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혜의 말씀
 
해탈은 집착으로부터의 자유이다-1/2부 1993년 1월 24일, 포모사 라이 센터    2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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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탈은 집착으로부터 자유이다』 칭하이 무상사 강연
포모사(대만) 라이 1993년 1월 24일

재미있는 얘기 하나 들려줄게요『앵무새의 보좌관』이라는 유대인 얘기에요 옛날에 왕궁에 사는 앵무새가 있었는데 이 특별한 앵무새는 소위 『왕족의 피』를 이어받고 아주 아주 아름다웠어요 그 새는 그를 매우 사랑하는 공주의 것이었으며 둘은 아주 잘 지냈어요 앵무새는 아름답고 잘 생겼을 뿐만 아니라 우아하고 매너도 좋았어요

차도 이렇게 왕 처럼 우아하고 기품있게 마시고 걸을 때도 앞으로 한 걸음 갔다가 뒤로 여섯 걸음 물러나는 등등 그래서 이 앵무새는 아주 귀한 존재로 『전하』라고 불러야 합니다 왕실 가족에 속해 있으니 왕실 앵무새지요 앵무새라도 왕실 가족과 살면 왕족이 됩니다 그 앵무새는 말도 할줄 알았어요 아주 똑똑해서 사람이 하는 말도 할 수 있었어요 새의 집은 아름다운 황금 새장으로 다이아몬드,진주 루비,산호 등으로 장식돼 있었어요

매일 같이 공주는 시종들을 시켜서 앵무새가 필요로하는 모든 걸 시중들게 했어요 머리에 쓰는 모자도 매일 다르고 꼬리의 진주와 날개의 보석도 매일 다른 걸 했어요 온 몸이 번쩍거렸죠 자신이 직접 구할 필요 없이 매일 축복 음식을 새장으로 가져다 줬어요 그는 물도 양민산에서 흐르는 물을 마셨어요 맛이 더 좋았거든요 게다가 목욕하기에도 아주 순했어요 그래서 환관이 날마나 물을 뜨러 양민산으로 갔지요

가끔씩 입맛을 바꿔서 음력 초하루나 음력 보름 또는 일요일에는 다른 환관이 감로수를 뜨러 미야오리로 갔습니다 앵무새는 보통 색깔이 화려하죠 그의 빛나는 청록색 몸은 보석으로 덮혀있었고 물은 감로천의 물을 마셨어요 그 앵무새는 아주 똑똑했다고 하죠 앵무새의 아름다움과 지혜는 말로 표현할 길이 없어요 이 앵무새는 날마다 미를 가꿨기 때문에 아주 아름다워 졌어요 하루 아침에 아름다워진게 아니에요

날 때부터 매일 감로천 물을 마시고 좋은 음식을 먹었고 신에게 공양도 했어요 그래서 갈수록 아름다워진 거에요 그리고 매일 2시간 반씩 명상을 하고 벌레 하나도 먹지 않는 완전 채식을 했어요 어쩌다 실수로 작은 애벌레라도 삼키면 털 하나 다치지 않고 뱉어낼 정도였어요 어려서부터 단단히 마음 먹고 채식을 했어요 그 새의 조상들 모두 관음 법문을 수행했데요 그가 수행을 너무 잘해서 공주가 무척 좋아했어요 그 새의 분위기가 좋아서 내면의 아름다움을 발했을 거에요

지금부터는 평상심이 도라는 걸 명심하세요 누군가 내게 편지를 쓰기를 『스승님 저는 당신을 매우 사랑하지만 이상하게 예쁜 여자들을 보는 것도 좋아해요』라고요 내가 말했죠 『쳐다 보지 않는게 이상하죠 꽃도 쳐다 보는데 사람은 말할 것도 없죠!』 게다가 사람은 내면에 신이 있는데 왜 안 쳐다보겠어요? 더우기 신이 수많은 아름다운 남녀를 창조했는데 봐 주지 않는다면 신의 예술적 재능을 낭비하는게 아닌가요? 원한다면 쳐다 보겠죠 보고싶지 않다면 보지 마세요 괜찮아요 위험하지 않다면 보세요 하지만 너무 오래 쳐다 보면 위험해요 그게 문제에요

우리의 오장과 오감이 말을 안들어요 우리의 지혜를 듣지 않고 종종 문제를 일으킵니다 통제하지 못하는 우리의 습관 때문에 위험한 일이 생깁니다 그러니 아름다운 여자를 탓하는 건 잘못입니다 신은 세상을 돋보이게 하려고 아름다운 여자들을 창조한겁니다 그렇지 않다면 이 세상이 얼마나 지루하고 건조하겠어요 아름다운 여자들이 없다면 훨씬 더 짜증날 거에요 동물들도 아주 아름다워요 신은 우리가 동물들을 즐기며 이생의 의무를 수행할 때 너무 견딜수 없지 않도록 해주려고 그들을 창조한 겁니다 하지만 거기에 맴돌다가 우리의 영광스런 고향을 잊어선 안됩니다 그 뿐이에요

이제 다음 장으로 넘어가 봅시다 하루는 공주가 어떤 먼 나라에 공주의 궁전에는 없는 아주 귀한 향수가 있다는 말을 들었어요 그래서 환관에게 가서 사오라고 명했어요 환관은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그 환관도 앵무새의 절친한 친구였어요 매일 자기 근심을 앵무새에게 털어놨거든요 왕궁의 환관들은 아주 따분하고 여자 친구도 가질 수 없었어요 그래서 아주 지루했는데 다행히 매일 마음을 나눌 앵무새가 있었어요 그들 둘은 아주 가까운 친구였어요 그래서 환관이 떠나기 전날 당연히 앵무새에게 알리려고 갔지요 비밀리에 수행해야할 임무였지만 가장 친한 친구에게는 말하지 않을 수가 없어서 작별 인사를 하러 갔어요 사요나라

환관이 그런 긴 여행을 간다는 말을 듣고는 물론,앵무새는 무척 아쉬워했어요 상당히 감동적인 작별이었죠 그런데 앵무새가 환관과의 우정을 아주 소중히하긴 했지만 그 보다 더 소중한게 뭐였을까요? (공주요) 자유였어요! 공주는 그를 묶어둔 사람인데 어째서 소중하겠어요?

세상이 우릴 구속해도 우리는 이런 삶과 몸을 소중히 여깁니다 우리 몸이 무척 대단하고 아름답고 강하다고 여기면서요 이 몸이 우리 영혼을 여기에 묶고 가두는 장본인입니다 우리는 매일 이 몸에만 집중하면서 몸을 가꾸느라 진아를 잊고 우리가 이 몸이 아니란 걸 잊고 있어요 그래서 앵무새는 밤낮으로 날아가기만 생각하면서 자유를 그리워했어요

화장품을 바르는 등 많을 걸 했지만 오직 날아가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았어요 물론 궁전의 법도가 있으니 밥도 먹고 아름답게 옷도 입어야 했죠 그곳에서 아름다운 옷을 입고 뭐든 주는대로 먹어야 했지만 마음은 하루 종일 지혜안에 집중하고 도망치는 생각만 했어요 그래서 환관에게 말했죠 『우린 좋은 친구니 부탁이 있어 제발 이것 만은 잊지 말아줘』 환관이 말했어요 『그럼 물론이지 난 널 위한 건 뭐든 할거야』 그들은 그처럼 좋은 친구였어요

앵무새가 말했어요 『여행을 가면 틀림없이 나와 똑 같은 앵무새 친척이나 친구들을 만나게 될거야 그들에게 내가 여기 감옥에 갇혀서 자유도 거의 없이 고통받고 있다고 꼭 말해 줘 온갖 산해진미도 내게는 의미가 없고 내 몸을 뒤덮고 있는 진주와 보석들도 아무런 가치가 없어 제발 내가 자유의 몸이 될 길이 있는지 물어봐 줘』 환관이 말했어요 『좋아!최선을 다할게 최선을 다할거야 앵무새들을 찾아서 반드시 그 말을 전해줄께』

이 환관도 궁전에서 일하면서 원하는 모든 걸 가졌지만 그 역시 누군가의 노예였어요 그는 자유의 가치를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그 앵무새의 마음을 알기 때문에 도와주기로 결정했죠 공주에게 줄 향수를 찾는 긴 여행을 하던 중 어느날 왕궁에 있는 공주의 앵무새와 아주 흡사해 보이는 큰 무리의 앵무새들을 만났어요 그는 앵무새의 부탁이 생각나서 앵무새들에게 인사하고 왕실 앵무새의 고통스런 상황을 얘기해 줬어요

그 앵무새들 중에는 깨달은 스승인 선생이 있었어요 이 깨달은 스승은 매우 영리하고 현명했습니다 수많은 시간동안 영적 수행을 해왔기에 그는 장엄하고 조용했으며,지혜와 황금빛으로 빛났어요 그의 지혜안은 크게 열려있었지요 왕궁으로부터 이런 비참한 이야기를 듣자마자 그 깨달은 스승은 즉시 떨어져서 죽었습니다 그는 죽은 것 같았어요 그는 그 환관의 손에 죽은 듯이 넘어졌고 살아있는 기미가 전혀 없었습니다 조금도 없었죠 그는 죽었지요 완전히 죽었어요 100퍼센트 죽었어요 그 환관이 그를 흔들고,무슨 짓을 해도,그는 깨어나지 못했어요 그는 정말 의식이 없는 채,죽었습니다

그 환관은 그에게 물과 음식을 줬고 그의 입과 지혜안을 열어서 음식을 넣으려 했지만 모두 실패했습니다 그는 완전히 죽었어요 깃털조차 안 움직였죠 눈썹이나 속눈썹도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그는 완전히 죽은 채 거기 누워 있었어요 그 환관은 충고를 듣지 못해,매우 실망했습니다 그는 그 앵무새가 죽기 전에 말해볼 기회도 못 가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그 새를 길가에 내버렸어요 하지만 그렇게 하자 그 앵무새는 즉시 날아가버렸습니다

그는 앞서 추종자들과 함께 하려 날아갔어요 이를 보고,그 환관은 어리둥절했고 그걸 이해 못했습니다 어떻게 그럴 수 있지? 그는 놀라서 오랫동안 거기 서있었어요 그런 다음 돌아갔지요 그는 결국 궁전으로 돌아가야 했습니다 왜냐하면 하루종일 거기서 놀란 채 서있을 수 없으니까요 그 왕의 앵무새는 환관을 보고 기뻤어요 그들 둘은 서로 손과 발을 맞잡고 껴안고 키스하며 수없이 인사를 나눴습니다

『살이 빠졌네요』 앵무새가 말하자 『살이 쪘군요!』라고 환관이 말했죠 그들은 헛되고 세속적인 이 모든 인사를 나눴습니다 그 환관은 여행 중의 수많은 재미있고 특별한 사건을 나누고자 했지만 그 앵무새는 듣고 싶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뭘 먹었고 무슨 놀이를 했으며 어느 노래방을 갔고 무슨 춤을 즐겼는지 어떤 미인들과 만났는지에 관한 쓸모없는 이야기는 그만해요 당신은 환관이에요! 그 미인들과의 대화가 무슨 소용이 있나요? 그들은 당신과 아무 관계 없지요 당신이 누구와 춤췄든 난 상관 없어요!』

그 앵무새는 계속 말했어요,『그런 이야기는 그만해요 당신은 내 종족을 만나기나 했어요?』 그 환관이 대답했어요 『네,많이 만났어요 각각의 앵무새에겐 황금빛이 나는 커다란 지혜안이 있었지요 난 그들을 보고 매우 놀랐고,그들을 참으로 존경했어요 그들은 매우 위엄이 있었으며,축복과 공덕이 많았습니다 이중 턱에다 배가 나왔으며 어깨가 넓었어요 공중에 나는 모습은 마치 천사 같았지요』

그 앵무새는 마음이 조급해졌어요,『난 외모는 안 궁금해요! 그들이 내게 무슨 말을 해줬나요? 날 구조할 방법을 이야기했어요?』 그 환관은 대답했어요 『아니오,아니오 그들은 당신의 언어를 말하지 못하는 것처럼 보였어요 그들의 지혜안이 열렸다고는 해도 그들의 입은 열려있지 않았지요 그들은 인간의 말을 할 수 없어서 내게 아무 말도 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물어보니까 아주 당황스러웠던 게 막 기억이 났어요

그들에게 당신의 상황을 말한 뒤 한 앵무새가 내 손으로 떨어졌어요 하지만 기쁨을 표현할 틈도 없이 죽었어요 죽은 듯이 누워있었죠 난 그의 몸 전체를 간지럽혔지만, 그는 웃지도 않았어요 아무리 세게 흔들어도 물과 좋은 음식으로 그를 먹이려고 해도 그는 먹거나 마시지 않았어요 그는 가장 귀한 음식 또는 미아오리의 감로수 물도 마시지 않았지요 그는 죽은 채 했어요 그가 죽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난 그를 길가에 던져버렸는데 그는 즉시 자유롭고 온화하게 날아갔어요 나에게 작별인사까지 했어요

굳바이 오브와 오프 비덜젠 사요나라 몇가지 다른 언어를 말했어요 처음에 난 그가 말을 못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자 그가 죽었고 나중엔 날아갔어요 정말 이상하지요! 지금까지도 난 그가 뜻한 바를 모르겠어요』 이 말을 들은 뒤 그 앵무새는 이상할 게 없다는 듯이 굴었어요 『좋아요 정말 고마워요! 그거 참 이상하네요 참 이상한 이야기에요 왜 그가 그랬을까요?" 그런 뒤에 그들은 둘다 방으로 돌아갔습니다 그 환관은 잡일들로 바빴고 그 앵무새는 거기서 먹고 마시느라 바빴죠

그 공주는 다음날 매일 아침 그랬듯이 앵무새를 보러 왔어요 다음날 아침 그녀가 앵무새를 보러 왔을 때 새장 안에는 앵무새는 없고 시체만 있었어요 그 공주는 매우 화가 나서 시중들을 꾸짖었어요 『너희가 그를 죽였어 너희가 그를 죽였지』 그녀는 다 꾸짖고 나서 그들에게 죽은 앵무새를 버리라고 시켰어요 그 하인들이 그를 창문 밖으로 던지자 마자... 무슨 일이 있었는지 모두들 알겠지요 그 순간에 그 환관만이 자신이 만났던 앵무새의 충고를 이해했습니다 알겠어요? (네) 뭘 이해했나요? (죽은 척 한 거요) 죽은 척이요 맞아요 우리도 이 세상에 죽은 척 해야 해요

우리는 이 세상의 가치를 압니다 그것의 가치를 알고 인간의 몸을 얻기가 매우 힘들다는 것을 알지요 하지만 우리는 마야의 왕에게 말하지 않아요 마야의 왕이 뭔가요? 그건 우리 마음이에요 마음과 놀지 말아요 세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말아요 세상에 죽었을 때만 우리의 영혼이 다시 살아날 수 있습니다 이렇게,고대로부터 모든 깨달은 스승들은 우리더러 세상에 죽으라고 말해왔어요

우리는 죽은 자처럼 살아야 합니다 그건 집착하지 않음을 뜻하지요 우리는 이 세상에 집착하지 않습니다 죽은 자처럼 살 때만 자유로울 수 있습니다 사실,하루종일 책임감을 느끼고 당황해하며 이 세상 사람들에게 정중하게 군다면 그런 뒤에 다른 이의 감정을 해친다거나 남이 우리를 안 좋게 이야기할까봐 두려워서 그들과 어울린다면,시간을 많이 낭비할 겁니다

오늘 우리는 이 사람의 생일 파티에 그와 함께 하고 내일 다른 사람의 장례식에 함께 합니다 그런 다음 모레에는 또 다른 사람의 결혼식에 참석하러 그의 고향에 가고 다음 날에는 그들의 이혼을 위해 법정에 증인으로 참석하지요 모두 우리가 착하고 예의바른 사람이기를 원해서 그렇습니다 그런 뒤에 어떻게 시간을 낼까요? 오늘 우리는 이 사람의 세속적인 전화를 받고 모레 우리는 다른 사람의 어리석은 대화에 답합니다

또,우리는 적어도 누가 누구를 죽였는지 알기 위해서 신문과 TV를 보며 세상 소식을 알고 싶어 합니다 그런 뒤에 다음 날이면 무슨 일이 생기나요? 우리는 누군가 아파서 그를 방문합니다 다음에,우린 그의 회복 파티에 가지요 세상 사람들은 축하할 수많은 이유를 내놓습니다 때때로 우리에게 친구와 친척이 많다면 정말 정신이 없습니다 (예) 그래서 이 세상에서는 영적 수행할 시간을 찾기가 매우 힘듭니다 매우 힘들어요 우리가 이런 모든 것에 묶여있다면,죽은 척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습니다, 다른 방법이 있나요? 없어요

죽은 체 하는 게 뭐죠? 우리는 벙어리인 척 합니다 그들이 오해하게 두고,욕하게 하세요 상관 없습니다 우리는 아직 한계와 우선권을 가져야 해요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못하는 것은 잊습니다 우리는 죽은 척 합니다 사회적 관습을 모르는 체 하고 오늘 그가 생일인 걸 또는 내일 기일인 걸 모른 척 합니다 시간이 있다면 시간과 생활이 허락하면,물론 우린 예의를 지킬 수 있어요 우리가 이미 바쁘고 많이 묶여 있다면 우린 적어도 우리 손을 자유롭게 하고자 끈을 좀 느슨하게 해야 해요 우리가 다 묶여 있다면 어떻게 움직이겠어요? 우린 완전히 죽은 체 할 순 없지만,여전히 80%는 가능합니다 80%는 이미 꽤 자유롭지요

그 앵무새가 완전히 죽은 체 하지 않았어도 그가 80 퍼센트 죽은 척 하거나,또는 아픈 척만 했어도 괜찮았을 겁니다 그들은 분명히 의사를 만나러 그를 데려갔을 거예요 그럼 날아갈 방법을 찾을 수 있었겠지만 좀 더 위험했겠지요 완전히 죽은 체 하는 게 더 낫습니다 사람들은 그를 던져버릴 테고 그럼 날아갈 수 있지요 우리 영적 수행자들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이 세상에 부족한 게 없지만 사실 자유롭진 않아요

우리가 가장 바라는 건 해탈입니다 해탈이 무엇일까요? 그것은 우리에게 욕망이나 탐욕이 없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에겐 평온하고 만족스런 삶이 있지요 내면의 지복과 우리의 외부 상황에 대처할 능력이 있습니다 이번 생에 해탈할 수 있습니다 정말로 죽게 될 때 우린 이번 생에 이미 해탈했기 때문에 다음 생에도 당연히 해탈하게 됩니다

우리가 살면서 세상에 묶여있지 않다면 어떻게 죽을 때 뭔가에 집착할 수 있겠어요? 앵무새처럼 빨리 날아가길 바랄 뿐이죠 그는 새장 속에서 어떤 산해진미도 먹으려 하지 않았어요 그런 것에 집착하면서 어떻게 자유롭게 날아가길 원하겠어요? 영적 수행자들은 이 앵무새와 같습니다 이 이야기들은 영적 수행에 관한 영감으로 가득합니다 현대인들은 이런 얘기를 수집해도 그 이면의 의미를 이해하지는 못합니다

정말 두꺼운 책입니다 지식에는 다소 도움에 되겠지만 우리에게 완벽한 지혜가 없다면 그렇게 많이 이해할 수 없습니다 이야기의 진정한 뜻을 완전히 알지 못하면 이로움이 없을 겁니다 얘기를 이해한다고 해탈하는 건 아니지요 못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이미 충분한 지혜와 해탈의 경지를 성취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런 얘기와 도덕을 이해할 수 있는 겁니다 정말로요

우린 세상에 필요한 게 전혀 없습니다,게다가 자유 말고는 아무것도 원치 않고요 지금 이 세상에 살면서 우리가 아무것도 원하는 것이 없어야만 죽을 때 해탈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아주 논리적인 말이죠 왜일까요? 대부분의 사람들은 해탈하지 못합니다 그들은 생사윤회의 틀을 헤맵니다 그들이 여전히 세상에 집착하고 돌아오길 바라니까요 그들은 버리지 못하는 게 있어서 여전히 다시 돌아와 그걸 즐기고 싶어하죠 아니면 죄책감이 너무 커서 되돌아와 빚을 갚고 싶어 하기도 하지만 우린 이걸 원치 않습니다

스승은 우리 과거의 악업을 태워버리고 우린 더 이상 악업을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오계를 지키고 채식을 하며 세상의 아무 것도 소유하지 않고 직접 돈을 벌며 보시를 받지 않으면 구속할 수 있겠어요? 아무도 없습니다! 축적된 악업들은 불로 쉽게 태워버릴 수 있습니다 삼매의 불은 온 세상을 태워버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작은 악업만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그러니 현재가 가장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앞으로 새로운 업장을 창조하지 않고 남에게 빚을 지지 않는다면 우리가 이미 이 세상을 초탈했는데 왜 이 곳으로 돌아오고 싶겠어요? 죽는 순간에 이 세상의 모습을 생각해 보려고 아무리 애를 써도 우린 할 수 없습니다 여러분은 더 이상 생각할 수조차 없어요 생각나는 것은 전부 무서운 고통뿐이라 빨리 도망치고 싶은 생각 뿐일 겁니다 아주 논리적이죠? 영적 수행자는 무조건 믿어선 안됩니다 논리적이고 단순해야 합니다

예컨대 어떤 농부가 많은 토란과 쌀을 창고에 비축해두고 다음 파종기에 씨를 뿌려서 농사를 지으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씨를 꺼내지 않고 창고에 썩혀 두고 벌레와 쥐,개미들이 먹거나 가져가도록 내버려 둔다면 보관해둔 씨앗들은 피어날 기회가 없겠죠 물을 주거나 좋은 토양과 햇빛 등 모든 걸 제공하지 않으면 씨앗들은 스스로 썩어버릴 것입니다 이처럼 우리 과거의 악업은 기억 속에 묻혀서 기회를 엿보면서 외부 세상과 연결되어 결합하려고 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지금 그것들이 자라날 기회를 줄 일들을 전혀 하지 않습니다

예를 들어 예전에 했던 일들을 전혀 하지 않는 겁니다 우린 과거에 많은 잘못을 저질렀습니다 과거의 잘못과 우리가 연결된다면 그것들은 자라나서 우리의 현재와 미래의 악업이 되겠죠 지금 우리가 그와 관련된 일을 전혀 하지 않으면 다시 자라날 기회나 조건이 전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계율을 지켜야만 하고 채식과 명상을 해야만 하는 겁니다 우린 내면의 소리로 명상해야만 합니다 그래야 미세한 업장을 씻어낼 수 있습니다 무의식 중에 매일 만들어내는 업장이죠 그래야 안전합니다

아주 작은 구멍도 자라도록 간과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빛과 소리는 마치 음식처럼 거르면 하루도 살 수 없는 것입니다 우리가 새해 명절에 더 많이 먹기 때문에 명상도 더욱더 많이 해야 합니다 『내면의 축복 음식』 이것이야 말로 더 영양분이 많습니다 『외면의 축복음식』은 몸을 살찌게 하지만 『내면의 축복음식』은 영혼과 지혜를 살찌워주고 우리를 점점 더 좋아지게 해줍니다

『잠자는 수행자를 찾으면 그를 깨워서 묵상하게 하라 하지만 깨워선 안 될 다른 세 명이 있다 바보와 호랑이 그리고 뱀이다』 그의 말은『만일 잠든 출가승을 찾으면 빨리 그를 깨우라』는 거죠 이 사람은 엄격하게 계율을 지키는 사람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가 깨어날 수 없다면 어쩌죠? 그럼 그를 일주일 간 자도록 벌을 줘서 만족하도록 해야죠 만일 일주일로도 부족하다면 한 달을 주는 거죠

그리고 그가 말하길 『사두는…』 『사두(출가승)』은 범어지요 범어는『쌀』과 아무 관련이 없습니다 여러분이 무슨 생각을 하는지 난 압니다 하지만 이 얘기는 그런 의미가 아닙니다 『사두』는 범어로 진리의 수행자 혹은 구도자입니다 우린 이렇게 부르죠 『영적인 수행자』 하지만 보통 인도에서 『사두』는 출가승으로 하루 종일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깨달은 스승을 찾고 진리를 구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래서 그들을 사두라고 부릅니다

『사드』는 진리이고 『사두』는 진리의 찾는 사람이나 진리의 수행자입니다 그래서 시인은 말하죠 『잠든 사두를 만나면 서둘러 그를 깨우라』 그를 흔들어 깨워라 시인은 우리가 그 뜻을 모를 까봐 걱정했지요 그래서 덧붙인 겁니다 『하지만 흔들어 깨워서는 안 되는 세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바보이고 두 번째는 호랑이 그리고 세 번째는 독사입니다 그는 말하죠,『부디 이 세 가지는 깨우지 말아라』 이들이 자는 걸 보면 계속 자라고 기도하세요 안 그러면 그들이 우리에게 문제를 일으킬 것입니다

이것은 첫 번째 절입니다 아직도 열 개 이상의 절이 있습니다 그러니 앞으로 기억하세요 이 세 가지를 만나게 되면 깨우지 마세요! 흔들어 깨우지 마세요 까비르는 수행하지 않는 사람이나 미친 사람들, 바보를 의미합니다 여기서『바보』란 멍청하고 우매하여 잘못을 저지르는 미친 사람들이나 호랑이나 뱀처럼 독이 있고 사나운 사람들을 뜻합니다 물론 우린 그들을 깨워선 안됩니다 그들을 설득할 방도가 없으니까요 그러니 시도하지마세요 영웅이 되려하지마세요 아니면 우린 그걸 적절히 다루지 못해 상처 입게 될 겁니다 우리 에고가 (상처 입죠) 상처 입어요 여러분도 알지요

지난 번에 했던 아주 못생긴 공주에 대한 얘기를 회상해 봅시다 그래서 많은 왕자들이 떠날 구실을 찾았어요 결국에 “도덕”이라는 이름을 가진 왕자가 있었어요 그는 아주 도덕적이었어요 그는 영웅이 되고자 그 공주와 결혼했습니다 그는 쉽게 영웅이 되려고 생각했어요 결국 그도 나가 놀 핑계를 댔어요 아마 아름다운 여자들을 사냥하러 갔겠지요 그는 젊은 시절부터 모두에게 존경을 받았습니다

그는 자신의 도덕성이 아주 높다고 여겼어요 하루 종일 만트라만 외웠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못생긴 공주를 만나게 되자 만트라도 아무 소용이 없었습니다 도덕을 중히 여긴 그는 미녀를 찾아 다녔어요 그는 만트라를 외웠죠 『도덕을 중히 여겨라 도덕을 중히 여겨라』 나중에는 이렇게 됐죠 『미녀를 중히 여겨라 미녀를 중히 여겨라』 그들은 거의 비슷하게 들립니다 그는 정말로 영웅이 되고 싶었지만 결국엔 스스로 그걸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갈 구실을 찾았습니다

마찬가지로 우리가 구할 수 없는 사람들 미친 사람,심술궂고 사납거나 세상에 아직 집착하고 있고 아직도 다시 태어나 세상을 즐기길 바라는 사람들을 만나면 간섭해선 안됩니다 문제를 찾아서는 안됩니다 우리는 즐기려고 다른데 갈 수 있어요 그들을 놔두세요 이게 까비르의 뜻이죠 여기저기 가서 매일 호랑이를 만나라는 것이 아니지요 어떻게 그럴 수 있죠?

『파도와 강과 바다는 똑같다 모든 것이 나온 하나의 근원이 있다 파도가 높이 일 때 여전히 물로 머물고 바다의 파도가 가라앉을 때 물로써 여전히 있네 파도는 이름일 뿐, 그 물은 똑같다네 물이 얼어 눈이 되고 다시 물로 돌아가리 지금은 이전의 것이고 그밖에 아무것도 없다 더이상 아무것도 없다』

까비르가 뜻한 것을 봅시다 그는 한 번에 한 구절씩 썼어요 그러므로 시 하나는 다음과 연관이 없어요 아마 그의 느낌을 기록하려고 한 번에 한 구절씩 썼을 겁니다 그는 파도와 물 그 자체는 강에서 왔거나 바다에서 왔든지 본질이 같다고 말했죠 마찬가지로 모든 중생이 태어난 하나의 근원만이 있어요 무슨 의미지요? 우리가 신과 하나라는 것을 뜻했어요

단지 우리는 구불구불 나가고 거품으로 분출되어 물처럼 보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사실 우리는 바닷물이나 강물이지요 바람이 불면 우리는 파도가 됩니다 파도가 바닷물과 다르다고 누가 말할 수 있나요? 그것은 똑같지요? (똑같아요) 파도가 아무리 높이 일어도 여전히 존재하며 물과 연결되어 있고 물과 분리될 수 없다는 뜻이지요 아직도 물에 있어요 아주 멋있어요

까비르는 깨달은 게 틀림없어요 전에 파도가 아무리 높이 쳐도 가라앉으면 물 속으로 사라집니다 물로 돌아오지요 파도는 단지 특별한 모습을 가진 다른 이름일 뿐이라고 그는 말했어요 사실 그것도 물이에요 그것들은 똑같아요 그는 이렇게 말했어요 그의 말이 맞지요? (예) 까비르는 계속해서 물은 때로 얼어서 얼음과 눈이 된다고 말했어요 그는 눈을 말했지만 얼음도 마찬가지죠 그는『눈』이라고 했죠 운이 더 맞으니까요 아니면 얼음도 같아요 얼음이나 눈이 나중에 녹으면 정확하게 똑같아요 원래 상태인 물로 돌아가지요 바로 이전의 모습과 똑같아요 다른 것으로 부를 필요가 없어요 다른 건 아무것도 없고 물만 있어요 더 이상 논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었죠

전에는 물이었고 이제 물이 되었고 달리 말할 게 뭐 있죠? 이게 그의 뜻입니다 정말로 대단해요 그러므로 그의 시는 인도에서 엄청나게 유명합니다 모두 그것을 알아요 사람들은 그것을 노래하고 암송해요 이 마지막 부분도 훌륭합니다 우리와 아주 흡사해요 우리는 신에게서 났죠 우리는 신과 하나에요

우리가 아무리 오래 생사윤회에서 환생했다 할지라도 얼마나 우리가 배회할지라도 우리가 도 밖이나 안에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여전히 도 안에 있어요 도를 떠난 적이 없죠 천국과 지옥도 도 안에 있어요 때로 우리는 좀 더 멀리 가지요 바람이 아주 강하게 불거나 땅이 너무 흔들리면 더 높이 흔들리는 파도와 같지요 하지만 사실 그 표면에서 일어나는 바다의 물과 여전히 연결되어 있죠 아직 물과 하나입니다

아마 과대망상이 있어서 물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물러나면 바다나 강으로 돌아갑니다 아주 논리적이지만 그걸 알 때까진 아니죠 우린 물이 아니니까요 물론 파도는 자신을 이해하지 못해요 단순하게 떠오르고 간단히 사라집니다 그러므로 업장이 없고 환생하지 않아요 그것은 환생이 뭔지 모릅니다 우리 두뇌는 아주 복잡해서 우리가 악업을 만든다고 생각하고 우리가 신과 하나가 아니고 더럽고 천한 모모 사람으로 생각해요

우리가 영원히 신과 하나인 걸 잊지요 나중에 죽으면 우리가 윤회의 개념이 없고 우리가 일어나는 공간에 집착하지 않으면 우리는 분명 윤회하지 않을 것입니다 윤회는 충족되지 않은 갈망을 잡고 있는 마음의 잘못된 집착 때문입니다 영혼은 두뇌와 함께 배우려고 두뇌와 연결되어 있어요 그런데 두뇌가 말하죠 『아직 충분히 즐거움을 누리지 않았다』 그러면 둘 다 함께 돌아옵니다 두뇌가 이미 배움을 마치면 영혼도 알지요 그러면 더 이상 배우러 올 필요가 없어요 그게 다에요

그러니 죽기 전에 우리가 이미 세상을 즐기고 더 이상 집착이 없다면 이미 충분히 그것을 생각했고 세세생생 노는 데 지쳤으면 이 번은 분명 마지막이지요 우리가 영적으로 수행하러 온 여기 이 세상에 매우 지쳤으니까요 우리가 아직 세상에 집착하면 요점이 무엇인가요? 하루 종일 여기 앉아 있으라고 하면 어떻게 그렇게 하죠? 가라오케 쇼핑이나 잘 생긴 남자나 여자를 쫓아다니는 것을 그리워할 겁니다 우리는 여기 앉아 있을 수 없을 거에요 우리는 채식을 할 수 없을 것입니다

읽어봅시다 『왜 일을 하고 잊어서 나중에 후회하는가? 땅에 쓰디 쓴 씨를 심는다면 나무에서 달콤한 망고를 찾기를 기대하지 말라』 그는 우리를 꾸짖어요 우리가 감히 말하고 그것을 하면 우리는 듣고 그것을 인정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 사람들이 우리를 바르게 꾸짖으면 우리는 감사하고 계속 우리의 악업을 정화하도록 요청한다

까비르는 말합니다 『왜 당신이 한 일을 잊어버리고 나중에 그 결과로 고통을 당할 때 후회만 하느냐?』 쓴 호리병박 씨를 심으면 달콤한 망고를 기대해서는 안 된다 우리가 과거에 악행을 해서 이제 고통을 당하고 불평한다는 걸 뜻해요 맞지요? (예) 우리가 쓴 원인을 심고 달콤한 결과를 바라는 것을 그는 의미해요 그건 우리가 이미 알죠 그래서 전혀 설명할 필요가 없어요 우리가 탐욕스럽다는 것을 그는 말합니다

우리는 악행을 하지만 악업이 올 때는 기꺼이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하지요 깨달은 스승의 일은 사람들에게 행복과 해탈을 주는 것이고 그것은 아주 훌륭해요 하지만 물론 악업을 짊어져야 합니다 고대로부터 좋은 시간을 보낸 깨달은 스승은 한 명도 없었어요 원인이 있으면 결과가 있지요

『흠없는 다이아몬드는 금으로 사야 하나 그 가치를 모른 채 팔리지 않고 남는다 흠 없는 다이아몬드는 먼지에 둘러 쌓여 땅에 놓여있으니 찾을 수 없다 하지만 이 돌의 가치를 아는 현자는 이 귀중한 보석을 자신의 것으로 취할 것이다』 까비르는 말하죠 다이아몬드는 금으로 사야 한다고요 아주 귀중한 물건만 다이아몬드와 바꿀 수 있다는 것을 그는 뜻하고 있습니다 다이아몬드는 아주 귀하고 비싸다는 것을 뜻하고 금으로 다이아몬드를 정말로 사야 한다는 것은 아니에요 하지만 아무도 그것의 가치를 모르니까 사려고 하지 않아요

단지 땅에 묻혀서 먼지,바위와 다른 쓰레기에 둘러 쌓이고 덮여있지요 아무도 그것을 찾거나 귀하게 여기지 않아요 그것을 거기에 버린 사람은 그 가치를 식별할 수 없어서 먼지가 쌓이고 쓰레기에 파묻히게 한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전문가의 눈과 지혜를 가진 전문가는 이 보석의 가치를 알아요 그러면 그는 물론 그것을 자기 보물로 집에 가져갑니다

까비르는 뭘 뜻하죠? 그는 어떤 비유를 하려고 한 건가요? (진아,곧 진리를 찾는 것입니다) 진아,곧 진리를 찾는 거라고요 (지혜를 가진 자만이 진짜 보물을 알아 볼 수 있습니다) 맞아요! 맞아요! 깨달은 후에야 자기 자신이 매우 귀중하다는 걸 알게 되지요 그렇게 단순해요 깨닫지 못한다면 우리가 누구인지 알지 못해요 우린 늘 열등감을 갖고 있어서 우리 주위의 쓸모 없는 것에 집착하여 명성,재산, 돈,부,술과 같은 쓰레기를 모읍니다

이런 것들은 모두 우리를 둘러싼 쓰레기와 먼지이며 내면의 보물을 알지 못하게 합니다 이것이 그 비유가 의미하는 바입니다 우리가 깨달아서 이해력이 좋아진 후에야 만이 우리의 진아가 뭔지 알게 됩니다 그러면 우리는 자신의 진아를 동일시하고 나머지 먼지를 털어 버립니다 그래서 일단 깨달으면 아무 것도 흥미가 없습니다 더 명상하고 싶어하고 더욱 더 자신을 알고 싶어합니다 그러면 더욱 더 내면이 편안해지고 점점 행복해집니다 우리의 겉모습에는 전혀 상관하지 않죠

『빛나는 진주와 보석이 도처에 뿌려져 있으나 무지한 자들은 그걸 보아도 여전히 멀리 가버린다 그들에겐 빛 중의 빛은 어디서도 빛나지 않고 어둠 속에 기뻐하며 여전히 무지하다』 까비르는 많은 진주와 보석이 길에 흩어져 있지만 그 가치를 아직 모르는 사람들은 그걸 가져가지 않고 멀리서 헤맨다고 말했어요 그건 그들이 경험이 없어서가 아니라 진주를 보는 눈이 없어서 입니다 진주도 그걸 분간할 전문가가 필요하죠 그래서 그들이 보석을 보아도 그들의 눈이 멀어서 그걸 지나치게 됩니다 이런 이들에겐 빛 중의 빛은 어디서도 빛나지 않죠

그 말은 그들이 가장 밝은 빛을 볼 수 없다는 뜻이에요 외부의 빛을 보는 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하죠 부처의 빛이 늘 빛나고 있고 신의 빛이 어디서나 빛나고 있다는 걸 결코 믿지 않는 겁니다 그들은 몰라요 그들이 어디를 가든 빛이 없어요 그들은 어둠 속에서 매우 행복함을 느끼죠 그들은 어떤 것도 모릅니다 세상 사람들도 똑같지 않나요? 그건 그들이 이 세상이 이미 매우 행복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에요

그들은 세상의 형광 불빛 속에서 마시고 춤추고 노래하고 섞이길 좋아하며 더 많은 행복과 지혜, 평온과 안정, 자유를 줄 수 있는 더 위대하고 더 밝은 빛이 있다는 걸 모릅니다 그걸 시도하고 싶지도 않는 겁니다 시도했다 하더라도 그들에겐 소용이 없었을 겁니다 그들의 수준은 이런 것을 즐길 수 있을 만큼 높지 않죠 여러분이 대학에 어린이를 데려 온다면 그를 아무리 사랑하고 대학에서 많은 권위를 갖고 있다 해도 그는 졸 것입니다 그는 교수의 지혜를 수용할 수 없는 거죠 그에게 뭘 말하는 건 소용없습니다

이제 이 시의 마지막 절이네요 그는 여기에 다시 자기 이름을 써 넣었네요 까비르는 말한다 『기름과 물을 섞으면 서로 분리되는 것처럼 세상과 떨어져서 살아라 까비르는 주장하니 죽음과 시간이 존재하지 않는 곳에 네 마음을 두어라!』 까비르는 말했어요 기름과 물을 섞을 때 서로 분리되는 것처럼 세상과 떨어져서 살아야 한다고요 우린 시간도 없고 생사도 없는 곳에 마음을 두어야 합니다

까비르가 매 번 자기 이름을 보인 게 이상하네요 이게 그가 시를 쓰는 방식이에요 하지만 그가 자기 이름을 썼다 해도 우린 그의 에고를 못 끼죠 전혀 요 그가 손가락으로 우릴 가리키고 나무라지만 우린 그의 최소한의 에고도 못 느낍니다 느끼나요? (아뇨) 네 그게 그의 방식이었죠 우린 그가 매우 명백하고 분명하며 아주 깨달았고 논리적인 방법으로 그걸 썼다고 생각하죠 그는 탁월했고 무결합니다 그래서 누가 에고를 갖고 있는지 없는지는 생각하거나 말하는 방식에서가 아니라 무얼 말하는 가에서 알 수 있습니다 그가 말하는 어조가 아니라 내용이죠

까비르가 뭘 말했죠? 우리의 마음과 주의를 영원하고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며 윤회가 없는 곳에 두어야 한다고 했죠 그게 우리의 고향이고 근원이며 탄생 전에 우리가 영원히 존재했던 장소입니다 세상이 존재하게 되기 전엔 우리는 전혀 악업도 없고, 장애도 없고 문제도 없고 복도 없고 아무 것도 몰랐지요

우린 늘 거기에 주의를 집중해야 해요 그러면 우린 세상과 관계 없을 것이며 과거,현재 또는 미래의 업장과 관계 없을 겁니다 이것이 유일한 길이죠 아무 것도 없는 곳에 마음을 두세요 그러면 어떻게 문제를 가질 수 있겠어요? 이게 최고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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