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자의 신성한 업적: 공도자 - 2/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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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손추가 말했다 『백이와 이윤이 공자에 비길 정도로 훌륭합니까?』

맹자가 답했다 『아닐세,사람이 생겨난 이래 공자와 같은 사람은 일찍이 없었지』

『그럼,이 세 사람 사이에 공통점이 있습니까?』

맹자가 답했다 『그렇다네,백리의 땅을 얻어서 임금 노릇을 한다면 다 능히 제후를 조회케 하여 천하를 얻을 것이다 그러나 그들은 천하를 얻으려고 조금이라도 불의한 짓을 하거나 한 사람이라도 무고한 사람을 죽이지 않을 것이다 이것이 이들의 공통점이다』

『감히 그 분들의 서로 다른 점을 묻나이다 』

『재아와 자공과 유약은 지혜가 성인을 알아 볼 수 있을 만하였다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이라고 해서 그에게 아첨할 사람은 아니었다』 재아가 말하기를 『내가 공자를 보건대 요순보다 어질다』하였고 자공이 말하기를 『그 나라의 예를 보고 그 정치를 알 수 있으며 그 임금이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 그 사람의 덕을 알 수 있다 이 같이 백세 뒤에 가서 역대 제왕을 평가해 본다면 조금도 틀리지 않을 것이니 이 세상에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공자만 하신 이가 없다』고 하였고 유약이 말하기를 『어찌 오직 백성뿐이랴 기린이 길 짐승 중에 빼어남 같은 것과 봉황이 날 짐승 중에 빼어남 같은 것과 태산이 언덕이나 개미굴 황하나 바다가 고인 물웅덩이에 비하여 빼어남과 같은 종류이다 성인도 일반 사람들과 같은 무리이지만 그 무리에서 나와 특출하게 빼어난 사람이다 이 세상에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공자보다 덕이 크신 사람은 있지 않았다」고 하였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힘으로 인을 가장하는 자는 패자이니 패자는 반드시 큰 나라를 지니고 있다 덕으로 인을 행하는 자는 왕자이니 왕자는 큰 나라를 바라지 않는다 탕 임금은 사방 칠십리를 가지고도 왕자가 되었고 원왕은 백리를 가지고 왕자가 되었다 힘으로써 복종하는 자는 마음으로 복종하는 것이 아니라 힘이 부족해서이다 덕으로써 복종하는 자는 마음 속으로부터 기뻐하면서 진심으로 복종하니 마치 70명의 제자들이 공자에게 심복함과 같다 『시경』에 『서쪽과 동쪽에서 남쪽과 북쪽에서 모여들어 복종하지 않는 사람이 없도다』 라고 한 것은 이런 것을 두고 한 말이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인하면 영화가 오고 불인하면 치욕을 당하게 된다 치욕을 싫어하면서 불인에 거하니 이는 마치 축축한 것을 싫어하면서 낮은 곳에 살고 있는 것과 같다 치욕을 당하는 것이 싫으면 덕을 소중히 하고 사를 높이 받드는 것보다 좋은 것이 없다 현자가 벼슬자리에 있으며 능력 있는 자가 직책을 맡으면 나라가 평화로울 것이니 이때에 이르러서 정치와 법령을 밝히어 다스리는 데 힘을 기울이면 아무리 큰 나라라 할지라도 반드시 두려워할 것이다

『시경』에 『하늘이 흐려 비가 오기 전에 뽕나무 뿌리를 캐어다가 창문을 단단히 얽어 맨다면 이제 아랫 것들도 누가 감히 나를 업신여기랴』 고 하였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이 시를 지은 자는 그 도를 아는구나 자기 국가를 다스릴 수 있다면 누가 감히 업신여기겠는가?』 라고 하셨다 지금 나라가 평화로우면 이때에 이르러서 마음껏 즐기며 게으름을 피우고 거만을 부린다 이것은 스스로 화를 부르는 것이다 화와 복이 자신으로부터 구하지 않는 것이 없다 『시경』에 『길이 하늘 뜻에 맞도록 함이 스스로 그 몸의 복을 구함이니라』 라고 하였으며 『태갑』에 『하늘이 내리는 재앙은 오히려 가히 피하려니와 스스로 재앙을 지으면 가히 피하여 살지 못하리라』라고 하였으니 이를 두고 이름이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현자를 존중하고 유능한 인재를 부려서 뛰어난 인재가 벼슬자리에 있게 되면 천하의 사가 모두 기뻐하여 그 나라의 조정에 나아가 벼슬하기를 바랄 것이다 시장에서 자릿세만 받고 거래세는 받지 않거나 법으로 다스리기만 하고 자릿세도 받지 않으면 천하의 장사하는 사람이 다 기뻐하여 그 나라의 시장에 상품을 두고 팔기를 바랄 것이다

관문에서는 살피기는 하되 세금을 받지 아니하면 천하의 나그네가 다 기뻐하여 그 나라의 길에 나서기를 바랄 것이다 농부에게는 공전을 경작하게 할 뿐 다른 세금을 받지 아니하면 천하의 농사짓는 자가 다 기뻐하여 그 나라의 들에서 농사짓기를 바랄 것이다 거주하는 주택에 인구세와 가구세가 없으면 천하의 백성이 다 기뻐하여 그 고장의 주민이 되기를 바랄 것이다

참으로 이 다섯 가지를 실시할 수 있다면 이웃나라 백성들이 그 나라의 임금을 부모같이 우러러 볼 것이다 그 자제들을 거느리고서 그들의 부모들을 무찌르는 일은 이 세상에서 사람이 생겨난 이래로 이루어 낼 수가 없었다 이와 같이 된다면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다 천하에 대적할 자가 없는 사람은 천리이다 그렇게 되고서도 왕노릇하지 못한 사람은 아직까지 있지 않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사람은 누구나 불인인지심을 가지고 있다 선왕들은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어서 남을 차마 해하지 못하는 정사를 하였다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으로 남을 차마 해하지 못하는 정사를 행하면 천하 다스리기를 손바닥 위에서 움직이는 것 같이 할 수 있을 것이다 사람이 모두 남에게 차마 하지 못하는 마음이 있다고 말하는 까닭은 이와 같은 것이다 지금 느닷없이 어떤 아이가 우물에 빠지려 하는 것을 본다면 누구나 깜짝 놀라며 측은히 여기는 마음이 들것이다 이는 그 어린아이의 부모와 교제하려 해서가 아니며 동네 사람들과 벗들로부터 칭찬을 받으려는 것도 아니며 그 아이를 구하여 주지 않았다는 나쁜 평판이 싫어서 그러는 것도 아니다

이로 말미암아 보건대 측은해 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사양하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며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이 없으면 사람이 아니다 측은해 하는 마음은 인의 실마리요 불인을 부끄러워하고 미워하는 마음은 의의 실마리요 사양하는 마음은 예의 실마리요 옳고 그름을 가리는 마음은 지의 실마리이다 사람이 네 가지 단서를 가지고 있는 것은 그 사지가 있는 것과 같다 이 사단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스스로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스스로를 해하는 자이며 또 자기 임금더러 인의를 행할 수 없다고 말하는 자는 자기 임금을 해하는 자이다 무릇 나에게 있는 이 사단을 모두 미루어 넓혀 채울 줄 안다면 불이 처음 타오르고 샘물이 처음 솟아 오르는 것과 같을 것이다 만일 채울 수 있다면 온 천하를 편안하게 하기에 충분하고 그것을 채우지 못한다면 제 부모조차도 섬기지 못할 것이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화살을 만드는 사람이 어찌 갑옷을 만드는 사람보다 어질지 않으랴? 하지만 화살을 만드는 사람은 오직 사람을 상하지 못할까 두려워 하고 갑옷을 만드는 사람은 오직 사람이 상할까 두려워한다 승려와 관을 만드는 장인도 역시 그러하다 그러므로 기술이나 직업은 신중하지 않을 수 없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마을에 인자하고 후한 풍속이 있는 것을 아름답게 여겨서 자기가 살 마을은 인후한 곳을 가리면서 인후에 처하여 있지 아니하면 어찌 지혜롭다 하겠느냐?』 인은 하늘이 주는 높은 벼슬이며 사람에게는 편안한 집이거늘 어질지 말라고 막는 것도 아닌데도 어질지 아니하니 이것은 지혜롭지 못한 것이다 어질지 않으므로 지혜롭지 못한지라 예가 없고 의가 없으면 남에게 부림을 받게 된다』

맹자가 말씀하셨다 자로는 사람들이 그에게 잘못이 있다고 일러주면 기뻐하였고 우임금은 교훈이 되는 좋은 말을 들으면 절을 하셨다 위대한 순임금께서는 더 훌륭하셨으니 선을 사람들과 더불어 함께 하셨다 자기를 버리고 사람들을 따르시며 사람들에게서 취하여 선하기를 즐기셨다 농사 짓고 질그릇을 굽고 황제가 되기까지 사람들에게서 취하지 않음이 없었다 사람들에게서 취하여 선을 행한 이는 사람들이 선을 행하도록 돕는 것이다 그러므로 군자에게는 사람들이 선을 행하도록 도와주는 것보다 더 큰 일이 없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는 그 임금이 아니면 섬기지 않으며 그 벗이 아니면 벗하지 않았다 악한 사람의 조정에 서지 않으며 악한 사람과 말하지 않았다 악한 사람의 조정에 벼슬하고 악한 사람과 더불어 말하는 것을 조회하는 의관을 입고 진흙과 숯검정에 앉은 것같이 여겼다 악한 것을 미워하는 마음을 미루어 시골 사람과 더불어 서 있을 때에 그 사람의 관이 반듯하지 않으면 돌아보지도 않고 가서 마치 자기 몸을 더럽힐 것같이 생각하였다 이러므로 제후에게서 비록 좋은 말로 쓴 초빙하는 글이 오더라도 받지 않았다 받아 들이지 않는 것은 나아가서 벼슬하는 것을 떳떳하게 여기지 않은 것이다

유하혜는 더러운 임금한테 벼슬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며 작은 벼슬을 하찮게 여기지 않았다 나아가서 벼슬을 하면 자기의 현을 숨기지 않고 반드시 자기의 소신대로 하였다 버림을 받아도 원망하지 아니하며 곤궁하여도 고민하지 않았다. 그러므로 말했다 『너는 너고 나는 나이다』 그러므로 유유히 그들과 더불어 같이 하면서도 그 스스로 올바름을 잃지 않았다 조정을 떠나려 하다가 끌어 머물러 있게 하면 머물러 있었다 머물러 있게 하여 머물러 있는 것은 역시 물러나는 것을 좋지 않게 여겼기 때문이다』

맹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는 좁고 유하혜는 자존심이 없다 군자는 좁은 것과 자존심이 없는 것을 따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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