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락 (베트남) 제오 전통 오페라: 두 어머니의 자장가 - 2/2부 (어울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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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로(베트남)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아어 인도네시아어 이탈리아어 일본어 스페인어 말레이어 몽골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한국어 태국어로 제공됩니다

어울락(베트남)은 오래된 전통과 문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어울락 음악은 아주 풍요롭고 고대로부터 많은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로 영혼을 울렸습니다 동북이나 징 리토폰 뜨룽 팬파이프 등이 대나무 목금 있습니다

2003년에 왕실음악의 하나인 우아한 음악 아악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어울락 음악에는 북부지방의 꽌호 민요와 중부의 후에 노래 남부 지방의 까이 루용(현대 민요 오페라)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 다양한 음악들로 호(노동요) 리(마을노래) 축하노래 어울락 고전 오페라 제오 전통 오페라 호쾅 오페라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음악에는 아름다운 나라의 국민들 마음이 깊이 들어가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부 어울락 북부 평야와 내륙지방에는 아주 유명한 쌈 노래라는 민속예술도 있습니다 이 장르는 고대에 음유시인 악단이 연주했습니다

몇 년 전 협회회원 소그룹이 함께 했던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영감을 받아 20대 후반에 독일에서 쓰셨던 시를 쌈 양식으로 자연스레 작곡하고 노래했습니다 시는 원래 영어로 쓰여졌고 시인께서 직접 어울락어로 번역하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가 작곡하고 노래하신 쌈 노래 『우린 백 년밖에 살지 못해요!』의 발췌 부분을 보내드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제정신이 아니었죠! 그럼 어때요? 다 그렇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의미 없는 삶을 어찌 계속 살겠어요?

아직까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알죠?
하지만 그건 상관없죠 모두가 아닌 내 자신을 만족시킬 거에요!
당신이 틀리 다는 것은 아니에요 우린 딱 한번 사니까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에서는 전 세계 국가들과 어울락(베트남)의 다양한 형태의 예술을 소개하여 전세계 시청자 여러분들과 다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전통을 나누고자 합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는 민속 연극 예술로 산간 지방과 북부 어울락 평야지대에서 유래합니다 제오 전통오페라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요 최초는 기원전4세기며 최근은 마지막 뜨란 왕조인 14세기라고 여겨집니다

제오는 민속 연극의 설화 장르이며 음악 노래 춤의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오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신비스런 동작과 움직임을 숙련되게 연기하는 겁니다

축제 동안 북부 어울락 평야 사람들은 제오 전통 가극 공연만을 기다립니다 가사는 민속 시와 속담으로 구성되었으며 비극은 보통 풍자로 균형이 맞춰지지요 제오는 일반적인 민속의 단순함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의미가 깊습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 『두 어머니의 자장가』는 똑같은 날 태어난 두 소년이 어머니의 자장가에 스며들어있는 메시지를 통해 어떻게 다르게 성장하는가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이 두 자장가는 전혀 상반된 인격을 형성하여,두 왕자가 피할 수 없는 결말에 이르게 합니다

지금부터 극작가 낫 민과 조안 호앙 기앙의 제오 전통 가극 『두 어머니의 자장가』최종회를 감상하시겠습니다

공연에는 여왕 역의 탄 난 희빈역의 후옹 퀴 왕자 부옹 퉁역의 하 꽌 응안 하역의 탄 후옹 장군역의 난 디엠 띠우 꽌역의 안 뚜안 파수꾼역의 탄 하이 왕역의 꽝 람 아 사역의 뀐 마이 등 여타 예술가 분들께서 기여해주셨습니다

중전과 후궁이 같은 날 왕자를 출산했습니다 부옹 퉁 왕자는 사랑과 정의에 찬 중전의 자장가를 듣고 자랐으나 악한 둘째 왕비 밑에서 자란 둘째 왕자 부옹 타오의 마음은 부귀영화와 옥좌에 대한 욕심으로 가득했었지요

두 왕자는 장군 아래서 검술을 배우게 됩니다 장군은 수위의 아들인 티우 콴도 제자로 받아들였지요 장군은 제자들에게 의형제로 지내라 조언했습니다 퉁은 티우 콴을 친동생처럼 사랑했으나 타오는 그러지 못했지요

결국 부옹 타오와 둘째 왕비는 부옹 퉁이 그녀를 고의적으로 해하려 했다 모함하게 됩니다 진노한 왕은 둘째 왕비가 부옹 퉁 왕자의 두 팔을 자르도록 허락합니다 왕자는 깊은 숲 속으로 유배되고 왕비는 별궁에서 살게 되었지요

칭하이 무상사께서는 현재 수프림 마스터 TV서 방영되고 있는 가극『두 어머니의 자장가』의 제작진과 출연진 분들께 사랑 가득한 선물을 보내셨습니다 다들 생각을 나누며 스승님에 대한 감사를 전했습니다

극작가 부 낫 민씨
안녕하십니까 가극『두 어머니의 자장가』를 극작한 낫 민입니다 먼저 칭하이 무상사와 수프림 마스터TV 시청자 여러분께 존경 어린 감사를 전합니다 극작을 시작한지 50년이 되었지만 이렇게 제 가극이 전 세계에 방송된다니 정말 큰 영광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 깊이,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영성을 위해 평생을 바치신 분을 알게 되어 매우 감동하였습니다 저 또한 선을 행하고자 최선을 다하고 있지요 선을 추구하지 않았더라면 이런 가극을 쓰지도 못했겠지요 스승님께서는 특정 소수의 사람들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해 선을 행해오신 분이십니다

동물들을 사랑하시고 동물들의 의료까지 책임지시는 자비로우신 분이시지요 정말 훌륭하십니다 이런 분이 더 많아질 수 있다면 이 세상도 훨씬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변할 텐데요

현재 채식으로 환경을 보호하는 것은 매우 실용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저는 길가에 있는 식당이나 주점을 지나면 이젠 혐오스럽고 역겹습니다 제 자신도 요즘은 참깨와 땅콩,채소만 먹으며 지내지요 쓰레기를 아무데나 버리지 않거나 온실가스 배출을 감소시키는 것 만이 환경보호가 아닙니다

채식도 이 환경을 보호하는 길이지요 매우 지혜로운 관점입니다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물론 진심으로 지지하는 바지요 사찰 음식들은 채식인데도 정말 맛있습니다 채식이라 믿기지 않을 정도로 맛있지요

만약 사람들이 매일 그리 먹을 수 있다면 식단을 바꿀 수 있다면 정말 이상적일것입니다 사람들이 돼지고기 같은 붉은 고기들을 다신 볼 일이 없도록 음식을 전부다 채식으로 바꿔버리면 됩니다 그럼 분명 채식이 당연한 것이 될 거에요

중전 역의 배우 탄 난씨입니다
제오 아트 그룹 소속 배우인 탄 난입니다 저는 칭하이 무상사께서 특히 예술가들에게 각별한 사랑을 전하시는 매우 다재 다능하신 분이라 생각합니다 예술인으로써 스승님을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뵙고 스승님께서 항상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부옹 타오 역의 배우 진 헝씨입니다
칭하이 무상사께서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스승님께서는 우리 전통 문화를 전세계에 알리셨고 다국의 시청자분들은 이에 열정적인 호응을 보여주셨지요

배우 진 헝씨와 탄 난씨께서 칭하이 무상사를 위해 콴호 민요『아직도 어여쁜 내님』을 불러주셨습니다

예전 방송에서 수프림 마스터TV에 출연하신 적이 있었던 부이 작 무대 감독과 응간 하 역의 배우 탄 후옹씨 아 사 역의 배우 쿠인 후옹 메이 씨 수위 역의 배우 탄 하이씨 티우 콴 역의 배우 안 투안씨께도 칭하이 무상사의 사랑이 담긴 선물과 기원이 전해졌습니다

소중한 제오 전통 가극을 제작하기 위해 힘쓰시는 모든 극작가분들과 출연진 제작진분들께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어울락 전통 문화의 예술,제오 가극을 보존해주시기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여러분과 가족 분들의 삶에 친절과 희망 행복이 함께 하기를 기원합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 지혜의 말씀이 방송되겠습니다 다음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TV에서 방송될 극작가 부 트루옌씨의 어울락 현대 민속 가극 『효자의 비파약』도 많은 시청 바랍니다 다음에 뵙겠습니다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과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어 지혜의 말씀이 방송되겠으며 다음에 뵙겠습니다

티우 콴!

사형!

여기서 뭐하고 있니?

사형!

아우야!

퉁 사형!

아우야,너도 이제 집에 가야지 네가 백날 울어도 날 구할 순 없단다

사형 어찌 이런 비극이 일어난단 말입니까? 어찌 두 팔도 없이 어둡고 깊은 숲 속의 비바람에서 살아 남으시렵니까?

아우야!

사형!

아우야! 내 걱정은 말거라 참을 만 할 게다

사형!

어서 돌아가거라! 수위! 뭘 그리 멍하니 있나? 슬슬 어두워져 가니 어서 내 두 팔을 잘라 늦기 전에 마마께 갖다 드려야지 않겠나 행여 내가 아플까 걱정은 말게나 동정은 됐네 어명이니 받드는 것 밖엔 도리가 없지 않나 내 두 팔 없이 궁에 돌아가면 어명을 거역하게 되는 것이니 더 이상 날 동정하지 말게나 피할 수 없는 일이야 수위!

세상에! 그 두 팔을 자르느니 제 팔을 자르겠습니다 아주 제 가슴에 비수를 박으시는군요

시간이 없네 수위! 사사로운 정 때문에 어명을 어겨서는 안 되네

왕자님,제가 묶어드리겠습니다

그래,콴아 그래야지 아버님을 도와드리거라

아들아,지금 뭣 하는 게냐? 왕자님이 네 형제라는 것을 잊은 게냐?

아버지,달리 방법이 없지 않습니까? 어차피 사형의 팔은 곧 잘려 마마께 바쳐질 텐데요 물러서 계십시오 아버지!

세상에!콴아! 마치 이 일이 일어나길 기다렸던 듯 하구나! 너무 성급한 것 아니냐?

수위!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아버지

무엇이냐?

사형의 두 팔 대신 제 두 팔을 궁에 바쳐주십시오

뭐라고?

아우야!

지금 뭐라 했느냐?

왕자님의 두 팔 대신 제 두 팔을 잘라달라 부탁 드렸습니다

맙소사!

안 된다!아우야! 왜 그러느냐? 어명은 내게 내려진 것인데,왜 네가 대신 짊어지려 하느냐?

형님 제게 은혜를 갚을 기회를 주십시오 형님은 제게 악을 피하고 자랑스럽게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형님 덕에 제게 아닌 기쁨도 많이 누렸으니 이번 딱 한 번만 보답하게 해주십시오

안 된다,아우야!

아버지,제 두 팔을 대신 잘라주십시오

아,이런 비극이! 너무나 고통스럽구나! 허나 아들이 옳다 아들이 벌써 군자가 다 되었구나 자신을 이끌어준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법을 배운 게야 아버지로써 어쩔 수 없이 내가 키운 자식에게 칼을 들어야겠구나

수위,제발 그러지 말게나,동정으로 아들의 삶을 망치는 것은 도리가 아닐세

허나 쟤가 옳습니다 그렇게 용기 있는 결정을 내리다니 소인,아버지로써 가슴 아프나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아버지,뭘 그리 기다리십니까? 왕자님을,제 형님을 구해주십시오 아버지!

아우야!

제가 아플까 걱정하지는 마십시오 참을 수 없습니다 친절과 사랑이 담긴 칼이니 괜찮습니다 저 때문에 괴로워하지 마십시오 칼을 내리치실 때 미소 띈 제 얼굴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안 된다 티우 콴! 아우야! 그러지 마시오! 오, 아우야! 티우 콴!

아들아,지금 어디로 가고 있는 게냐? 이 차가운 궁에서 이 어미는 화로 위에 앉은 듯 괴롭구나 내 모든 사랑과 그리움을 옛 자장가에 담아 보내주마 하늘과 땅의 노래로 재워 주마,아가야 시련은 네게 지혜를 선물해 줄 거란다

어마마마!

아들아!세상에! 불쌍한 내 아들 팔은 어떻게 된 게냐?

저를 미워하는 자의 명에 따라 잘렸나이다!

지금 어디 있느냐?

어마마마의 자장가서요 소자 이 옛 노래를 듣고 서둘러 왔나이다

춥지 않느냐?

이 자장가는 늘 소자를 따뜻하게 해주었습니다 그 차가운 궁에 홀로 지내셔야 한다니 죄송할 뿐입니다

아들아,어명에 따라 네 육신의 팔이 잘려나간 것이냐? 순수함과 자비로 가득했던 그 두 손은 어디 있느냐? 꽃이 떨어질 까 두려워 가지조차 건드리지 못했던 그 두 손은.. 새가 짝을 잃는 것을 볼 수가 없어 활을 당기지 못했던 그 두 손 말이다.. 그런 너를 원망하고 증오하는 이가 있다니 이 그물을 피하기가 어려울 터인데,어디로 피신할 계획이느냐?

소자는 깊은 숲 속에서 어마마말 그리워 하며 살고 있습니다 운명은 받아들였으나 어머마마께서 곤란하게 되시어 너무나 괴롭습니다 용서해주십시오 이 깊고 외로운 숲에서 어디로 가야 할지.. 나무가 길을 막고 어둠이 끊이질 않지요 어마마마가 너무나 그립습니다 이 못난 아들 때문에 누명까지 쓰시게 되다니 소자 앞으로 어마마말 뵐기회가 있겠나이까? 이 적막한 숲에서 소자는 외롭나이다

아,더 이상 네 모습이 보이지 않는구나 옛적의 그리움으로 난 너무나 괴롭구나 아,인생의 비극이란! 아들아!

무슨 일이시옵니까 마마?

세상에,방금 왕자를 봤다네!

마마,이 철통 같은 감시를 뚫고 어찌 왕자님께서 들어오시겠습니까? 마마께서 왕자님을 너무나 사랑하고 그리워하셔서 환영을 보신 겝니다 이제,희빈마마를 맞을 채비를 하시지요

안녕하셨습니까 형님 세상에! 못 뵌 지 얼마나 됐다고 이리 수척해지셨습니까? 형님을 상시 돌봐드리라는 명을 내렸었거늘 어찌 형님을 이리 방관한 것인지..

마마,소인 어명으로 좌천된 몸입니다 하인으로써 이 정도면 더 바랄 것이 없지요 망극하옵니다 허나 마마의 자비에 소인 눈물이 납니다 제 꼴이 고양이 앞의 쥐와 다를 게 뭡니까? 마마의 달콤한 말씀 뒤에는 악한 마음이 숨어있지요 무슨 별고로 들리셨나이까? 말씀해 주십시오 속 보이는 말씀은 이제 됐습니다

잘 아는구나!내 네 자존심을 뭉개려 왔다 지금 내 앞에 무릎을 꿇고 빈다면 목숨 만은 살려주겠다

소인이 겁쟁이로 전락하길 원하시는군요 허나,마마 시간만 낭비하셨습니다

네가 정녕 죽고 싶은 게로구나

비겁하게 사는 것이 죽는 것과 무엇이 다르단 말입니까?

좋습니다 그럼 죽으시지요

죽으라고요?! 어명은 있으십니까? 제 두 눈으로 똑똑히 봐야겠습니다

여기 어명이다

맙소사! 전하가 이런 어명을 내리시다니 그렇다면 전하께 소인 성은에 망극하며 어명을 받들겠다고 전해주십시오

여봐라!(예) 비단 한 필을 내오너라 (예)

부옹 타오!

여기!알아서 하시오!

기다리거라! 날 용서해다오 부옹 타오! 이 별궁에 갇힌 이상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 없는 처지다 이렇게 빌 테니 이것 만은 삼가 다오 너무 잔인하잖니!

아니 됩니다! 피도 안 흘리고 어찌 대장부가 되겠나이까?

아들아!

항상 그리 가르치신 건 어머니십니다

이렇게 빈다,아들아

가서 쉬세요 어머니 알아서 하겠습니다 여봐라!

예,마마

형이 끝난 후에 내가 확인할 수 있도록 이 자의 시신을 내궁으로 가지고 오너라 알겠느냐?

예,마마!

맙소사! 지금까지 이 별궁에 온 사람들은 보통 종신형을 지내려 온 사람들이었는데 어찌 오늘은 사형을 명하셨는지.. 소인의 소견으로는..

주군께서 죽으라 하시면,죽어야지요 아 아들아! 이제 노래를 그만 불러야 할 때가 됐구나 더 이상 바람에 떠다니며 널 부르는 자장가는 없을 거란다 아들아! 잘 있거라!

멈추시오! 세상에! 왜?어찌 된 일이오?

전하 세자저하께서 목을 메라는 어명을 마마께 전하고 가셨나이다

짐이 그런 어명을? 그런 기억이 없거늘 어명은 어디 있느냐?

전하,세자저하께서 이미 가지고 가셨으며 소인은 직접 보지 못했나이다

짐은 그런 어명을 내린 적이 없다!

전하!

아,중전!여봐라! (예,전하) 어명이다 지금부터 짐 말고 그 누구도 허락 없이 이 별궁에 발을 들여서는 아니 된다 명을 어기는 자는 살려두지 않을 것이다

명을 받들겠나이다!

중전!

전하!

중전!

멈춰라!

멈춰라!

누구요? 어인 일로 오셨소?

누구냐?

두 팔은?

네 알 바가 아니다 물러가거라!

멈춰라!

네가 누구라고 감히 날 무시하느냐? 널 이곳에서 쫓아낼 수도 있다 지금 여기가 어딘 지 알고 그러느냐?

알고 그러느냐?

내가 쉴 깊은 숲 속이지 이제 날 좀 혼자 내버려두시오

배짱 좋구나! 팔도 없는 주재에 주둥아리만 산 모양이군 목이 떨어질까 두렵지도 않느냐?

목이 떨어질까 두렵지도 않느냐?

협박 그만 하고 좀 비켜요 참 말도 많네

멈춰라!

아우님들..(예) 이 팔 없는 이에게 한 수 가르쳐 줍시다 내게 맡기세요

오늘 이 아사가 친히 산사람의 검술을 한 수 가르쳐주마

멈추시오! 멈추십시오,아가씨! 세상에,아우야! 불구인 제 아우에게 화내시는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저자가 우리 야영지를 무단 침입했소 누구인지 물었더니 내게 꺼지라고까지 하더군요,무례한 것!

죄송합니다,아가씨 제 사과를 받아주시죠

당신은 누구고 왜 여기 온 것이오?

우리가 누군지는 네가 알 바가 아니다 날 죽이고 싶다면 어서 죽이거라!

아우야!

한 판 붙고 싶으면 붙자니까!

좋다,내 둘 다 상대해주지!

노여움을 푸십시오 아가씨! 제 아우 때문에 기분이 상하셨다면 진심으로 사과 드립니다 아우야,우리가 길을 잃어 무단으로 이 분의 야영지에 들어왔으니 우리가 잘못한 게다 어서 사과 드리거라!

어서 사과하라!

죄송합니다

이제 노여움을 푸세요 어서 가자,아우야

멈춰라!

잠깐! 끝까지 내 질문에 답하지 않는구나

전하께서 보내신 사람도 아니니 저흴 심문할 권리가 없는 것 같습니다만

아우야! 아가씨,저희가 숲에서 길을 잃어서 그렇습니다 아우는 맹수를 만나 팔을 잃은 것이고요

그건 아닌 것 같은데 산에서 자란 내가 칼과 맹수의 흔적도 구분 못할 듯 보였더냐 얘들아!(예) 잡아라!

잠깐! 멈추시오,아가씨들

세상에!장군님! 여긴 어떻게?

조정이 어지러운데 남아 있을 이유가 없어 너흴 찾으러 왔다

스승님!

어쩌다 네가 이렇게 됐느냐?

아우가 제 대신 형을 짊어졌습니다

티우 콴!콴아! 스승님!달리 방법이 없었습니다 나라를 위해서는 사형의 팔이 제 팔보다 중요했었습니다

뭐라고? 누가 퉁 왕자인가?

이분께서 퉁 왕자십니다!

내가 듣기로는 부옹 퉁은 둘째 왕비를 해하려 하여 궁을 어지럽힌 반도라 하였는데 그 벌로 두 팔이 잘리고 숲으로 쫓겨났다지 근데 네가 왕자라면 어찌 그 두 팔이 멀쩡한 것이냐?

아가씨,이 분이 퉁 왕자십니다 허나 세간의 소문과 사실은 다르지요 왕자님께서는 그리 악하신 분이 아닙니다 둘째 왕비님을 해하려 하지도 않았고 궁을 어지럽힌 적도 없으십니다

여기 있는 제 아우가 자신의 두 팔을 희생해 제가 온전히 남을 수 있도록 도와주었지요

오 하늘이시여! 이가 사실입니까? 그렇다면 당신은 매우 고귀한 분이시군요 자신을 희생해 사랑하는 이의 불행을 대신 짊어지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정말 귀하신 분입니다

아,아가씨..

저희 아버지의 진영으로 오시지요 저희의 도움으로 왕좌를 되찾게 될지 혹시 압니까?

감사합니다

누가 오는 것 같군요 모두 후퇴! 이만 쉬자꾸나

아 오라버니! 온 산과 숲을 찾아 헤맸습니다 며칠 동안 주린 배를 쥐고 갈증도 참으며 찾아 헤매고 있지요 오라버니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찾아 헤맸습니다 어디 계시나요? 아!이 깊고 외로운 숲은 끝이 없군요 이 첩첩산중 어디에 계십니까? 계신 곳에서 제 목소리가 들리시나요?

제 진심이 들리시나요? 사랑하는 님이여 당신을 찾기 위해 온 산을 넘었어요 물고기처럼 새처럼 흔적을 안 남기시네요 깊은 숲 속 먼 강,오라버니는 어디 계시나요?

응간 하!

부옹 오라버니!

응간 하 진정해 나야 나!

세상에! 콴 오라버니라고요? 이 어찌 된 일입니까?

아가야!

아버지!아버진 어찌 여기 계세요? 일이 어떻게 된 거에요,아버지?

티우 콴이 부옹 퉁 대신에 형을 받았다

세상에! 콴 오라버니!

하야!

오라버니!

하야!

갑자기 늙은 왕이 별궁으로 기어와 저 천한 것의 목숨을 구하다니 내게 어전회의 때 판결을 내릴 수 있도록 위조된 어명을 대령하라 하셨는데! 아들아! 어서 손을 쓰지 않으면 다 잃게 생겼다 그 어명을 위조한 것도 다 네가 한 일이잖니 아들아!

뭘 그리 호들갑이세요? 무슨 일이 생기면 머리뭉치 집어 삼킨 늙은 닭 마냥 헐떡거리시면서 어찌 대업을 이루려 하셨습니까? 어떻게요? 괜찮아요,소자가 옥좌를 거머쥘것입니다

세상에!아들아 농담이라도 그런 말 말거라

잠자코 물러나셔서 보기만 하세요

아들아!

주상전하 납시오!

세상에!어찌 하면 좋단 말이냐?

진정 하세요,어머니

예…예…

만수무강하시옵소서

왕비와 세자가 어명을 위조하는 중죄를 지은 사실을 대신들께 알리게 되어 짐의 심기가 매우 불편하오 궁중의 법도를 무시한 두 사람의 죄를 어떻게 벌해야 할지 대신들의 의견을 듣고자 불렀소

그게…

어찌 해야겠소?

그것이…

아바마마,이제 대세를 아시겠나이까? 소자가 어명을 내렸습니다 아들이 아버지를 대신해 행동하는 것이 뭐가 잘못됐습니까? 이제 때도 되었고요

뭐라? 때가 되었다?

아바마마께서 물러나시고 소자가 대신 나라를 다스릴 때가 된 겁니다

아들아!

벌써?

이미 늙으셨습니다 옥체도 쇠약해지셨지요 더 이상 붓도 곧게 잡지 못하시고 옥좌에 앉아서도 다리를 떨고 계시지 않으십니까

아들아!

내가 벌써 인생의 황환기에 들어선 것이구나

전하!

이제 기억나는구나 네가 짐의 방에 들어와 내 용포를 입고 왕 행세를 한적이 있었었지

행세는 끝났습니다 이제 진짜로 입어봐야지요 어서 내려오십시오! (그리는 못한다!)

아들아!

어서요! 내려 오세요,아바마마 올라갈 때는 그리 가뿐히 올라가시더니 내려오는 건 왜 그리 굼뜨십니까 존경하는 아바마마? 여봐라!(예) 내가 대신 조정대사를 봐드려야 하니 아바마마를 부축해 드리거라(예)

멈추거라 아들아! 어미가 이리 비마! 부자지간의 정도 없느냐? 군주도 덕망이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

어머니께서 제게 가르치지 않으셨습니까 사랑하는 아들아 어서 자라 옥좌를 거머쥐라고요 이제 그러려 합니다

아들아 어차피 옥좌는 네 것 아니느냐 부옹 퉁은 이미 팔이 잘려 저 먼 숲으로 유배되어 이젠 경쟁자도 없는데 왜 그리 서두르는 것이느냐?

지금 원하니까요

어찌 그리 사악하고 경우 없을 수 있느냐?

어머니의 가르침 덕분이지요 부옹 타오! 왜 돌아오는 게냐? 꽃밭을 지나오면 훨씬 더 빠르잖니 꽃들이 다칠까 무서워 조심하며 걷는다면 어찌 사내라 하겠으며 나뭇잎이 떨어질까 두려워 조심한다면 어찌 커서 대업을 이루겠느냐?

아들아! 어미가 이렇게 비마!

어머니의 가르침을 명확히 기억하나이다 좋습니다! 일어나세요,어머니! 가서 좀 쉬세요!

타오야!아들아..

어서 가시라니까요?

뭐라고?

이제 내려오시겠습니까 아바마마? 여봐라!(예) 내가 대신 조정대사를 봐드려야 하니 어서 아바마마를 부축해 드리거라(예)

알겠다,알겠어

소신들도 알겠나이다

너무 늦게 알았군 이제 홀로 후회의 눈물을 흘리는 수밖에 아!너무 늦었구나! 함정이 이리 많다니! 사랑하는 이들에게 배신당하다니 너무나 괴롭구나! 어쩌면 당연한 게야 어둠에 둘러 쌓였으니 이런 벌은 당연한 게지 참회도 지나가는 구름처럼 바람처럼 다 소용 없는 것 여기 있다! 이 제국을 건설하기 위해 바친 한 평생 네가 가져가거라!

그럴 필요 없습니다! 새 왕에겐 새 용포가 있어야 하지요 여봐라!(예) 이 늙은이를 정원 한 구석에 있는 오두막으로 끌고가거라 밤낮으로 감시할 경비도 붙여 놔야 한다 괜히 나돌아 다녀서 짐을 망신시키는 일이 없도록 하여라

예,이쪽으로

새 왕께 절을 올리라!

여봐라!(예) 등을 올리고 꽃을 뿌려 새 천자를 맞으라(예,전하)

급보이옵니다!

무슨 일이냐?

이방의 군대가 수도 주민들의 도움을 받아 성을 포위하고 있나이다

수도의 성문을 모두 닫아라(예) 여봐라!(예) 나가서 저들을 처단하거라!

급보이옵니다

또 무슨 일이냐?

성문이 열렸습니다 주민들과 이방의 군대가 궁으로 향하고 있나이다

이렇게까지 됐다면.. 죽을 때 까지 싸워야지 수 년간 함께 한 이 칼로 저 무례한 것들에게 한 수 가르쳐줘야 하겠구나

타오,멈추고 나와 항복하거라! 널 도와줄 이는 없다!

세상에!부옹 퉁이?! 이가 꿈인지 생신지 퉁의 귀신인가? 퉁의 귀신인가? 두 팔이 멀쩡하군 어떻게 그렇지? 그럼 그 때 그 두 팔은 누구 팔이었던 게야? 물러 가거라 옥쇄는 짐의 것 넘길 생각이 없느니라

옆에 솟아오르는 불길이 안 보이느냐? 네 조정대신들은 이미 다 겁을 먹고 도망쳤느니라

이제 기만한 오라버니만 남았습니다 어서 무릎을 꿇고 자백하세요

무릎을 꿇고 자백하거라

지금까지 궁을 떠나 반란을 일으킬 준비를 해온 게로구나

배신자를 몰아내기 위해 자비의 군대를 이끌고 온 것이다 무릎을 꿇고 네가 지은 죄를 시인하거라!

무릎을 꿇고 죄를 시인하라!

그렇게는 못한다! 왕이 될 수 없다면 차라리 송장이 되겠다

부옹 타오! 옥쇄 때문에 너와 싸우려고 온 것이 아니었거늘 아!저 쇳덩어리 한 조각 때문에 두 형제가 서로를 파멸시킨 것인가?

아들아 내 아들은? 세상에!타오야! 내 아들! 사랑하는 아들아 어서 자라 옥쇄를 거머쥐거라 이렇게 죽다니 누가 죽인 거지? 타오를 죽인 장본인이 바로 나란 말인가?

시체를 치우거라!

그래,야망으로 가득했던 내 자장가가 타오를 죽인거야 타오,아들아 어디 있니? 기다려다오!타오야!

하늘과 땅의 노래로 재워줄 거란다,아가야 삶의 시련은 네게 지혜를 선물해줄거란다

마마,별궁에서 중전마마를 모셔왔나이다

어머니!

아들아!

어머니!

아들아!

어머니,소자가 잘못했나이다 이렇게 고생하시다니 다 소자의 잘못입니다

네 잘못이 아니다 전하는 어디 계시지? 반역을 일으킨 부옹 타오가 전하를 감금하셨다 들었는데 지금 전하는 어디 계시느냐?

문안 드리나이다!

아버지,소자이옵니다

부옹 퉁? 내게 아들이 있을리가 하나는 내 무지로 두 팔이 잘려 숲으로 유배되었고 다른 하나는 황제가 되었는데 누가 날 아버지라 부른단 말이냐?

아닙니다,아버지 정신 차리세요! 접니다 아버지의 아들 부옹 퉁입니다

부옹 퉁? 부옹 퉁이라고?

아버지!

세상에!아들아!

아버지

아들아!이 아비를 원망하지 않느냐?

아닙니다,아버지 둘 다 속은 것인데 어찌 소자,아버지를 원망하겠나이까?

아,아들아!

아버지

헌데 어찌 네 두 팔은 아직도 붙어있는 것이냐?

아버지,의동생 티우 콴이 소자 대신 형을 받아 주었나이다

티우 콴!

전하!

티우 콴! 부옹 퉁이 몸을 보전할 수 있도록 희생한 게 너로구나 티우 콴! 고맙구나,고마워

전하!

티우 콴!

전하,왕자님께서는 의형제였던 저를 친동생처럼 아껴주셨나이다 그 은혜를 조금이나마 갚고자 한 것이었지요

티우 콴!

전하 그리하여 소인이 티우 콴의 팔을 베어 전하께 거짓된 보고를 올렸나이다

거짓됐다고? 아니,잘한 게요 너무 고맙소 짐의 절을 받아주오

전하!

모든 것이 마치 고귀함과 저속함 순수함과 사악함 웃음과 눈물이 섞인 한 밤의 꿈만 같구나 옥쇄라는 쇳덩어리를 얻기 위해 부정을 저지르고 피와 불행을 부르려 한다니

전하!

아바마마!

전하!

중전! 왕자야!



이제 이 옥쇄를 네게 물려주마 이 뼈아픈 교훈을 가슴에 꼭 세기거라 어렸을 때부터 성인이 될 때 까지 한시도 잊어선 안 된다 진정한 군자가 되기란 정말 힘든 일이니라

명심하겠나이다 아바마마

모두 들으라!

예,전하

등을 올리고 꽃을 뿌려 새 천자를 맞으라!

모두 주목하시오! 잘 들으시오! 모두 들으시오! 희소식이요! 중전께서 궁을 돌아오시고 둘째 왕비는 어두운 옥에 갇히게 되었소 모든 것이 종이와 먹처럼 명확해졌다오 선과 악이 가려졌소 중전마마와 주상전하께서 다시 가족이 되셨소

행복한 결말이라오

한참 어여쁠 때는 많은 이들이 기다리나 그 어여쁨이 시들어버리면 홀로 걷게 되겠지요 임자가 없나요?

아직 없답니다 약혼하지 않았지요

저도 임자가 없답니다

아 흥겨운 잔치로다

매력이 있다면 소나무 밑에 앉겠지만 매력이 사라지면 꽃을 꺾으며 장미 덤불 옆에 앉겠지요

날 사랑한다면 집으로 찾아오세요 상견례도 하고 상견례도 하고 혼일도 정해야지요

아 흥겨운 잔치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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