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울락 (베트남) 제오 전통 오페라: 탐 캄 -2/3부 (어울락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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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중국어와 포모사어(대만어)로 방송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어울락어(베트남어) 영어 불어 독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말레이어 한국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타이어입니다

어울락(베트남)은 오래된 전통과 문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어울락 음악은 아주 풍요롭고 고대로부터 많은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로 영혼을 울렸습니다 동북이나 징 리토폰 뜨룽 팬파이프 등이 대나무 목금 있습니다 2003년에 왕실음악의 하나인 우아한 음악 아악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어울락 음악에는 북부지방의 꽌호 민요와 중부의 후에 노래 남부 지방의 까이 루용(현대 민요 오페라)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 다양한 음악들로 호(노동요) 리(마을노래) 축하노래 어울락 고전 오페라 제오 전통 오페라 호쾅 오페라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음악에는 아름다운 나라의 국민들 마음이 깊이 들어가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북부 어울락 북부 평야와 내륙지방에는 아주 유명한 쌈 노래라는 민속예술도 있습니다 이 장르는 고대에 음유시인 악단이 연주했습니다

몇 년 전 협회회원 소그룹이 함께 했던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영감을 받아 20대 후반에 독일에서 쓰셨던 시를 쌈 양식으로 자연스레 작곡하고 노래했습니다 시는 원래 영어로 쓰여졌고 시인께서 직접 어울락어로 번역하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가 작곡하고 노래하신 쌈 노래 『우린 백 년밖에 살지 못해요!』의 발췌 부분을 보내드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제정신이 아니었죠! 그럼 어때요?
다 그렇지 않나요?
그렇지 않다면 이렇게 의미 없는 삶을 어찌 계속 살겠어요?

아직까지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걸 알죠?
하지만 그건 상관없죠..
모두가 아닌 내 자신을 만족시킬 거에요!
이는 당신이 틀리다는 뜻은 아니에요
우린 딱 한번 사니까요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이 사랑스런 행성의 아름다움과 문화 국민을 나누기 위해 어울락(베트남)과 전세계 다른 국가들 예술의 다양한 형태를 소개해서 기쁩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는 민속 연극 예술로 산간 지방과 북부 어울락 평야지대에서 유래합니다 제오 전통오페라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요 최초는 기원전4세기며 최근은 마지막 뜨란 왕조인 14세기라고 여겨집니다 제오는 민속 연극의 설화 장르이며 음악 노래 춤의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오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신비스런 동작과 움직임을 숙련되게 연기하는 겁니다 축제 동안 북부 어울락 평야 사람들은 제오 전통오페라 감상을 기다립니다 가사에는 민속 시와 속담이 나옵니다 비극은 보통 풍자로 균형이 맞춰집니다 제오는 일반적인 민속의 단순함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의미가 깊습니다

제오 전통 오페라 『땀 캠』은 반대의 성격을 가진 두 명의 의붓자매 땀과 깸에 관한 유명한 어울락 전설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동화 『신데렐라』같이 『땀 캠』의 이야기는 어울락인들 사이에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친절한 사람은 친절을 부른다』는 개념을 반영하며 악행자들이 인식하지 못하는 잘못에 대한 관용을 강조하고 회개하고 개심할 기회를 허락합니다

루 쾅 뜨완의 어울락 제오 전통 오페라『땀 캠』의 2부를 즐겁게 감상해주세요 땀 역에 뀐 마이 캠 역에 딴 황 캠의 어머니 역에 마이 홍 왕자 역에 반 꽌 보초 틴 역에 안 뚜안 마을 노인 역에 쓰완 하이,쏸 씨 역에 마이 뜨랑 누 씨 역에 휴 리엔 만 씨 역에 낌 쀄 디우 씨 역에 마이 란 노인 다 역에 낌 쿡이 공연했습니다

다음 주 목요일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마지막회도 시청해주세요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을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 채널 고정해주세요 지혜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작별 인사하고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지난 에피소드에서 부지런한 땀은 채소를 한 가득 모았지만 캠한테 속아 모두 뺏깁니다 집에 돌아가서 새어머니한테 혼날 것을 생각하며 안타까워 울고 있었지요 이런 땀을 위로하려고 부처님이 나타나셔서 그에게 작은 망둥이를 친구로 줍니다

어느 날 땀이 소에게 먹이를 주러 멀리 떠난 날 계모와 캠은 망둥이를 해합니다 땀이 돌아와서 망둥이에게 먹이를 주려 부르고 나서야 망둥이에게 나쁜 일이 생겼음을 알게 됩니다 땀이 눈물을 흘리자 부처님께서 나타나셔서 땀에게 망둥이의 뼈를 찾아서 항아리에 넣고 침대 발 밑에 놓으라 충고하십니다

축제날이 되었을 때 땀이 축제에 가길 원하지 않는 계모는 백미와 현미를 섞어서 땀더러 집에 남아 그걸 솎아내라고 시킵니다 다시 한번 부처님이 나타나셔서 이걸 도울 수 있는 제비를 보내십니다 부처님께선 땀이 마을 축제에 가도록 아름다운 옷과 신발도 주셨습니다

할머님 안녕하세요 친절하고 어린 친구들 안녕하세요 저는 축제에 오려고 멀리서 지방으로 온 방문객입니다 제가 과녁 맞추기를 하게 해주세요

물론이죠 어서 하세요

과녁에 맞았어요! 또 말이에요!

정말 잘 하는군요 더 힘든 것도 해봐요

과녁을30미터 뒤로 밀어주세요 마지막으로 맞춰볼게요

30미터를 또요? 좋습니다 과녁 도우미! 과녁을30미터 뒤로 옮겨주세요 이제 준비됐어요 이제 해보세요

또 맞췄어요

또 맞췄다고? 과녁에 맞았다고?

할머니 어디 계세요? 이 방문객께 불사조 모양 구장을 드리세요

축제 때문에 우리 마을에 오셨지요 향기로운 구장을 드리고 싶네요

비상하는 불사조 모양으로 깔끔하게 준비된 구장이군요 (비상하고 있지요) 불사조의 자유에 힘을 빌려준 수고를 칭찬하고 싶습니다

여러분 주목하세요! 보트 경주가 시작될테니 모두 강둑으로 오세요 여러분 주목하세요!

어서 가서 보트 경주를 봅시다

어서 가서 보트 경주를 보자꾸나

이쪽입니다

좋은 시간 되세요

틴,어디 있느냐? (예) 말을 가져오거라

예 가자!오 이런! 왕자님!

무슨 일이냐?

정말 이상하옵니다 백마가 정신이 나간 듯 합니다 다리로 올라가길 거부하더니 잠시 높은 소리로 흐느끼고는 몸을 숙여 지금까지 무릎을 꿇고 있사옵니다 제가 비록 아주 숙련된 조련사지만 고집이 어찌나 센지 움직이질 않습니다

난 이 훌륭한 말과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네 언덕이건 골짜기건 얌전히 가거늘 이렇게 쉬운 다리와 얕은 시내에서 무릎을 꿇는다면 필시 이유가 있을 게야

왕자님께서 걱정하시니 황송하옵니다 시내가 아주 얕으니 그 밑에 무엇이 있는지 보겠사옵니다

그리 하도록 하거라

왕자님 오,세상에! 물이 정말 차갑습니다 뭐가 있사옵니다 오색실로 수가 놓여진 신발이옵니다 다리 부두에 끼어 있었사옵니다 왕자님 이 신발은 필히 축제에 가는 길에 한 여성이 떨어뜨렸을 것이옵니다

우연히 떨어뜨린 신발이거늘 어찌 이 명마가 무릎을 꿇는 단 말인가? 어찌 내 마음은 이리 출렁인단 말이냐? 그 여인은 하늘의 새 물 속의 인어 같은데 어찌 찾을 수 있지?

왕자님 축제에 참석한 사람이 많아도 그 중에 계실 겁니다 멀리 가셨다 해도 신발이 있사옵니다

할머니께 여쭤봐도 되겠습니까 축제에서 한 사람을 찾을 수 있을까요?

왕자님 그 작은 수놓인 신발은 주인의 발에 딱 맞을 것이옵니다 틴 씨께 공지를 하라고 해서 모두가 와 신어보면 됩니다

맞구나 틴?(예) 확성기를 빌려서 공고를 하려무나 (예) 이것은 예정된 인연일 것이야 그 여인이 누군가와 이미 약혼하지 않았다면 이 여인과 혼인하겠다 맹세하마

왕자님 이쪽입니다!

확성기를 빌려도 되겠습니까? 여러분 주목하세요! 여성분들은 주목하세요 다리로 와서 수가 놓인 신발을 신어보세요 신발이 발에 맞는 여인께선 수도로 가서 왕자님의 부인이 되실 겁니다 여러분 주목하세요!

자매들! 와서 신발을 신어봐 신발이 아름답구나!

어린 자매님들! 이 작은 신발이 우아한 시골 처녀의 혼사를 맺어줄 겁니다 부디 와서 신발을 신어주세요

제가 신어봐도 될까요?

그러세요! 발이 크시군요! 맞지 않으세요 다음 분이요

제가 신어봐도 되요?

그럼요 어서 오세요 오!너무 작군요 다음 분 오세요!

여기요!(네?) 제 조카 타이니가 신어볼게요

이 분이 맞을지도 모르겠네요! 어서 오세요!

오!너무 예쁘다 이리 와 봐라 이게 무슨 아름다운 인연이니 네 외모를 수년간 다듬어 왔는데 이 신발이 맞는다면 내 딸이 왕자님의 부인이 되는 거잖니 얼른 신어봐라

선생님!(예?) 제가 신어볼게요 (예)그럼 왕자님께 가서 보고해주세요

신어보지도 않았는데 보고부터 해달래

뭐라고요! 신어보지도 않고 보고를 해달라고요 아가씨,신을 신어보시겠어요? (예) 그럼요 여기 있습니다 세상에 발이 우째 이렇지! 모두들 보세요! 발목이 왜 저렇게 튀어나온 거지요? (튀어나온 발목) 발가락은 견과 같거나

석회 주걱 같네 (석회 주걱) 발톱은 날카로운 칼 같구나 (날카로운 칼) 어떤 건 언덕처럼 튀어나왔네(언덕) 혹시 어머니께서 임신 하셨을 때 많이 드셨다 하셨습니까?

그걸 어찌 아셨어요?

어쩐지! 발가락이 생강뿌리처럼 둥글둥글해요

그만 하고 신발 신게 해줘요!

알겠습니다 그럴게요 모두들 잘 보세요 꼬리가 아홉개 달린 구미호 발 같아요

오 얘야!발이 너무 작은 거니 큰 거니?

아주머니 작거나 큰게 문제가 아니고요 그냥 완전히 모양이 달라요 다른 분 있으세요?

선생님!그게 아니면

또 뭐요?

제가 신어볼게요

저런!아주머니까지 신어보실라고요? 예,신는 건 자유에요 오 세상에! 제발 하늘을 찌를듯한 이 발가락을 구부려요 구부리라고요 구부려 됐어요,그냥 신경끄고 신어보세요 해보세요,해보세요!

됐어요! 발가락 삐었다고요

끔찍해라!됐나요?

발이 정말 바나나 구근같구나 사람들이 시도하니깐 아주머니도 시도하네 아주머니 다시 시도해 보셔도 돼요 수도에 가셔서 왕자님의 증조모가 되시면 되니까요 (그만해요!) 다른 분 없나요? 저 숙녀분! 오세요,오세요

할머니! 땀이 아직 안 신었죠

땀을 찾아서 이리 데려오거라

예 할머니

땀!

어머니,땀이 왔어요

할머니 안녕하세요

가서 신을 신어봐라

땀이 어떻게 벌써 왔지? 그리고 저렇게 예쁜 옷은 어디서 난 거야? 이번에 집에 가면…

이건 제가 시냇물에 빠뜨린 신이에요 그러니 제 발에 맞죠 오 부처님 너무 당황스러워요 신발이 맞으면 어떻게 되는 거죠?

와서 신어보세요

어서 신어보거라!

하,세상에! 선녀같이 생긴 아이들도 안 맞는데 깨진 항아리 같이 생긴 것이 될 리가 없지

신경 쓰지 말고! 어서 신어 보세요

겁먹을 거 없다 어서 신어보거라

신어봐요 누나!

알겠어요

어머니!

집에 가자꾸나

아 딱 맞네,딱 맞아!

할머니,이건 제가 흘린 신발이에요 여기 딴 짝도 있어요

다른 짝도 있었느냐? 나리,다른 짝도 있다고 하옵니다

그래요? 모두 들으시오! 다들 세 번 연속으로 명중시킨 사람이 누군지 아시오?

누군데요?

왕자님이셨습니다

왕자님이란다 아가야!

왕자님 납시오

왕자님께서 납시셨다

오늘 처음 만난 지라 아직 이름도 모르오 몇 살이나 되었소? 가족은 얼마나 되고? 청아한 눈에 물결처럼 흐르는 머리카락 아직 홀몸이시오?

아가야! 왕자님이 물으시잖니 어서 답하거라

질문에 답하세요 탐 누나!

왕자님, 전 외진 마이 마을의 땀이라고 합니다 이제18세이며 부모님은 돌아 가신지 오래 되었지요 고아로 자라 좋고 쓴 날들을 보냈으나,아직 홀몸이옵니다

마이 마을의 쌀 한 톨이라 내 삶은 이 마을에서 신발 한 짝이 화목한 인연을 이뤄주길 기다리는 쌀 한 톨 같다네 시내가 언덕을 굽어 흐르는 내 고향

시내를 따라 다리까지 오세요 탐은 고향의 자랑 달콤한 사랑을 위해 탐이 떠나는 것을 보내 수만 송이의 꽃과 함께하며 살겠지 어여쁜 세가 곱게 자라 날개를 펴고 멀리 날아가는 구나

그 것이 하루 만에 나라님의 며느리가 된지도 어여 4개월이 지났는데 이 촌 구석에 사는 내 딸과 나는 밥도 제대로 못 삼키는데 말이야 딸아이는 질투에 부루퉁해있고 나는… 화가나 못 참겠네 오늘이 지 애비 제사니까.. 오기만 해봐라.. 확..!

엄마!누나가 왔어요

그래? 들여 오너라

어머니,저 왔어요

왔구나,아가야! 기다리고 있었다 난 네가 안 올 줄 알았지 아가야,왕자님은 어디 계시니?

어제 사찰로 몸이 편찮으셔서 경호병과 함께 저를 어머니와 동생 보라고 보냈어요 잘 지내세요?

난 잘 지낸다

틴,선물을 들여오세요 아가야,아버지의 제사를 지내러 왔으니 여기서 우리 모녀와 며칠 머물다 가야 하지 않겠니 경호병들은 며칠 뒤에 오라 하고 돌려 보내거라 (예)

틴!(예) 경호병들은 일단 돌려 보내세요 왕자님께는 머물다 가겠다 전해 드려요 며칠 뒤에 다시 오시면 되요

네,하지만..

괜찮으니,가보세요

! 예

아가들아! 가서 먼저 아버지의 제사 준비를 마치고 오늘 밤 둘이서 못다한 예기를 하려무나 어서 들어가거라(예)



내가 잘 지내냐고? 이 아이는 방금 핀 복숭아 꽃처럼 참하고 아름다운데도 내 속은 까진 곳을 소금을 뿌리고 바늘로 후비듯이 아프구나 네 계모는 아직 호랑이 같이 세단다 걸음은 곧게,말은 신중히,행동은 빠르게 뒷마당은 이렇게 조용할 수가 없거늘 내 속은 부글부글 끓어오르는구나 씹던 구장을 뱉어 버리면 누가 알겠어 십방의 신령들이 이의 증인이 될 게야

엄마!아버지 제사에 누굴 초대해야 되요?

초대는 무슨? 땀이 왔으니 됐지 사람이 없을수록 더 좋단다

잔치 덕에 생각 치도 못한 복을 얻었지 아 맑은 우물아 내가 돌아왔단다 전에는 한 포기의 잡초 같았지만 이젠 꽃으로 머리를 장식한 행복한 소녀란다 고향의 이 작은 마당과 우물 무거운 물독을 들고 혼자 왔다 갔다 하던 시절이 기억 나는구나 망둥이가 자유롭게 헤엄쳤을 때는 말동무라도 있었는데 정말 보고 싶다! 왕자님을 따라 잔칫날에 떠나게 될 줄은 몰랐단다

고향이 그립구나 우물이 널 그리워 한단다,망둥아

이 쓸모 없는 것! 그것도 못하느냐! 언니가 방금 집으로 돌아와서 피곤한데,어떻게 나무를 오르겠니?

무슨 일이에요?

아가야 제사에 쓸 구장은 잘 만들었다만 빈랑은 내 성에 안 차는구나 동생이 빈랑을 좀 딸 수 있도록 도와주렴! 연못 옆에 빈랑 열매가 주렁주렁한 가지가 하나 보이는구나

캠!왜 울고 있어?

저 빈랑 나무를 타다가 떨어졌어 가족 중에 나무를 탈 수 있는 사람은 언니 밖에 없었잖아 그런데 이제 화려한 예복을 입은 아름다운 왕자비가 되었으니 누가 나무를 타겠어?

캠아, 뭐가 어렵다고 그래! 아버지를 사랑해서 제사도 지내러 왔는데 나무 하나 타는 것이 뭐 큰일이라고 어머니,제가 연못가에 있는 빈랑을 따 올게요 조금만 기다려주세요

아가야!(예) 걸리 적 거릴 테니 예복은 벗거라!



나무 밑 둥은 아주 부드럽지 누가 내 계획을 알아 차리겠어? 저렇게 높이 올랐으니 나무를 찍어 깊은 연못에 빠뜨려야겠다

마을사람들이 알면 어떻게요?

누가 알겠니? 저 아이가 죽어야만 우리가 부귀영화를 누릴 수 있는 거란다 너는 왕의 며느리가 나는 왕자의 장모가 되겠지 행복하게 오랫동안 살 수 있을 게다

엄마,그러지 마요!

이것 놔라! 제발요,엄마! 놔!(엄마!)

밑에서 뭐하세요 어머니?

개미를 쫓아주고 있단다

어머니!

됐다! 연못에 빠져 죽었네 물이 흐르고 바람이 불어 낙엽이 지나가 거품이 가라 앉으면 누가 내 음흉한 계획을 알겠니? 응?누가 알겠어?

엄마 이젠 어떻게 하죠?

일단 땀을 끌어올려 밤에 묻을 게다 새벽에 왕궁으로 떠나자꾸나 가서 갑자기 감기에 걸려 죽었다고 하면 되지 뭐!(엄마!) 그럼 네가 땀을 대신할 수 있지 않겠느냐 (엄마!)

땀,네는 차가운 연못에서 잘 있거라 향기로운 한 송이의 꽃 캠이 널 대신 할 게다

왕자님한테 잘 보여야 하니 차려 입거라 일찍 떠나야 한단다 땀 대신 캠이지 난 정말 최고야! 감히 누가 알겠어?

호숫가의 연꽃 향기와 잔물결 속에서 빨래를 하던 당신의 모습이 그립소 당신이 가니 연꽃은 시들고 내 가슴은 말라 비틀어져가고 있지 대나무 그늘 뒤의 차가운 방에 이제 나는 혼자요 버티기가 힘드오 어디 있소,내 사랑? 당신의 꽃 문양 가득한 신발을 사랑의 유품 삼아 간직하고 있소 밤에 달콤했던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구려 내겐 당신밖에 없소 앞 베란다와 뒤 정원이 다 조용한데도 아직까지 당신이 거니는 듯 착각한다오

당신을 그리워 하며 비통의 노래를 부르죠 재혼하셨는데도 예전의 저를 기억하시나이까?

꾀꼬리야! 네 진심 어린 노래가 아침을 울리는구나

왕자님!

사위!(엄마!) 어제 락 두옹 산으로 나선 왕자를 쫓아 나섰다는데 만나 뵈었느냐?

도착하니 돌아올 채비를 하시더군요

같이 돌아온 게야?

아니에요,엄마! 돌아오는 길에 나란히 걸었는데도 30리 동안 구름만 쳐다보고 계시 더이다 이 곳에선 정말 밤 낮이 불행해요 사랑 없이 부귀영화가 지속될까 걱정입니다

무조건 버티거라 시간이 지나면 나무와 돌도 부드러워지는 법 거기다 넌 생긴 것도 아주 선녀 같잖니 사랑에 불을 지피는 법도 모르니 원 오늘은 날이 화창하니 왕자님께서는 호수를 따라 산책을 하실 게다 그리고는 오늘도 여기로 돌아오셔 피리를 부시겠지 에미 말을 듣거라 가서 선녀처럼 단장하고 나와 왕자님과 대화를 나누면 되는 게다 어제처럼 엊그제처럼만 하면 된다

허나 반응을 안 하시니 저만 불쌍해져요

너같이 순진한 애도 참 드물 게다 네가 너처럼 젊었으면 왕자 한 명이 아니라 10명도 내게 홀딱 가게 만들었을 텐데 (엄마!)

어서 들어가서 단장을 하거라

예,엄마

틴!(예) 어딜 가는 겐가?

소인은 왕자님의 슬픔을 달래드리기 위해 피리를 불러 왔습니다만

아직도 슬프신가?

예 표정이 얼마나 우울하신지,길가의 돌들도 왕자님을 딱히 여기지요 오늘 아침에는 우울한 왕자님을 달래드리려 일찍 일어났어야 했습니다

어떻게 달래드렸는가?

구장을 먹는 원숭이 흉내를 냈지요

틴!(예) 어제 내가 왕자님 드시라고 차린 상 말인데 왕자님께서는 아무 말씀도 없으셨는가?

다 맛있었는데 전 구운 떡이 제일 맛있더라고요

왕자님이 그러셨나?

아,아니요

그럼 어떻게 아나?

직접 먹었으니 알지요

네가 감히? 내 직접 말씀 드리겠다

잠깐만요! 이렇게 된 겁니다 왕자님께선 안 드시고 제게 먹으라 하셨죠 거기다가 그런 상 한번 차리려면 들어가는 돈과 시간이 얼만데 맛이 없었어도 안 먹으면 큰 낭비지요

틴!(예) 왕자님은 내 사위일세 (그렇죠!) 고로 왕자님의 상은 내 책임이지?(네) 그리고..(네) 내게는 말을 좀 가려서 하게 알겠나?



정말 구장 씹는 원숭이 같은 여자라니까 세상에! 딸도 나오네 끔찍하기도 하지! 고상한 척 하면서 걷기는! 얼씨구! 몸치장까지 했어? 이렇게 된 거 눈만 버렸으니 놀려먹기라고 해야지

아 사랑하는 왕자님! 결혼생활을 즐길 나이시지 않습니까? 전 젊음이 흘러 넘치는 열 여섯 소녀이옵니다 멀리 떨어진 것도 아니한데 왜 소녀를 기다리게 하시나이까? 왜 정열의 꽃 한 송일 거부하시는지요? 왕자님! 전 비에 젖은 옷 당신은 부엌의 불 몸을 덥히러 왔습니다 전 비에 젖은 옷

당신은 제 손을 따듯하게 해줄 부엌의 불 사랑하는 왕자님! 인연이 더 깊어지도록 사랑에 불을 지펴요 인연이 더 깊어지도록 사랑에 불을 지펴요 사랑하는 왕자님!

이야! 노래 잘 하시던데요?

여기서 뭐 하는 게요?

왕자비님,소인은 안에 계시는 왕자님을 위해 피리를 연주하려 앉아있었습니다

여기서 뭐 하냐고 묻지 않소?

이미 불 곡은 다 불었으니 왕자님의 의복을 빨러 가는 길이었죠

감히 자네가 어찌 의복을 입지?

의복을 입는 게 아니라 들고 있었습니다 입으면 안되니까 땅에 버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옷을 버리면 그것 또 무례한 일이 아니겠습니까?

감히 왕자님인 척을 하며 나를 속인 겐가?

세상에! 이렇게 수염 덥수룩한 사람을 왕자님이라 착각하다니 왕자님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닭 한 마리를 봉황으로 착각하신 계지요 전 이제 가서 의복을 빨아야겠습니다

가서 딴 일이나 하게 내가 의복을 빨겠네 왕자님께는 지금 당장 내가 왕자님의 의복을 빨았노라 전하게 알겠나? (예)

『참나! 저런 손으로 뭘 씻는다고 아마 물에 한번 담그고 빼겠지』 빨고 싶으면 제가 어쩌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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