을 하는 게 아니라 우리 범부들도 이런 질문을 합니다 그렇지요?(네)

여러분 이 세가지 중요한 질문에 답을 찾았나요? (명상입니다) 명상이요! 그건 너무 단순해요 6살 난 아이도 그건 말할 수 있어요 여러분은 그렇게 오래 명상하고도 여전히 답을 못하는 군요 맞습니다 어느날 나도 시자에게 말했어요 『내 생각에 아마 당신은 명상을 과하게 하는 것 같아요 아마 여러분 모두 이제 괜찮으니 더 이상 명상이나 단체 명상을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아요 괜찮지요?』

그는 『안 됩니다 단체 명상은 많은 공덕이 있다고 들었습니다』 여러분 약간은 진보했지요? 그런가요?(네) 정말로요?(네) 명상이 정말로 유용한가요?(네) 좋아요 믿겠어요 수행자들은 거짓말을 하면 안됩니다 정말 유용한가요?(네)

좋아요 그 왕은 이 세가지 질문에 대해 계속 숙고했어요 그는 아주 오랫동안 생각을 했지만 그는 깨닫지 않아서 답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마침내 그는 공고를 내서 사방에 붙였죠 이 세가지 질문에 답을 찾은 사람은 누구든지 큰 상을 받을 것이며 그는 그 사람에게 많은 재산과 땅과 지위 등을 주겠다는 것을 백성들이 알도록요

공고문을 읽은 많은 사람들이 왕을 돕기 위해 궁전으로 왔어요 모두가 왕에게 다른 대답을 했지만 왕은 좋아하지 않았죠 왕은 대답들에 만족하지도 못했고 행복하지 않았어요 예를 들면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대답으로 한 사람은 왕에게 매우 자세한 시간표를 만들라고 제안했어요

왕은 일을 해야 할 가장 적당한 시간이 언제인지를 물었죠 그는 왕에게 매 순간 해야 할 일을 적은 아주 자세한 시간표를 만드는 법을 가르쳐 줬어요 그렇게 되면 왕은 매일 일을 하기 위해 시간표를 따라야 했어요 그는 그렇게 했을 때 왕이 모든 일을 알맞은 시간에 할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러나 또 다른 사람은 모든 행동에 대해 미리 적당한 시간을 결정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왕에게 말했어요 모든 일은 다음날 직면하게 되는데 어떻게 왕이 미리 해야 할 일을 알 수가 있겠어요? 만약 시간표를 만들고 예상치 못하거나 긴급한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왕이 시간표를 따르면서 그런 특수한 상황을 해결할 수 있겠어요? 어떻게 중요한 일을 처리할 수 있겠어요?

그래서 두 번째 남자는 왕에게 모든 즐거움을 포기하고 진행되는 모든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항상 대기하고 있도록 제안했어요 당장 해야 할 일을 알 수 있도록요 또 다른 사람은 다른 생각을 가지고 있었죠 그는 왕이 미래에 일어날 것을 예견하고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났을 때 왕이 무엇을 해야할지 생각해내지 못할수도 있다고 했죠 그래서 그는 왕에게 많은 현자들이 있는 큰 집회를 열어서 언제 어디서든 왕에게 해야 할 것을 조언할 수 있도록 할 것을 제안했어요 왕이 그들에게 상의할 수 있다면 더 좋을 수도 있겠죠

현자들의 말을 듣는 다면 왕은 좋을 겁니다 대부분의 왕들이 그렇게 하죠? 하지만 어떤 사람은 동의하지 않았어요 그는 즉시 결정되야할 필요가 있는 많은 일들이 있다고 말했죠 대규모의 사람들이 만나서 토의하거나 논쟁하기를 기다리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때때로 많은 분쟁들이 있을 수 있는데 시간이 소비된다면 왕이 정말로 좋은 결정을 내리지 못할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그는 왕이 정말 미래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알고자한다면 24시간 가까이 있는 천리안을 가진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어떤 일이 일어나려고 한다면 그가 즉시 왕에게 알려줘서 왕이 중요한 결정을 내릴 충분한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까요

첫 번째 질문에 많은 사람들이 해답을 제시했다만 좋은 대답은 적었어요 두 번째 질문에도 다양한 대답들이 있었어요 한 사람은 왕이 관료들을 전적으로 신뢰해서 그들이 모든 결정을 내리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왕은 오직 승인만을 하면 되는 거죠 관료들이 먼저 결정을 내린다 해도 나중에 왕이 도장을 찍으면 되니까 괜찮죠 왕이 관료들을 완전히 믿어야 하는 거죠

어떤 이는 왕이 승녀,신부, 수녀들에게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그들은 영적인 수행자이기 때문에 더 평화롭고 신이나 부처와 더 잘 의사소통 할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왕은 그들에게 모든 국사를 맡겨야 한다고 했어요 어떤 사람들은 의사들이 좀더 많이 알기 때문에 어떤 일이 생기면 그들에게 상의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참 이상하지요!

육체적 질병이 아닌 국사도 있는데 말이에요 정말 이상하군요 또 다른 사람은 더 안 좋았어요 그는 모든 중요한 일들을 장군들에게 맡겨서 그 일로 싸우라고 했어요 그들이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 끝까지 싸우도록 하는 거죠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이상한 생각들을 가지고 왔어요

이제 세 번째 질문으로 가봅시다 세 번째 질문을 기억하나요? 두 번째 질문은 『함께 일한 최적의 인물이 누구인가?』 였죠 많은 다른 생각들이 있었죠 어떤 이는 승려 어떤 이는 의사를 어떤 이는 관료들을 어떤 이는 전투를 하는데 적합한 장군들을 추천했어요

세 번째 질문은 하루 24시간 동안 가장 중요한 일은 무엇인가 하는 거였어요 그건 항상 해야 할 일을 말하는 거죠 하루24시간 동안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일까요? 아마 『어느 순간에든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는 뜻이었을 것입니다 그 한가지를 선정하고 싶었던 겁니다

예를 들어 세상엔 할 일이 많지요 24시간 내내 다루어야 할 많은 일과 문제가 있습니다 해야할 가장 중요하고 훌륭한 한가지 일을 어떻게 선정할까요? 그렇지 않나요? 그런 뜻입니다 때로는 번역이 그리 명확하지 않아서 내가 설명해야 합니다

질문은 이겁니다 일상에서 다루거나 해야 하는 가장 중요한 일이 무엇인지 어떻게 압니까? 이 질문은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많은 대답을 이끌어 냈습니다 모두 생각이 달랐죠 어떤 이는 뭐니뭐니해도 과학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했습니다 『선택해야 한다면 과학이 가장 중요하고 없어서는 안될 것입니다』

다른 이는 인간에게 종교적 믿음이 가장 필수적이고 없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이들은 가장 중요한 것이 춤이라고 했고 어떤 이는 전쟁 전략이라고 했습니다 비록 왕은 비교적 아둔하였으나 이 대답들이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는 여전히 행복하지 않았고 아무에게도 상을 주지 않았습니다

며칠이 지나도 여전히 그를 기쁘게 하고 만족시킬 답을 찾지 못했습니다 하루는 어떤 산에서 은둔하며 수행한다는 은둔자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아마 미아오리 시후의 언덕이었을 겁니다 왕은 그가 대지혜가 있다고 들었어요

결국 왕은 그 은둔자를 방문하기로 결심했지만 이 운둔자가 평소에 평범한 사람들만 만나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관리나 부자 권력가들을 만나주지 않았고 그런 사람들은 가능한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망설였습니다 왕은 은둔자가 언제나 부자나 권력가들을 거절한 것을 알았지요 그가 평범한 보통 사람들을 만나기를 선호한다는 것을요

그렇다 해도 왕은 시도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거절당할 까봐 두려웠지요 그래서 그는 왕복과 왕관을 벗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평범한 농부로 변장했습니다 그리고 경호원들에게는 언덕 밑에서 기다리고 정문으로 오지 말고 내리막길에서 기다리라고 말하고 언덕으로 혼자 올라갔습니다

하루는 어떤 산에서 은둔하며 수행한다는 은둔자에 대해 듣게 되었습니다 아마 먀오리현 시후의 언덕이었을 겁니다 왕은 그가 대지혜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결국 왕은 그 은둔자를 방문하기로 결심했지만 이 운둔자가 평소에 평범한 사람들만 만나준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는 관리나 부자 권력가들을 만나주지 않았고 그런 사람들은 가능한 피하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그는 왕복과 왕관을 벗었습니다 옷을 갈아입고 평범한 농부로 변장했습니다 그리고 혼자서 언덕을 올라갔어요 경호원들에게는 언덕 아래에서 기다리라고 말했어요 정문으로 오지 말고 언덕 아래 큰 길가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혼자 올라 갔습니다

꼭대기에 다다랐을 때 그는 이 은둔자가 밭을 갈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정원에 무언가 심기 위해 밭을 갈고 있었습니다 낯선 이를 보고 은둔자는 고개를 끄덕이고 인사한 다음 밭 갈기를 계속 했죠 그가 땅을 일구는 동안 왕이 보기에 이 노인이 밭을 갈기에는 힘이 충분히 세지 않아서 어려워 보였습니다 그에게 조금 고된 일이었습니다 숨쉬는 것이 어려워 보였고 헐떡이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나 왕은 항상 그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즉시 가졌기 때문에 지체하지 않고 말했습니다 『나는 세가지 질문이 있어서 왔소 첫 번째 질문은 이것이오 옳은 일을 하기에 옳은 때는 언제인가? 내가 무언가 하고 싶다면 언제가 가장 좋을 때인지 알아야겠소

두 번째 질문은 누가 가장 좋은 협력자인가? 누가 가장 중요한 사람인가? 어려운 일을 같이 할 가장 적절한 사람을 어떻게 찾는가? 세 번째 질문은 이 세상에서 우리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인가? 이것이요』

은둔자는 왕의 말을 유심히 들었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그저 왕의 어깨를 두드릴 뿐이었습니다 다행히도 왕인걸 몰랐으니까요 만약 알았다면 그렇게 두드릴 엄두도 못 냈겠지요 왜 그런지 아세요? 나쁜 업장(응보)가 너무 클 것이기 때문입니다

왕을 두드린 다음에 그의 손이 삼 일 간 아플 겁니다 왕의 어깨를 두드린 후 그는 뭘 심기 위해 땅을 일구기를 계속 했습니다 한 쪽에 서서 왕은 『매우 지쳐 보이는 군요 매우 힘들지요 그렇지 않소? 앉으시오 앉으시오 내가 당신을 위해 잠시 일해주겠소』 라고 말했습니다 은둔자는 예의를 차릴 것도 없이 괭이를 왕에게 건네고 차를 마시러 갔습니다

왕은 『좋아요! 앉으세요』 라고 했죠 땅을 두 줄 일구고 나서 왕은 은둔자에게 돌아가 세 질문을 반복해서 물었습니다 그 현자는 다시 답하지 않았지만 그는 일어나 괭이를 집어 들고 말했습니다 『피곤하신가 봅니다 이제 제 일을 다시 시작할게요』

하지만 왕은 그 노인이 불쌍하게 느껴져서 그 현자가 괭이를 다시 가져가게 두지 않았죠 그는 계속 그를 도와 땅을 일궜어요 왕이 한 일은 훌륭했습니다 그렇죠? 육체노동을 하는 왕은 흔치 않습니다 남을 동정하는 것도 드문 일이고요 왕은 아직 치유가 가능하게 보였습니다

한 시간이 지난 후 또 시간이 지나 결국 해가 졌습니다 왕은 괭이를 내려 놓고 현자에게 말했습니다 『전 여기 세가지 중요한 질문을 하려고 찾아 왔습니다 하지만 제게 답을 주실 수 없다면 부디 알려주세요 그럼 돌아가서 당신을 그만 괴롭히겠습니다』

갑자기 현자는 왕에게 물었어요 『많은 사람들이 돌아다니는 소리를 들어보았소? 시끄럽게 부딪치는 소리도 나고요』 왕이 뒤로 돌자 한 사람이 보였어요 그들은 둘 다 한 사람을 봤습니다 다소 늙은 남자였죠 그 남자는 배를 움켜 쥐고 비틀거리며 숲을 걸어 나왔습니다 그 남자는 다쳐서 비틀거리고 있었죠

노인은 그들 앞에 오자 갑자기 왕 앞에서 쓰러져 신음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그는 크게 신음소리를 냈습니다 무척이나 고통스러웠으니까요 그 왕은 그 노인의 손을 치우고 그가 심각한 부상을 당했음을 알게 됐어요 왕은 그가 상처를 씻도록 도와줬어요 왕은 자신의 옷자락을 찢어서 노인의 상처를 감아줬습니다

하지만 노인이 너무나 많은 피를 흘렸기에 왕은 계속해서 옷을 빨아서 피가 멈출 때까지 그의 상처를 다시 싸매야 했습니다 갑자기 다친 사람이 와서 물을 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왕은 감로강에 가서 물 한 병을 떠서 그 남자에게 좀 줬습니다 그 때쯤 해는 완전히 언덕 너머로 졌습니다

추워져서 왕과 은둔자는 다친 남자를 은둔자의 오두막으로 옮겨서 은둔자의 침대에 눕혔습니다 상처 입은 사람은 거기 누워 눈을 감고 쉬었습니다 왕도 지쳐버렸습니다 그는 집에 가고 싶었지만 이제는 너무 피곤했지요 그는 하루 종일 밭을 갈았어요 그렇게 열심히 일한 적이 없었습니다

왕은 또 다친 사람도 치료했습니다 의사가 아닌데도 불구하고요 그를 옮기기도 했고요 보통은 다른 사람들이 그를 옮겼습니다 인과응보이지요 왕은 벽에 기대 코를 골면서 잠들었습니다 왕이 일어났을 때 해가 이미 중천에 떠 있었습니다

그 순간에 그는 갑자기 모든 것을 잊어버린 것 같았습니다 그는 자신이 누군지 왜 그곳에 왔는지도 잊어버렸습니다 그는 오직 다친 사람이 거기 누워있다는 것만 기억났습니다 그러자 다친 사람이 보였습니다

그 남자도 주변을 둘러보며 왜 거기 누워있는지 생각하며 이상한 기분을 느꼈죠 이건 다친 사람들에게 종종 일어나는 일이죠 충격을 받고 나면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힘든 몸부림과 고통 때문에 나중에 일어났을 때 무슨 일이 생긴 건지 잊어버리죠 하지만 잠시 뿐이죠 나중에 기억날 겁니다

갑자기 그 다친 사람은 거기 앉은 왕을 봤습니다 알다시피 그 순간에 왕은 변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는 마치 평범한 농부처럼 보였어요 하지만 그 다친 사람이 왕을 봤을 때는 그는 계속 그를 보면서 응시하고 있었습니다

매우 희미한 목소리로 그는 왕에게 말했어요 『부디 용서하세요』 그 왕은 깜짝 놀라서 그에게 말했어요 『내 용서를 구해야 할만한 무슨 일을 했다는 건가요?』 그러자 그 남자가 말했죠 『물론 당신은 절 모릅니다 폐하 당신께선 절 모르십니다』

그는 왕을 알았어요! 내가 구두를 사러 갔을 때 생긴 일과 비슷한 일입니다 여러분 그 이야기 기억하나요? 난 여기까지 나 자신을 감싸고 눈만 조금 내놨을 뿐이었죠 모자는 여기까지 눌러썼고요 그런데도 그는 날 알아봤습니다

그는 내 옆 사람에게 물었어요 『칭하이 스승님이시죠?』 기억나세요? 난 운동복을 입고 여러분이 입는 것 같은 헐렁한 잠바를 걸친 다음 여기까지 지퍼를 채웠습니다 『칭하이 무상사님!』 난 그가 진리를 찾길 원한다 생각했죠 하지만 그 대신 그는 로또 당첨 번호를 받고 싶어했어요

그 때 난 그에게 줄 괭이가 없었습니다 난 그에게 5백 NT를 주고 내 신발을 들고 서둘러 나갔어요 아마 그는 집에 가서 5백이란 숫자로 로또 놀이를 하겠죠 그래서 그 남자는 말했어요 『물론 폐하께선 저를 몰라도 저는 폐하를 압니다 폐하의 연금술사지요

저는 폐하의 목숨을 뺏기로 맹세했습니다 폐하께서 전쟁에서 제 남동생을 죽이고 저의 모든 재산을 갈취했으니까요 그래서 오늘 당신이 혼자서 이 은둔자를 방문하러 온다는 걸 알고 나는 여기 와서 폐하가 언덕을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폐하를 죽이기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다린 후에 여전히 당신이 내려오는 걸 보지 못해서 매복해 있던 곳을 떠나 여기로 와서 기다렸습니다 하지만 제가 폐하를 찾기 전에 폐하의 측근인 황실 경호원과 만났고 그들이 날 알아보고 나를 부상 입혔습니다

난 그들과 힘들게 싸우고 있는데 다행히 약간의 행운이 있어서 겨우 도망쳐서 이 장소로 왔습니다 폐하를 보지 못했다면 난 죽은 목숨입니다 하지만 절 살려주셨죠 내 상처를 씻어주고 붕대를 감아주셨죠 원래 난 폐하를 죽이려 했지만 대신 폐하께서 내 목숨을 구했습니다 그래서 이제 전 아주 부끄럽고 폐하께 아주 감사 드립니다 뭐라 감사드릴 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살아남는다면 폐하의 은총에 보답하기 위해 제 실수와 잘못된 생각을 보상하기 위해 영원히 폐하의 하인이 되겠습니다』 그는 말했습니다 『부디 저에게 용서의 말씀을 내려주소서』 그가 의미한 바는 공식적인 용서를 원한다는 뜻이죠

그의 말을 듣고 왕은 아주 기뻤어요 아주 쉽게 그는 연금술사와 화해하게 되었고 그와 좋은 친구가 되었어요 그러므로 그는 그 사람을 용서했을 뿐만 아니라 그의 재산을 돌려주기로 약속했어요 또한 그는 왕실 의원을 그의 집으로 보내 그의 부상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또한 많은 하인을 그의 집으로 보내 부상이 완전히 치유될 때까지 시중들게 했죠 그리고 그는 그의 하인들을 불러서- 그들이 그를 거기까지 뒤쫓았으니까요- 그를 호위해서 집으로 보내주라고 명령했어요 그리고 나서 왕은 다시 은둔자를 찾아서 그의 세가지 질문을 반복했어요

그는 그 은둔자가 어제 밭을 간 곳에 씨앗을 심고 있는 걸 발견했어요 그는 아무 일 없었다는 듯이 고요했어요 은둔자 승려는 왕을 보자 왕의 눈을 보며 말했어요 『하지만 당신은 이미 답을 찾았소!』

왕은 말했어요 『어떻게? 언제요?』 은둔자는 말했어요 『생각해보면 알 것입니다』 왕은 오랫동안 생각했어요 그의 코와 눈과 무릎과 심장으로 생각했어요 그는 심지어 단전까지 이용해서 생각했지만 소용이 없었어요 그는 지혜안을 사용해 생각해야 했어요 그렇죠?

하지만 그는 여전히 지혜안이 뭔지 몰라서 다른 기관을 이용해서 생각했지만 아무 것도 생각할 수 없었어요 그는 말했어요 『그냥 말씀해 주시겠어요?』

그러자 은둔자는 『어제 당신이 나를 이 노인을 불쌍히 여기지 않았다면 나를 위해 밭을 갈아주지 않았다면 내가 대답해 주지 않았다고 당신이 실망하거나 화가 나서 떠났다면,또는 너무 조바심을 내고 아주 참을성이 없어서 언덕을 내려갔더라면 당신은 원수에 의해 죽었을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이 죽지 않았다 해도 당신은 나와 함께 머물지 않거나 나를 도와주지 않은 걸 후회했을 거요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시간은 당신이 여기서 나를 도와 흙을 일굴 때였소 그리고 나는 당신과 협조하고 당신을 도와준 가장 중요한 사람이었소 가장 중요한 사람은 나였소 그리고 그 당시 가장 중요한 문제는 나를 돕는 거였지요』

이렇게 그는 왕의 모든 질문에 답했어요 그는 계속하길 『부상당한 사람이 우리에게 왔을 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당신이 그를 씻어주고 상처를 감아주었던 때였지요』 만일 당신이 사랑으로 그를 돕지 않았다면 그는 죽었을 것입니다 그럼 당신은 가장 치명적인 원수와 화해할 기회를 잃었을 것입니다』

만일 이 화해가 없었더라면 업보가 있을 거란 걸 알고 계시지요 둘은 다시 원수로 돌아와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여전히 서로 싸웠을 것입니다 아마 그들이 싸우면 그들만이 아니라 많은 목숨을 잃었을 겁니다 그래서 원수와 화해를 한 것은 행운이었고 그래서 모든 게 좋았어요

그 은둔자가 말했죠 『그러므로 그 당시엔 이 사람이 당신에게 가장 중요한 사람이며 그 순간 가장 최선의 할 일은 선의를 위해 다친 사람의 배를 정성껏 치료해 주는 거였지요 그리하여 이제 당신은 오직 중요한 한 때란 바로 지금임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지금이 가장 중요한 시간이지요

왜냐하면 오직 그 때 통제할 힘이 당신께 있으니 말입니다 미래를 통제할 수는 없고 과거는 이미 지나갔으니까 그러니 이 순간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해야만 하고 온 마음을 다해서 해야 합니다 그 때가 가장 중요한 시간이지요 가장 중요한 사람이란 당신이 그 순간 함께 있는 사람입니다 어느 때나,당신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그 순간 가장 중요한 사람이지요』

그는 계속 말했죠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에게 온 주의를 기울이지 않는다면 다른 누군가와 관계를 맺을 또 다른 기회나 때를 당신이 갖게 될지 어떻게 알겠습니까? 그러므로 가장 중요한 사람은 어느 때건 당신 바로 앞에 있는 사람이죠』 그런 다음 그가 말했죠

『가장 중요한 목적 또는 가장 중요한 할 일은 바로 이 순간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것이 우리 인생의 가장 중요한 목적이지요』 이제 이해하나요? 누가 이 이야기를 쓴지 알아요? 레오 톨스토이에요! 그를 알지요?

아주 유명한 러시아 시민으로 『전쟁과 평화』를 쓴 사람이죠 바로 그 사람이죠 그가 이 이야기를 썼죠 그는 자주 이와 같은 이야기를 썼어요 그런 이야기를 읽는 건 우리에게 기쁨이죠 난 종종 여러분에게 중국얘기를 읽어주는데 오늘은 서양 이야기를 읽어주었어요 어떤 차이가 있는지 보려고요 전혀 차이가 없어요

어느 나라에서든 덕행은 존경 받지요 사악한 사람들조차도 덕행은 좋아하며 덕있는이들을 존경하죠 그래요 됐어요 그걸로 충분하죠 방금 세 시가 지났군요 내가 충분히 명확하게 그걸 설명했나요? (아주 명확했습니다!)

결론은 어떤 사람이든 우리 가까이에 있을 때 최선을 다해 그를 행복하게 해주고 만족시키며 기쁘게 해주어야 한다는 거죠 그것이 가장 중요한 겁니다 그건 아주 간단하죠 그래서 신이 『그대의 이웃을 사랑하라』또는 『원수를 사랑하라』고 한 거죠 누군가 여러분 앞에 있을 때 그 사람을 사랑하세요 하지만 오해하진 말아요

이 사랑은 사람들을 묶는 격렬한 감정 같은 건 아닙니다 우린 인간 욕정의 수준을 초월해야 합니다 세속의 사랑은 신의 사랑의 힘과 매우 비슷해 보일 수 있지만 그런 우주적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우리가 사랑할 때 그건 보다 무한하며 우리에게 그런 압박이나 구속 같은 것을 주진 않습니다 그건 우리가 구속된 느낌을 주지 않으며 질투나 속박 같은 부정적인 감정을 주지 않습니다 그래서 알다시피 대부분의 연애는 매우 고통스럽지요

자기 자녀들에 대한 부모의 사랑도 심지어 아주 고통스럽습니다 자녀들이 부모 말을 안 들을 때 그들은 매우 상처를 받지요 자녀들이 그들의 부모를 사랑하는 방식 또한 매우 힘겹습니다 돌아오는 사랑이 없이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그건 아주 괴롭지요 누군가를 사랑하고 그 사람이 당신을 사랑해도 아주 괴롭죠 여러 사람이 한 사람을 사랑해도 괴로운 일입니다

한 사람이 여러 사람과 사랑하고 있으면 훨씬 더 고통스럽지요 모든 게 아주 괴롭고 골치 아픕니다 오직 신의 사랑이나 온 세상을 위한 사랑만이 더 많은 행복을 줄 수 있죠 난 여러분이 그런 사랑을 찾길 바랍니다 빠를수록 더 좋겠지요 됐습니다 이제 삼십 분간 명상하세요 여러분이 명상하는 동안 나도 함께 여기 앉아 있겠어요

몇몇 동료 입문자들이 여러분은 늘 일요일이 오길 고대한다고 들었어요 여기서 먹을 수 있어서요 진실을 말하는 게 나아요 집에서 요리하나요? 여러분 중엔 요리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죠? 요리책을 사세요 먼저 기초를 배우고 나서 요리책을 사서 읽어보면 외우게 될 거예요

그게 너무 어렵다고 하면 일주일에 세 가지 요리를 시도해 보세요 그걸 반복해도 좋겠지요 2,3일마다 새로운 요리로 바꾸세요 2,3일이 지나면 새 요리로 바꾸는 거죠 이처럼 반복하다 보면 요리하는 방법을 기억하게 될 겁니다 한 달이 지나면 몇 개 요리를 외울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다음 달에 다른 10 개 요리를 하세요

먼저 기억하고 있는 요리를 하세요 3,4일마다 새로운 요리를 하면 별로 지겹지 않잖아요 그렇죠? 이런 식으로 일주일에 두세 번이나 한 달에 대여섯 번 요리를 바꾸게 되면 외울 수 있게 됩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이상 요리책을 참고할 필요가 없을 겁니다

일년이면 왕의 요리사처럼 될 겁니다! 다 외울 수 있어요 더 많이 배울수록 더 익숙해져서 여러 방식으로 다양하게 만들 수도 있어요 한 가지 요리를 여러 가지 다른 요리로 바꿀 수 있습니다 더 재능 있고 자신감 있게 될 것이고 그러면 무엇이든지 요리할 수 있습니다

제가 듣기론 『최고의 주방』이란 요리책을 곧 출판한다고 하는데요 그 요리법을 시도해보면 됩니다 어떤 건 매우 단순하고 어렵지 않아요 예를 들어 어떤 요리가 너무 어렵다고 생각되면 하지 마세요 대여섯 줄 정도만 있는 더 간단한 요리법을 먼저 해보세요 그래도 충분해요

어떤 요리는 요리법과 재료가 한 페이지 가득 있죠 한 페이지 가득 이요! 그런 걸 보면 헷갈리기만 할 겁니다 뭐 하나 넣고는 잊어버릴 거예요 그러니 먼저 해보세요 요리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이나 남자들은 먼저… 남자들도 해보세요 요리는 매우 간단해요

여기 우리 출가자들은 출가자라 부르는 데 요리를 스스로 합니다 밖의 여자들은 요리를 잘 못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어딜 가든지 주방부터 만들어요 나는 매우 바빠서 시간이 없어요 그런데 그들은 주방부터 만들어서 스스로 요리합니다 자신이 요리하면 더 기분도 좋고 자유롭다고 여겨요 살기 위해 여자에게 기대지 않아도 되죠 독립적이 되기로 했지요 여러분도 해보세요

먼저 아주 간단하거나 내가 전에 요리하는 걸 본 적이 있는 익숙한 요리부터 해보세요 아마 몇 개는 비디오로 찍었을 겁니다 내가 할 수 있는 요리의 전부는 아니지만 비디오로 찍기 위해 매일 요리해 줄 수는 없으니까요 부끄럽기도 하고요 또 세상에서 요리가 가장 중요한 할 일이라고 생각하지도 않습니다

스승이 되려면 노래할 줄도 알아야 하고 춤도 추고 요리도 하고 아이들도 기르고 어른『아이들』도 먹이고 다른 이들에게 어떻게 좋은 아내나 남편이 되는지도 가르쳐야 하죠 많은 것을 알아야 합니다 좋아요 명상합시다 그렇지 않고 시간을 낭비하면 식사할 때 양심에 찔릴 겁니다

쳐다볼 곳을 알려 주려고 모자를 썼어요 아세요? 내 머리 여기를 보세요 유대인들, 유대교 신자들은 항상 모자를 씁니다 때로는 모자가 너무 무거워서 머리 맨 위에 상징적인 것만 쓰기도 합니다 가장 높은 존재인 신을 기억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렇습니다 지혜는 머리 속에 있습니다 그렇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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