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신가 아우！

안녕하세요 형님！

이곳에서의 만남은 수년간의 가뭄 뒤의 달콤한 비와 같구나

여기서의 만남은 고향에서 천 마일 떨어져 있는 오랜 친구를 보는 듯 영광의 명부에 이름이 올라간 젊은이 같습니다

주변에 아무도 없으니 청소하는 동안 노래할 곡을 찾아보자 시간 북이 울렸네 시간 북이 울렸네 닳아해진 비 자유를 얻었네 속세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하네 속세의 먼지를 깨끗이 청소하네

관리인 주인님이 인정이 많으시니 우리 문지기도 일반인을 손님처럼 대해야 해요

맞다！ 맞다！ 누더기 옷을 입은 빈털터리 학자에게도 주인님은 좋은 음식을 대접하고 우리 하인들은 가난한 학생들을 놀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하지！

절대 안돼！

올해에 낀 박 마을이 불안과 기아로 고통 받고 있답니다

정말인가？

형님도 신경 쓰지 않으면 가난한 학생인 척 여기로 우리를 괴롭히려 오는 무뢰한들에게 고통 받을 겁니다！ 어제 여기 온 사내도 그 중 하나였습니다

오, 걱정 말게나！

어찌 안 합니까？

해결책이 있다네

무엇인가요？

누구도 날 지나치지 못할 것이네 보게！

누가 주랑에 숨어있는가？ 학생이냐 건달이냐？ 진짜 교사냐 가짜 선생이냐？ 편지만 한 움큼이고 의미 없는 단어의 지식만 있지 빈털터리이면서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며 쌀과 돈을 빌리러 오네 쌀이 없을 때는 양반이래도 방랑해야 하네

안을 청소하지 그는 무시하게나！

시동아！ (예) 친구의 집에 도움을 청하러 왔으나 이 시간에 둘이 들어간다면 어쩐지 불편한 것 같구나

오 주인님 걱정하지 마세요！ 우리가 사원을 지나칠 때 못 옆에 여물어 있는 무화가 나무를 봤어요 식사를 즐기세요 전 부처의 박애로 배를 채우겠습니다

원하는 대로 하거라 (예)

전 두옹 대신의 교우인 가난한 학생 루 빈입니다 십 년간 우리는 같은 등불 아래서 책을 읽었습니다 같은 시기에 함께 시험을 보러 갔지요 친구는 높은 점수로 통과해 성공적인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전 떨어졌고 집은 산적에 의해 불태워져 이젠 집도 없습니다 자존심을 억누르고 친구에게 도움을 청하러 왔습니다 그가 화려한 궁전에 사는 동안 저는 남루하고 굶주렸으며 비참합니다 어제는 왔으나 뵙지 못했고 오늘은 새벽에 와서 대신이 떠나기 전에 뵙고자 합니다

오, 누구시오？

안녕하세요

괜한 수고 말게나！

도대체 누구길래 불쑥 방문한게요？

이름이 뭐요？

전 대신의 오랜 친구인 루 빈입니다

옷이 초라하군！ 장신구는 난잡하네！ 그런 의상으론 주인님의 친구는커녕 우리와도 동등하지 않소 거짓말쟁이 같으니！

오, 나리 우리는 가난한 때 친구였습니다 함께 같은 선생 아래서 공부하며 벼루를 잡고 그를 위해 먹을 갈았죠

그게 더 논리적이군

그럼 좋소 여기 계시오 안에 들어가서 주인님께 보고하겠소 세상에！ 그는 가난한 학생이야

그러게！

세상에！ 매우 주의 깊군요

당신도 학자인가요？ 그러나 당신 가족은 딱해 보이는군요

네, 불행히도 고향은 싸움으로 얼룩졌죠

네！ 난 하인이지만 유학자들과 윤리를 매우 존경합니다

훌륭하시군요！

유학자님.. 당신은 글을 많이 아시죠？

예 어떤 종류의 학생이 글을 읽지 못하나요？

어째서 난 처음엔 학생이었으나 여전히 글을 읽지 못하죠？

처음엔 학생이었으나 여전히 문맹이란 게 무슨 말이지요？

글쎄요 내 부친은 학생이었죠 난 그에게 태어났으니 처음엔 학생이 아니었나요？

예 당신이 맞아요

물론이죠！

아주 이상해요！ 왜 이리 오래 걸리죠？ 난 아주 걱정돼요！

당신은 불안하군요 그렇지요？ 비록 주인님이 유학자와 원칙들을 높이 평가해도 음식을 구하기 위해 학생인 척 하는 이들은 분명히 싫어할 거예요 그는 신중히 고려해야지요 이제, 당신은 학생이라고 말하는데 당신에게 약간의 글귀를 주겠어요 당신이 대구를 지을 수 있다면 당신은 정말 학생입니다 당신이 진실로 학생이라면 내 상관에게 보고하겠죠 왜냐하면 내가 잘못 보고하면 그는 엄하게 날 꾸짖겠지요

내게 첫번째 글귀를 주세요

들어보세요！ 첫 글귀는 이렇죠 『아버지가 드실 두부를 석쇠로 굽기』 이제 어울리는 글귀를 지어보세요

첫 글귀는 『아버지가 드실 두부를 석쇠로 굽기』

이렇게 답하고 싶네요 『어머니가 마실 익모초 끓이기』

정말 학생이군요 그럼 내 주인님께 보고할게요

예, 그래 주세요

루 빈씨！ 대신께서 당신을 위해 지시를 했어요

마침내！ 얼마나 오래 기다렸나！

대신께서 명하셨지요…

날 안으로 불렀지요, 그렇지요？ 예 바로 갈게요

멈추세요！ 대신께서 당신을 제지하라 했소

뭐라고요？ 나를 막으라고요？

예, 대신께서 그런 가난한 친구들이 없다고 당신에게 말하라 했소

맙소사！ 당신은 내 이름이 루 빈이라고 그에게 말했나요？

걱정마세요！ 빈(병)은 단지란 뜻이잖아요

맞아요！ 난 이미 분명히 보고했어요 그러나 그는 말했죠 『할 수 없어』 그건 당신을 받고 싶지 않단 걸 뜻하죠 이제 떠나세요

맙소사！ 어떻게 그럴수 있죠？

당신은 어제부터 여기 있었으니 무척 배고프지요？ 허기를 채우게 밥 한 공기를 가져다 줄게요

내가 이런 상황에 처할 지 몰랐소 그리고 내 친구가 이렇게 대하리라곤 생각하지 못했어

아！ 부엌을 샅샅이 뒤져서 밥과 가지 반 개를 가져왔소 이걸로 허기를 좀 채우시오

참으로 불쌍하구나！ 이 밥 공기를 보라 정말 모욕적이구나 어떻게 이 음식을 삼킬 수 있나？ 고마우나 그냥 떠나겠소

이걸 비웃는 게요？

내가 비웃는 건 그대의 마음과 그대 주인의 마음이라오

당신이 안 먹는다고 누가 상관하겠소！ 내가 목어를 ５번 쳐서 당신에게 떠날 힘을 주지 그건 낟알 ５개랑 맞먹지 이제 떠나오！

아！ 내 처지가 딱하구나！ 친구의 도움을 구하러 왔는데 그는 우정을 무시했을 뿐 아니라 경멸의 말까지 하는구나

오, 루 빈씨！ 왜 여전히 여기 머무는 거요？ 당장 가시오 아니면 대신께서 질책하실 거요 『곤경에 처한 선비』처럼 행동하지 마시오 제발 떠나시오

내 곤경에 대한 시를 읊게 해주오

내참！ 굶주리며 시를 읊겠다고！

두옹 대신께 할 말이 좀 있소 우리의 소위 우정이란 걸 생각하면 참으로 부끄럽구나！ 힘든 처지의 친구가 도움을 찾아 왔을 때 그대는 인사도 없이 그를 쫓아버리네 인간의 악한 본성을 생각하면 슬프구나 잘 있게나！

그는 학자이지만 좀 얄팍해 주인님처럼 깊지가 못하지！

뭐라고 말하느냐？

주인님이 생각이 깊다고 했습니다！

루는 벌써 떠났는가？

예！ 주인님의 명령을 따라 모욕을 줬습니다 그에게 망신을 줬고 그는 창피해 했습니다 그는 하늘과 땅에 비탄하며 떠났습니다

어떻게 비탄했는가？

이렇게 슬퍼했습니다 『오 내 친구여！ 그대는 내 빈곤한 상황을 비웃는구나 인사도 없이 쫓아내는구나 어찌 그대가 내게 곰팡이 핀 밥과 썩은 가지를 주나？ 그대가 가난했던 과거에 부유할 때나 가난할 때나 함께하자고 맹세하지 않았는가 이제 그대가 부유해지니 이 친구의 방문도 받지 않는구나 관리가 된 사람에겐 배운 것은 정말 모두 쓰레기구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좋다！ 그가 그처럼 나에게 화가 났다면 그는 성공을 위해 열심히 공부하리라 그는 살찌고 건강해 보이느냐？

네, 꽤 퉁퉁합니다 얼굴도 살쪘고 다리도 그렇습니다

너무 배고파 부종에 걸렸는가？

부종이라고요！ 비만으로 오해했습니다

어떻게 입었는가？

관모를 쓰고…

좋은 비단이냐 질 낮은 것이냐？

그의 비단 관모는 삼강 모양에 주유 불쏘시개입니다요

무슨 말이냐？

그의 관모는 세 조각을 꿰매 만들었지요 그래서 삼강 기법이라 부릅죠 그리고 주유 불쏘시개란 건 그걸 찢어져 불 피우기 좋다는 의미입니다！

잘 입었더냐？

주인님 그의 옷은 누덕누덕 기워졌고 연한 볏짚으로 만든 실로 꿔매져 있습니다

세상에！ 내 친구가 그렇게 몰락한 지 몰랐구나！ 생각하니 마음이 찢어지는구나

저도 마음이 아픕니다

과거 시험을 위해 우리가 만난 이래 우린 영광의 기쁨과 빈곤의 슬픔을 모두 나누기로 약속했다 어려울 때 서로 돕고 생사를 함께하자고 약속했지 그런제 지금 그는 치욕속에 떠났구나 난 정말 양심이 없구나

주인님 그렇다면 제가 가서 다시 데려오겠습니다 풍성한 식사를 대접하세요

기다려라！ 난 일부러 그랬다 더 큰 친절을 행하기 위해 평범한 생각을 버리길 원했기 때문이다 난 그가 고통을 맛보길 원한다 그리고 그를 도울 시자를 보낼 것이다

주인님！ 만약 그렇다면 제게 맡겨 주십시오 제가 한다면 완벽할 것입니다

네 계획이 매우 면밀하니 생각해 보겠다

네 주인님

그의 방종한 습관을 고치려면 그의 고결함을 일깨워야 한다 평범한 사람은 이 일을 할 수 없다 사랑하는 차우 롱은 진정 밝은 보름달로 심지어 어두운 밤에도 두려움이 없지 그러나 그녀와 난 서로 깊이 사랑하는데 어떻게 우리가 갑자기 헤어질 수 있을까？ 내 영혼의 동반자에게 이 어려운 임무에 도움을 청해야 겠으나 이별을 생각하니 망설여지는구나

대의를 위해 헤어져야 한다면 우리의 헌신은 더욱 완전해 질 겁니다

오 차우 롱 내 사랑하는…

내 사랑！ 남편과 아내를 떠나 우린 영혼의 동반자입니다 그대가 슬프면 저도 눈물이 납니다 무슨 고민이신데 저와 나누길 망설여 하십니까？

오 차우 롱！ 루 빈 아우와 난 오랜 친구요 가난할 때 우린 매우 친했고 서로 헌신적이었오 이제 난 성공과 명예를 얻었으나 그는 여전히 가난과 고통을 겪고 있오 그를 돕는 건 어렵지 않으나 그가 공부를 등한시 할까봐 걱정스럽소 그래서 난 일부러 매정하게 했지 난 신의가 없다는 비난을 감수하고 친구에게 모욕을 줬오

이제 어찌 하시려고요 내 사랑？

친구가 내게 화가 났다면 공부에 매진할 것이오 그러나 난 그를 돌봐줄 시자를 보내야 하오

내 사랑, 누구인가요？

내 시종은 재산보다 정의를 중시하오 그는 이미 수락했오 그보다 나은 사람을 알지 못하오 당신이 지참금으로 가져온 ３량의 금을 그에게 주어 일을 준비시키려 하오 그러나 그대가 싫어할까봐 걱정이오 그래서 결정치 못했오

내 사랑 우린 부부입니다 제가 왜 금에 연연하나요？ 오직 신의 없는 금을 가질까 걱정입니다 그럼 어느날 금은 소진되고 우정도 끝나게 됩니다

맞소 훌륭한 말은 종종 나쁜 습관이 있지 유능하고 덕있는 누군가가 고삐를 잡아줘야 한다오

그렇다면 시종이 만 파운드의 금을 가졌다해도 루 사제의 지위와 명예의 길은 여전히 불길하군요

그럼 누구에게 맡길 수 있겠오？

오 내 사랑！ 그대가 친구를 돕고자 하니 제가 그대를 대신해 그를 봉양하겠습니다

오 차우 롱！ 그대가 그리 말하니 난 갑자기 너무나 놀랬오 그럴 수 없오！ 그대와 헤어질수 없오

그대는 내 정절을 믿지 못해 좋지 않은 결과를 걱정하시나요？

아니오！ 그대는 우아한 꽃 완벽한 보석과 같소 난 늘 진심으로 그대를 믿어 왔오

내 사랑！ 우리가 서로 믿는데 왜 세간의 눈을 두려워하나요？ 우리가 어려운 일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어떻게 감사함을 안다고 하겠어요？ 그대를 위해 분노를 감사로 바꾸고 그대 친구의 학업을 위해 내 힘을 다해 봉양하겠어요

그대의 말이 참으로 이해심있고 다정하구려 이제 난 그대의 감정을 이해하고 그대도 그렇구려 지금 루 사제는 그리 멀리 가지 못했을 것이오 빨리 짐을 꾸려 그를 따라 잡으시오 그가 너무 괴로워 생을 마치지 않도록(네)

주인님！

무슨 일이냐？

주인님 전 감히 주인님을 말리지 못하나 이 경우엔 부탁이니 주인님 그러지 마십시오

네 생각을 말해보라

주인님, 마님은 젊고 잘 믿으십니다 만약 이렇게 가게 하시면 모든 일이 잘못될까 걱정입니다

그녀의 덕성을 모욕하지 말거라

마님이 진정 도덕적이란 건 알지만 불가에 오래 놓인 짚은 분명 불이 붙습니다 영원히 자신을 보존할 수 없지요

난 이미 그녀에 대해 적절치 않은 생각을 하지 말라 했다

주인님, 루는 젊고 잘생기고 문학에도 밝고 글도 잘 쓰고 게다가 아직 혼자입니다 만약 마님께서 그와 머물면…

너는 사려 깊으나 완전히 이해하지는 못했다 루 빈 사제는 문학에 밝으나 쾌락에 빠지길 좋아한다 좋은 말엔 가끔 나쁜 버릇이 있지 고삐를 늦추면 미래를 망친다 내가 그녀를 가게 하는 건 훌륭한 말을 만드려는 계획이다 이해하느냐？(주인님)

지금부터 누구든 이 문제를 언급하는 걸 완전히 금한다 알겠느냐？ (예, 주인님)

그렇게 말씀하시면 무엇을 말할 수 있나？ 주인님께 졌습니다

차우 롱, 내 사랑！ 작별을 고하며 이 선물을 주오 이건 쓰마 거울로 부모님의 유물이오 매일 당신이 이 거울을 보고 머리를 고치면 내가 당신과 있는 걸 느낄 것이오

제 마음을 이 거울처럼 늘 밝고 깨끗하게 유지하겠습니다

오 내 사랑！ 도덕성을 지키는 건 유연함을 안다는 뜻이오

내 사랑！ 지금 당신을 떠나면 하늘이 당신에 대한 제 충실함의 맹세를 증명해 주길... 우리가 행복했던 시간을 생각하면 제 마음은 이런 갑작스런 이별에 참으로 아픕니다

난 친구를 사랑하고 좋고 힘든 시간을 모두 함께하고 싶소 작별을 고할 때 그대의 명예가 손상될 걸 두려워마오 내가 더 걱정하지 않게 비탄하지 마오 내 사랑과 헤어지는 건 고통스럽지만 내 좋은 친구에게 무정할 수는 없오

목적을 잊지 않겠어요 그대를 그리워하며 문가에 서있던 수많은 겨울밤을 생각하면 그저 슬플 뿐이에요 부부가 헤어지니 참으로 괴롭군요！ 여름이 가고 겨울이 오고 난 방에 홀로 있을 거예요 젊음은 그리움과 기다림에 시들어요 우리의 결혼은 평생의 결합이니 멀리서도 그대는 내 마음의 깊이를 알겠지요？

지금 우리가 헤어지면 각자 다른 곳에 있을 것이오 그대 목소리를 못듣고 그대 얼굴을 못보면 내 눈은 눈물로 가득할 것이오 우리의 이별에 그대에게 조화를 비오 내 슬픔은 너무 크오 우리의 신조를 부디 지켜주시오

홀로 여행하는 젊은 여성이 슬픔과 그리움을 그대와 함께합니다

굽이굽이 대나무 길을 따라 그녀는 멀어졌다 그는 소중한 금을 잃는 듯 멍하니 있다

얘야！

네, 주인님

환향각에 도착했구나 서늘하니 들어가 쉬자꾸나 그럼 넌 고향에 돌아가 친척들과 머물러도 된다 날 따라다니는 건 힘든 삶이다 기근이 끝나면 내게 돌아와도 된다

오 주인님！모든 강은 구역이 있고 사람은 그의 때가 있습니다 하인은 주인님이 어려울 때 떠나지 않습니다 이제 기억납니다 근처에 고모님이 사십니다 쌀을 구하러 갔다 올게요 있는 걸로 되는대로 견뎌 나가요 지금 주인님을 떠나면 전 매정한 겁니다

그럼 됐다 네 마음대로 하거라

지금 가겠습니다

놀랍게도 아름다운 풍경이구나！ 배가 강위를 떠나니고 어딘가에서 물소 목동의 피리 소리 나는구나 흰 왜가리는 광활한 푸르른 들판을 우아하게 날고 노란 난초의 향기 그윽하네 내가 길을 잃어 극락에 왔는가？ 환상의 세계는 애착 없이 사람을 놀리는 법을 알지 아름다운 풍경을 보니 내 떠도는 처지가 더욱 처량하구나 손에는 벼루와 붓을 들고 이에 대해 시를 쓰고 몇 구절을 암송해 우울함을 달래보자
구름과 물에 털어놓을 것들이 가슴속에 많단다 오, 내 수정 벼루여 며칠 전에 가게 주인과 바꿨다네 깨진 자기에 먹을 갈아야지 훌륭한 시는 영감에서 나오지 멋진 붓과 벼루가 아니라네 환향각에서 난 세상 근심을 잊기 위해 시를 짓네 두옹 레가 지나가다 이걸 읽으면 감동하리 세상사와 인간 마음은 얼마나 모순적인가！ 차오르면 빠지는 조수와 같구나 내 이름은 재판명부엔 올랐으나 성공은 피해갔구나

우정의 문은 악평만 영원히 남기고 닫혀 버렸구나 문학적 재능은 친구에게 떨어지지 않으나 지위와 명예는 그에 견줄 수 없구나 친구를 만나러 강을 건넌 난 홍진에 더렵혀졌구나 에머랄드빛 물에 몸을 담그니 이제 홀가분하구나

친구를 만나러 강을 건넌 난 홍진에 더렵혀졌구나 에머랄드빛 물에 몸을 담그니 이제 홀가분하구나 매우 좋구나！ 붓은 무디나 시는 깊은 의미를 담고 있다 친구를 만나러 강을 건넌 난 홍진에 더렵혀졌구나 에머랄드빛 물에 몸을 담그니 이제 홀가분하구나

오늘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방영되며 자막은 아랍어 중국어 영어 불어 독어 한국어 말레이어 페르시아어 포르투갈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태국어가 제공됩니다

어울락(베트남)은 오래된 전통과 문화가 있는 나라입니다 어울락 음악은 아주 풍요롭고 고대로부터 많은 악기들이 다양한 소리로 영혼을 울렸습니다 동북이나 징 리토폰 대나무 실로폰 팬 파이프가 그 예입니다 ２００３년에 왕실음악의 하나인 우아한 음악 아악은 유네스코의 세계무형 문화유산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독특한 어울락 음악에는 북부지방의 꽌호 민요와 중부의 후에 노래 남부 지방의 까이 루용(현대 민요 오페라)가 있습니다 거기다가 여러 다양한 음악들로 호 (노동요) 리(마을노래) 축하노래 어울락 고전 오페라 제오 전통 오페라 호쾅 오페라 등이 있습니다

사실 음악에는 아름다운 나라의 국민들 마음이 깊이 들어가 있으며 지금까지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은 현대 민속오페라 세계 다양한 나라와 어울락(베트남)의 전통적인 음악장르를 소개하고 우리의 행성에 있는 사람들의 고대문화와 아름다움을 나누게 되어 기쁩니다

제오 전통오페라는 북부 어울락(베트남) 평야와 산에 근접한 지역에서 유래된 민속극 예술입니다 제오 전통오페라 기원에 관해서는 다양한 의견이 있지요 최초는 기원전４세기며 최근은 마지막 뜨란 왕조인 １４세기라고 여겨집니다 제오는 민속 연극의 설화 장르이며 음악 노래 춤의 조합을 통해 이야기를 합니다 제오의 독특한 특징 중 하나는 신비스런 동작과 움직임을 숙련되게 연기하는 겁니다

축제 동안 북부 어울락 평야 사람들은 제오 전통오페라 감상을 기다립니다 가사에는 민속 시와 속담이 나옵니다 비극은 보통 풍자로 균형이 맞춰집니다 제오는 일반적인 민속의 단순함이 가득하지만 동시에 의미가 깊습니다 북부 어울락 북부 평야와 내륙지방에는 아주 유명한 쌈 노래라는 민속예술도 있습니다 이 장르는 고대에 음유시인 악단이 연주했습니다

몇 년 전 협회회원 소그룹이 함께 했던 모임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영감을 받아 ２０대 후반에 독일에서 쓰셨던 시를 쌈 양식으로 자연스레 작곡하고 노래했습니다 시는 원래 영어로 쓰여졌고 시인께서 직접 어울락어(베트남어)로 번역하셨습니다 칭하이 무상사가 작곡하고 노래하신 쌈 노래 『우린 백 년밖에 살지 못해요！』의 발췌 부분을 보내드립니다 즐겁게 감상하세요

더 이상 기다릴 수 없어 미안해요
나는 수녀도 아니고 되고 싶지도 않아요
당신의 삶을 나누길 원치 않는다면 내 갈 길 가도록 해주세요！
내가 미쳤다고 생각하겠지만 뭐가 다른가요？
남이 뭐라고 생각하든 난 원하는 삶을 살아요
모두가 서로 다르니까요！

어울락의 제오 전통 오페라『루 빈과 두옹 레의 이야기』는 헌신적인 우정, 고귀한 희생, 변함없는 충실함을 이야기합니다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건 그가 이상을 달성해 영원한 행복을 누리도록 하는 겁니다 남편을 사랑하는 건 그가 친절, 정의, 예의, 지혜, 고결함의 덕행을 이행하도록 돕는 겁니다 이것이 이 이야기속에 완벽하고 감동적으로 묘사된 진정한 우정이고 사랑이며 이는 오늘날까지 어울락 민속문화에 남겨져 있습니다

이제 한테두가 쓴 어울락의 제오 전통 오페라 『루 빈과 두옹 레의 이야기』１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이 오페라는 루 빈 역에 안 디에우 두옹 레역에 응옥 꾸 차우 롱역에 투이 하 두옹 레의 하인으로 반 두이와 반 뚜안 루 빈의 하인으로 탁 반 후옹 역에 하이 옌 뚜옛 역에 팜 히엔 및 타이빈 제오 극단의 예술가들이 공연합니다

한테두가 쓴 제오 전통 오페라 『루 빈과 두옹 레의 이야기』 １부를 보셨습니다 이 오페라는 삼부작으로 방영되며 루 빈 역에 안 디에우 두옹 레역에 응옥 꾸 차우 롱역에 투이 하 두옹 레의 하인으로 반 두이와 반 뚜안 루 빈의 하인으로 탁 반 후옹 역에 하이 옌 뚜옛 역에 팜 히엔 및 타이빈 제오 극단의 예술가들이 공연합니다 다음주 목요일 ２부를 기대해 주세요 수프림 마스터 ＴＶ입니다

깨달음이 있는 문화예술과 함께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곧이어 지혜의 말씀이 이어집니다 안녕히 계세요 다음주에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