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내면의 진정한 사랑을 찾아라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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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는 중국어로 방영되며 영어, 독어, 불어, 아랍어, 페르시아, 러시아, 이태리어, 국어, 어울락(베트남),중국어 헝가리, 서반어 자막입니다

포모사는 작은 섬이지만 경이로운 자연 경관으로 축복받았습니다 북부에서부터, 고대도시와 원주민 마을은 우뚝 솟은 산, 아름다운 폭포, 정교한 사원과 함께 놓여있습니다 중부지역은 포모사의 눈부신 아름다운 빛나는 바다, 굽이치는 강과 에머랄드 숲을 펼쳐 놓습니다 섬의 문화의 중심인 포모사 남부는 여전히 중국대륙의 이민자들이 이 곳에 처음 정착했을 때의 많은 전통을 그대로 갖고 있습니다

수만 명의 관음법문 수행자들과 함께 포모사는 그 경제력과 독립성으로 국제적 관심과 존경을 얻었습니다 부지런한 수행은 이 땅에 풍요로운 번영과 발전을 가져왔습니다 수행자들의 신실함을 통해, 포모사는 평화 국가의 축복과 장점을 즐깁니다

최근에, 칭하이무상사는 포모사에서 2007년 2월 18일 음력 새해의 돼지해를 축하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온 약 일만 명의 협회회원 및 특별손님들과 함께 참가해 우리 협회원들의 신실한 열망에 부응했습니다

이 같은 행운의 날에, 빛나는 세계 지도자 상 기념 행사가 열렸고 칭하이무상사는 필리핀 피델 라모스 전 대통령, 구시 평화상 설립의장 마누엘 엘 모라토와 국회의원 헤허슨 알바레즈에게 필리핀의 어울락(베트남) 난민보호소에 대한 그들의 자비로운 활동에 대해 시상했습니다

이 축하행사에 이어서 칭하이 무상사와 동수들이 전 세계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명상한 국제선이 거행되었습니다 2007년 2월 22일, 큰 팡파레와 아름다운 공연으로 칭하이 무상사의 날을 경축했습니다

이제 훠모사 라이이에서 1992년 12월 29일에 우리 협회원들과 함께 칭하이무상사가 강연한 “내면의 진실한 사랑을 찾아라”라는 제목의 강연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시청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내일도 이 매력적인 강연의 결론에 채널을 맞춰주시기 바랍니다 다음 순서는 선한 사람, 선한 일들입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를 시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일은 “사랑의 선물: 칭하이 무상사와 함께 한 장작불 요리 “특선 고구마를 곁들인 튀긴 감자와 채식고기 편을 함께 해주십시오 다음순서는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입니다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을 계속 시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진정한 내면의 사랑을 발견하라
1992년 12월 29일 포모사 라이이 (원문 중국어)

사랑의 기쁨은 잠깐이죠, 그렇죠? 사랑의 고통은 평생 갑니다 왜 그럴까요? 왜 그렇게 많은 사랑의 문제가 있을까요? 이웃을 사랑할 수 없어서가 아닙니다 우리가 사랑에 집착하기 때문에 문제가 생깁니다 이성 혹은 동성을 적절히 사랑할 수 없어서가 아니죠 난 공정히 말해야 해요 이성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그건 선택의 문제죠, 좋아요

난 둘 다 수용해요, 상관없죠 하지만 “사랑”이 뭐가 문제인지 알아야 합니다 사랑할 수 없는 게 아니에요 전부가 신의 사랑이니까요 난 그걸 믿어요 아니면 어떻게 동물을 사랑하죠? 그렇죠? 하지만 다른 이를 사랑할 땐 그 사람을 너무 좋아해서 껴안고 키스하고 뭐든지 하길 원할 거예요 좋아요, 그럼 약간의 화학적 반응이 일어나기 시작하죠 좋아요, 됐어요 그냥 둬요 상세히 설명 안 해도 되죠 모두 알 거예요 내가 가르칠 필요 없어요

중요한 건 우리가 다른 사람 이나 애인을 사랑할 수 있다는 거예요 하지만 보통 이런 일은 사람들을 묶어 집착하게 만들죠, 이해해요? 그래서 대부분의 개인적인 사랑은 질투를 낳습니다, 그렇죠? 비참함과 불안감도요

사랑, 진정한 사랑은 행복을 가져오고 안전하고 자신감이 있어요 보통 개인적인 사랑은 문제를 일으켜요 사랑은 하지만 소유하지 않는 이해의 수준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이죠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의지하면 안돼요, 이해해요? 그게 문제죠

아니면 사랑은 인생을 아름답게 하고 자신감을 줍니다, 예, 분주한 일상을 차분하게 하고요 일상의 속도를요 우리를 보다 침착하고 이완시키고 자신감을 줘서 수행을 더 잘 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파트너를 잘 선택하세요 개인적인 이상, 사랑, 느낌, 인생의 생사고락을 나누고 싶다면 괜찮아요

문제는 만족스러운 사람을 찾기가 어렵다는 거에요 그래서 때로 불안한 겁니다 찾아도 만족을 못하죠 다음은 더 좋거나 더 나쁘거나 혹은 약간 더 좋기도 하지만 최고는 아니죠

그래서 늘 찾아 헤맵니다 때로 이런 일로 죄책감을 갖죠 그렇게 안 하면 더 나빠지고 불안합니다 어떻게 하죠? 만족 못하는데요 이해하겠어요? 문제는 만족해야 한다는 거예요 더 좋은 이를 찾지 못하니까요 대개는 쉽지 않아요

여러 생 동안 남편이나 아내였던 사람들은 서로 더 편하겠지만 누가 그인지 알 길이 없죠 세상은 너무 크니까요 세계 인구는 엄청난데 어디서 영혼의 동반자를 찾겠어요? 그러니 편하게 생각하고 지금의 상대방에 만족하고 내면의 참된 사랑을 찾으세요

예, 그래서 해탈을 원하는 대다수의 사람은 소위 사랑이라 불리는 남녀관계를 두려워 합니다 사실, 항상 사랑만은 아니죠 이해해요? 진정한 사랑만은 아닌 거죠 세상 사람이 그렇게 말을 하니 우리도 그 말을 씁니다

사실 두 연인의 사랑을 분석하면 항상 사랑뿐인 건 아니죠 한 쪽이 다른 쪽을 어떤 형태로 만족시키거나 혹은 서로가 유용하거나 서로의 기대에 부합하는 거죠 그러면 그들은 사이 좋게 평생 일하고 서로 돕는 겁니다 아마 한 명은 운전하고 한 명은 차의 빈자리에 앉아 고속도로에서 동행이 돼 주기도 하죠 한 명은 요리를 잘 하고 한 명은 잘 먹는 다던지요 둘이 서로 아주 잘 맞으면 아마 그걸 좋아할 거예요 그래서 서로 좋아하는 거죠 다른 한 쪽이 없으면 뭔가 빠졌다고 느낄 거예요 “내 요리를 먹을 사람이 없어 혼자 먹으니 재미 없어” 예를 들면 그래요

누가 운전석 옆에 앉는다고 항상 즐거운 것은 아니에요 나쁜 냄새가 나거나 말이 너무 많거나, 적거나 운전하는데 잠을 잘 수도 있으니까요 옆에 마땅한 파트너가 앉아야 좋을 거예요 그가 거기에 없다면 뭔가 결핍된 걸 느끼고 기분도 좋지 않고 길은 멀게만 느껴지겠죠 그러니 어떤 방식이든 사람들은 서로의 필요를 충족시킵니다 그래서 함께 짝이 되고 그걸 사랑이라 생각하죠 만일 각자에게 이런 종류의 조화가 없다고 생각해봐요 소위 사랑은 곧 끝날 겁니다

카풋은 독일어로 완전히 끝나다, 끝나고 부서지고 고칠 수 없다는 거죠 그게 카풋의 뜻이에요 “카풋”이란 단어를 어디에나 쓰는데, 편해요 영어로는 자동차가 부숴졌다는 말을 하죠? 관계가 삐뚫어졌다 하거나 눈이 비정상이라는 말이있죠? 예, 또 사람이 죽었다라고 하지만 독일어로는 모든 게 카풋이에요, 모두 이해하죠 정말 깜찍해서 난 “카풋”이란 단어를 즐겨 써요 카풋! K-A-P-U-T, 정말 귀엽죠

그래서, 둘이 서로 사랑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첫 눈에 반했을지도 몰라요 그 땐 그녀의 코가 멋지고 눈이 아름다웠을 겁니다 어떤 조건이 맞았죠 그래서 이른바 사랑은 그렇게 진실되지는 않은 거죠 우리 단체의 사랑같지 않죠 그렇게 진실되진 않아요 때로 두 짝에게 공통점이 많지 않다면 처음의 사랑은 급속히 사라질 겁니다, 그렇죠? 사랑과 조화 대신에 매일을 불행과 고통과 장애로 보낼 거예요 한 명이 말하면 한 명은 이해하지 못하죠 상대방이 바란 것과 정확히 반대의 것을 합니다 처음에는 서로 인내할 수 있지만 얼마 뒤엔 끝장나죠

옛날엔 사랑이 아닌 계약으로 결혼을 했는데 내 생각엔 그 관계가 어쨌든 좀 더 오래간 것 같아요 선택의 여지가 없으니까요 밖에 나가 다른 이를 보고 비교하는 전통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어떤 걸 가지든 거기에 만족했을 거예요 그게 최선일지도 모르죠 어땠을지는 몰라도 최소한 자녀들에겐 최상의 결혼이었을 겁니다

오늘날엔 선택의 폭이 넓죠 때론 결혼이 안정적이지 않아서 불안정한 관계와 가족의 다툼, 이웃 아내와의 비교 등으로 많은 고통을 받아요 사람들은 흔히 “남의 떡이 더 커 보인다”고 하죠 종종 우린 환상을 가져요 특히 가정 내 부부 관계가 흔들리기 시작할 때 남과 비교를 하고 서로에 대한 믿음을 잃죠 그러면 골치 아픈 일이 벌어지게 돼요 때론 약간 뿐이라 빨리 극복할 수 있지만 때로는 틈이 깊어지거나 한 쪽이나 둘 다 고치려 하지 않으면 끝장이 나죠

격랑이나 혹은 흔들리는 관계를 겪어 봤다면 알 겁니다 옆 사람을 보기만 해도 “안돼!”라고 말하죠 그럼 침을 삼키고는 다른 쪽으로 걸어 갑니다 개인적 관계를 가질 수 없는 게 아니라 종종 골칫거리가 돼서 두려워하는 겁니다, 이해해요?

승려나 수녀가 된 대다수의 사람들은 더 두려워 합니다 다른 사람들보다 두려움이 더 많아요 타인이 그들을 사랑하는 걸 싫거나 원치 않아서가 아니라 단지 수반되는 고통이 두려운 겁니다 대부분의 관계에선 사랑은 조금이고 고통은 엄청나죠 혹은 반반 이거나요, 그렇죠? 혹은 얼마간은 즐기지만 제 삼자가 나타나서 둘의 관계가 냉랭해지기 시작하고 감기에 걸려서 재채기 몇 번에 헤어집니다 그런 식입니다 때로는 문제가 예측했던 바와 다를 수도 있어요

예들 들어 내가 뉴욕에 있을 때였어요 불교도인 한 남성이 있었는데 절에 살지는 않았지만 내가 머물던 절의 큰 스님의 제자였어요 하루는 그의 짐을 전부 절에 옮기고 절에 머물길 원했죠 난 말했죠, “무슨 일이에요?” “여자 친구가 떠났어요 우리 관계가 끝장났죠” 내가 말했죠, “누구 잘못이죠? 당신 잘못인가요? 그녀에요? 어떻게 된 거에요? 화해할 순 없나요? 그녀는 아직 혼자죠? 그녀를 쫓아가서 화해하세요? 뭔가를 하세요 뭔가 해보세요 그냥 절로 오지 말고요” 그가 말했죠 “전 더 이상 무엇도 못해요” “왜죠? 그렇게 나빠졌나요? 금방 일어난 일인가요? 오래됐어요? 무슨 일이죠?” “그녀가 떠났어요, 떠났어요” “혼자요? 다른 이와 함껜가요?” 그가 답했죠 “예 다른 사람과 함께요” 난 말했죠 “당신의 친구요” “아뇨, 그녀의 여자친구에요” 그는 어쩔 수 없었어요 남자와 갔다면 뭔가 생각을 했겠지만 여자친구와 떠났어요 꿈도 못 꾼 일이고 알지도 못했어요 문제였지요

인생은 위험하고 뜻밖의 일로 가득합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 여러분의 인생으로 끼어드는 남자 걱정으로도 충분히 골치 아픈데 어떻게 다른 여자들까지 걱정 하겠어요 너무 심하죠 난 그가 너무 불쌍했지만 어떻게 위로할지 몰라서 과자와 커피 한잔과 우유를 주었어요 그게 다였어요, 예 그를 위해 뭘 하겠어요 그의 가슴은 부서져 갈갈이 찢어졌지요 즉시 바로 잡을 수 없었죠 이해하지요 그는 잠시 거기 머물며 기분이 나아지길 바랬지만 후에 다시 이사를 가서 그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이게 세상에서 사랑에 빠진 남자의 유일한 얘긴 아니죠 그들은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같이 살지도 못하고 비참했을지도 몰라요 또 같이 살아도 불행해졌을지도 모르죠 서로에게 독이 되고 문제가 되니까요 혹은 서로 인내하며 살지도 모르고요 그게 다에요

어떤 관계는 아주 멋지고 좋아요 지난 번 들었던 어울락 (베트남) 남자처럼요 40년간의 결혼생활을 얘기했는데 집에서 큰 소리를 낸 적이 없었죠 난 생각했죠 “부인이나 그가 벙어리일지도 몰라” 혹은 그는 낮에 일하고 부인은 밤에 일하겠지요 그러니 서로 만나면 너무 지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건 서로를 바라보며 “여보! 잘 자요” 뿐이죠 내 추측이 틀릴 수도 있지만 대부분의 관계가 그래요

누군가를 사랑하거나 육체적, 정신적으로 사랑을 표현하는 걸 금하는 것이 아니에요 이것들은 단지 길에 핀 꽃들이란 걸 알아야 해요 길가의 꽃에 집착하면 집에 가는 걸 잊습니다 누굴 사랑하면 사랑 하는 거죠 그를 사랑하니까 그가 당신을 위해 뭔가를 해야 한다고 계산 마세요 그럼 문제가 없어요 정절도 기대하지 마세요 당신이 그를 사랑하는 것처럼 당신을 사랑하지 않을 수 있죠 당신의 사랑 때문에 그가 잠시 머무는지도 모르죠 혹은 업장 때문에, 혹은 외로움 때문에요 아무것도 기대 마세요 그러면 문제가 없어요

깨달음만을 기대하세요 기대하고 기다려도 집착 마세요 안 그러면 문제가 생겨요 집착할수록 더 원하게 되고 아무 것도 얻지 못하죠 깨달음이 오면 오게 하세요 가면 가게 하세요 우린 이미 최선을 다했고 좋은 스승을 발견했죠 최고의 스승을 만났어요

우리의 방법이 옳다는 걸 아니 달리 뭘 하겠어요? 해탈을 하는지 보려고 자살을 할 수는 없지요 시간을 보내며 의무를 다하고 명상하며 즐기세요 무엇이 오든, 어둠이든 빛이든 귀뚜라미든 천둥이 치던 즐기세요 신이 우리에게 주는 무엇이든 즐기세요 그럼 이미 열반인 거죠 그 외에 무얼 하겠어요 많이 깨닫지 못했다면 한발 한발 나가면서 어떤 일이 생기나 보세요

왕을 알현하길 원해 왕을 알현하고 싶고 왕이 허락했다면 누구나 똑같이 갈 수 있죠 누구는 돈이 많아 비행기표를 사서 바로 가서 왕을 봅니다 어떤 이는 돈이 많지 않아 버스를 타고 몇 일이나 몇 달이 더 걸리죠 돈이 없으면 배표를 삽니다 그 정도 돈도 없다면 자전거로 갑니다 가긴 가는 거예요, 알겠죠 언젠가는 왕이 우리를 동정할지도 모르죠 혹은 다른 승객들이나 돈 많은 행인들이 우리를 동정해 우리와 동행할지 모르죠 먼저 최선을 다하세요 누군가 우리를 돕거나 봉사하길 기대하진 마세요

그러나 여러분은 자전거로 가는 재미를 결코 모르지요 길 가의 꽃들과 수많은 경치를 보고 여러 사람을 알게 되는 많은 즐거움이 있습니다 비행기로 가는 사람은 빨리 가서 아무것도 못 보죠

서유기에 나오는 돼지에 대해 내가 말한 것과 같아요, 기억하나요? 저팔계, 손오공, 삼장법사가 식량과 과일을 훔쳤을 때 저팔계는 너무 빨리 삼켜버려 맛을 몰랐죠 그는 동료에게 더 달라고 청했어요 자전거를 탄 사람은 뭘 가졌는지 봅시다 자전거로 간다면 몸이 강해지고 근육이 생기죠 그러니 뭘 가졌든 즐기세요 왜 비교하나요? 좋아요

얘기를 해줄게요, 이제 기억나요 내가 히말라야에 있을 때 히말라야는 겨울에는 접근하기 힘들기 때문에 난 여름에는 수백만 명이 순례하는 힌두교 성지를 보려 다녔어요 인부들 등을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죠 돈 벌려고 그 일을 했죠 승객을 나르는 사람들이요 가마를 타거나 말을 타고 오는 사람들도 있었어요 난 걸어서 갔어요 어쨌든 난 두 발로 걸어서 갔어요

어떤 이들이 나를 보고 동정을 했지요 내가 너무 작았기 때문이라고 했어요 인도 사람들과 비교해서 난 작고 가냘펐어요 인도 여성처럼 그리 튼튼하지 않았어요

난 히말라야에서 수 마일을 걸었어요 때로 어떤 장소는 차도 없었어요 살아남기만 해도 행운인데 차가 대수겠어요 말을 타는 것도 어려웠어요 때로 길이 매우 미끄럽고 얼어서 견마를 잡아줘야 해요 가끔은 산사태가 나서 버스나 사람들 모두를 덮치기도 하지요 그래서 사람들은 열명이 가도 둘만 산다고 하죠 어떤 곳들은 그렇지요 모든 곳이 그런 건 아니죠 항상 그런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인도 사람들조차 살아서 돌아오는 사람들을 아주 존경했습니다 어쨌든 그렇습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사람들이 안전을 걱정할 뿐 아니라 길에서 겪는 어려움을 견뎌내지 못하죠 길은 걷기가 쉽지 않죠 요새 여러분이 산티멘을 걷는 건 아무것도 아니죠 내가 하오차 안에서 걷는 것 또한 히말라야에 비교하면 아무것도 아니죠 그렇죠? 때론 길이 없어 갈 길을 만들어야만 하고 눈 위로 걷거나 얼음 위로 걷기도 하죠 그리고 길이 너무 좁아서 조심해야만 하죠 한 번에 한발씩 걸어야지 두 발로 동시에 걸을 수 없죠 동시에 걸을 수 없죠 그러면 추락하니까요 추락하면 수천 미터 아래로 떨어집니다 수천 미터죠! 겁주는 거에요 하지만 정말 그렇습니다 인도 사람들에게 히말라야와 성지에 대해 물어보면 말해줄 거에요 한 번도 가보지 못했거나 가길 두려워 했더라도요 좋아요

많은 사람들이 날 깔보고 불쌍히 여겼어요 그들이 나중에 말해줬어요 우리가 어떤 장소에서, 아주 원시적인 휴게소에서 만났을 때에요 난 짐이 아주 적었죠 이 옷 한 벌과 다른 한 벌이 전부였기 때문이죠 그리고 갈수록 무거워지는 침낭 하나 하고요 손에는 지팡이 하나와 물통이 있었죠 많이 걸을수록 내 짐은 점점 줄었죠 길에 버리거나 줘버리거나 팔거나 했죠

이런 책 한 권도 견딜 수 없었어요 처음에는 책과 동서남북을 가리키는 나침반도 있었는데 나중엔 방향도 상관 안 했죠 난 모조리 버렸어요

양말이 세 켤레 있었는데 나중엔 한 켤레만 남았죠 내 발은 종일 젖어있었죠 내 신발은 여러분처럼 운동화였거든요 거기에 눈이 녹아 들어서 늘 축축하고 추웠어요 목적지에 가서 벗어보면 늘 이렇게 부어 있었고 너무 얼어 움직일 수도 없었죠 발이 달려있긴 했지만 발가락을 움직일 수 없었죠 아주 먼 길을 걸었지만 중간에 쉴 장소가 없어서 쉴 수도 없었지요 그리고 라이터와 다른 모든 것들을 버려버렸어요 난 내 자신을 신께 맡겼죠 보살펴 달라고요 더 이상 어떤 것도 갖고 갈수 없었죠 그랬었죠

물론 사람들은 나를 안쓰럽게 여겼죠 왠지 아세요? 그런 환경, 그런 상황에서 사람들은 날 불쌍히 여길만했죠 동정할만했죠 하지만 난 어떤것도 나쁘게 느끼지 않았죠 나는 매일 깨끗한 옷을 입었어요 저녁마다 근처의 개울이나 어딘가에서 빨았거든요 그리고는 다른 옷을 빨고 어디든 걸어두면 다음 날이면 말랐죠 때론 불을 피운 사람 뒤에 앉았죠 난 돈이 없어 불을 필 수 없었죠 그들 뒤쪽에 앉아서 옷을 어딘가에 걸었어요 그러면 더 빨리 말랐죠 그렇게 매일 청결을 유지했죠

그런 상황 속에서도 더러운 옷은 참을 수 없었거든요 옷을 매일 갈아입고 개울에서 빨았어요 내 작은 비누는 얇았죠 더 큰 건 갖고 다닐 수 없어 얇게 조각을 냈죠 얼마나 쓸지만 알았어요 다 쓰고 나면 하나를 새로 사서 얇게 조각 냈죠 알겠어요? 두꺼운 비누도 갖고 다닐 수 없었죠 비누도 갈수록 무겁게 느껴졌거든요

그리고 발도 무거워지죠 발까지도요 몸도 물이나 히말라야의 안개 등에 젖으면 점점 무거워졌죠 신발도 물에 젖어서 점점 무거워졌고요 침낭도 점점 무거워졌죠 난 그게 없었으면 했지만 나의 유일한 생존장비여서 있어야만 했죠

차파티를 요리하거나 쌀을 끓일 수 있는 접시 같은 것도 있었는데 나중에는 그것도 버렸어요 견딜 수가 없었죠 매우 얇은 알루미늄 같은 거라 얇고 가벼웠는데도 갖고 있을 수 없었어요 스테인리스 스틸로 된 조금 두껍지만 작은 수저도 가지고 다녔는데 그것도 결국 버렸어요 칼도 버렸어요

다 버렸죠 나 자신만 빼고요 물론 침낭도요 침낭 없이는 히말라야에서 살아남을 수 없죠 물론 담요는 빌릴 수도 있었죠 하지만 수십억 명이 썼던, 담요의 냄새를 상상할 수 있겠어요 커버를 갈더라도 냄새가 끔찍하죠

난 벼룩들을 즐겼어요 그들과 친구가 되었죠 벼룩은 사람을 좋아하죠 사람들에게 딱 달라붙죠 더 가까울수록 더 좋아하죠

그렇게 해서 조금 늦게 도착해도 그리 나쁘진 않죠 나보다 먼저 간 사람들을 다 볼 수 있었죠 그들은 조금 일찍 도착했을 뿐이죠 아마 조금 더 나은 호텔에서 묵을 테고요 차파티를 좀 더 먹었거나 차를 좀 더 마셨겠죠 별 다를 게 없죠 어쨌거나 나도 도착했죠 사람들도 아직 거기 있고요 아마 좀 더 오래있었거나 좀 일찍 도착했겠지만 그게 다였죠 그들도 하룻밤을 보냈고 나도 하룻밤을 보냈죠 각자 다른 곳에서요 그들에게 여력이 있다면 좋은 호텔에서 묵겠죠 난 여력이 되지 않아 다시 오두막으로 갔죠 계속 그랬지만 그뿐 예요 어쨌거나 우린 도착했죠

그러니 우리 수행 등급이 높지 않더라도, 우리가 천천히 수행하더라도 다 괜찮습니다 등급이 옆 사람보다 조금 더 낮아도 괜찮아요 다 똑같이 도착할 겁니다

이미 길 위에 있고 안내인도 있으니까요 이 안내인이 목적지까지 데려간다고 약속했고요

그러니 왜 걱정해야 하죠? 네?우린 너무 많은 걱정으로 자신을 비참하게 만듭니다 “성자가 불행하면 그건 불행한 성자이다”라는 독일 속담이 있습니다 “성자가 불행하면 그건 불행한 성자이다” 무슨 소용이 있죠? 그렇죠? 우리가 성자라면 행복한 성자가 되는 게 낫습니다 우리가 행복한 성자가 될 수 없다면 행복한 인간이라도 되어야죠 맞습니까? 어쨌든 잃을 게 없습니다

그러니 여러분도 알다시피 고통은 스스로 만든 겁니다 안내자를 못 믿으면 다른 사람을 찾을 수 있습니다 행복하기만 하면 좋습니다 행복을 찾으세요 원한다면 사방을 쇼핑하며 헤엄쳐 가세요 뭘 하든 행복하기만 하면 괜찮습니다 하지만 우린 다른 곳에 간다면 가기 전에 어디를 가는 지는 알아야 합니다 그 곳이 여기보다 좋든 아니든 간에요 가기 전에요 아니면 우린 또 시간을 허비하는 거예요 여기 앉아 있는 게 더 좋을 수도 있어요 알다시피 자전거로는 더 빠르겠지요 만약 사방으로 간다면요 비행기로 간다고 해도 그리 효과적이지 않아요

그러니 여러분은 어디를 가는 지, 갈 필요가 있는 지, 방향을 바꾸어야 할 지, 아닐지 살펴야 해요 우리가 걷거나 자전거를 타고 간다면 오래 걸립니다 그리고 아마 인내심이 바닥이 날 겁니다 그리고 믿음을 잃겠지요 하지만 우린 봐야하고 오고 가는 사람에게 이게 바른 방향인지 물어야 합니다 옳은 방향으로 가는 지를요 알겠습니까? 그럼 바른 길로 가는 걸 알죠 자전거나 오토바이든 차나 비행기든 간에요 엉뚱한 곳으로 계속 걷거나 뛰어 가지는 마세요 여러분은 너무 느리니까요 여러분의 차는 너무 느려요 길이 맞으니 받아 들여야 합니다 알겠어요 그러니 쇼핑하러 가기 전에 잘 살펴보세요 그게 다예요

모두 체험이 좋고 깨달음이 있다면 이게 좋은 거라는 걸 압니다 칭하이 스승이 좋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게 유일한 판단법입니다 “너희는 열매로 알게 되리라” 아니면 어떻게 판단하나요? 나무의 열매에 손이 닿지 않는다면 아마도 여러분의 팔이 너무 짧아서이지 나무가 열매를 맺지 않는게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그걸 먹으면 여러분은 그걸 알 수 있죠 여러분은 닿지 않기 때문에 그걸 먹을 수 없는 겁니다 그건 여러분의 잘못이죠 올라가려고 더 노력해야 하지 나무를 탓할 수 없죠 만약 모두가 과일을 먹는 것을 알고 있고 과일이 있는게 보여도 먹을 수 없으면 나무 탓이 아니죠 알겠어요? 만약 누구도 먹은 적이 없거나 열매가 안 열어 맛본이가 없고 여러분도 그걸 먹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면 열매가 없다 할 수가 있지만 모두들 먹는 걸 보면 여러분은 알게 되죠 여러분이 먹을 수 없다면 그건 여러분 문제일 겁니다

철학 서적을 너무 읽어서 소화불량에 걸렸나 봅니다 우린 철학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해요 알겠어요? 항상 철학적인 건 좋지 않아요 철학적으로 생각하는 것에 대해 여러분은 전혀 몰라요 항상 신에 대해서 말하지만 신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죠

따라서 지식이 많은 사람들은 어려움이 있어요 그들은 앉아서 그들의 철학만 생각하니까요 “오늘 융, 프로이드를 읽었고 다음은 무엇 무엇을 읽었다는 둥” 그러면 그것이 그들의 머리에 기록되어 그것의 의미에 대하여 계속 생각합니다 그리곤 스승의 말씀과 비교하죠 그런식이에요 스스로 이론 수준에 사로잡힌채 실험도 못하죠 실험은 이론 후에 생깁니다

앉아서 이론만 생각하고 실행에 옮기지 않으면 매우 어려워져요 이론에 사로잡혀 그것에 얽매이게 되죠 마음은 그곳에 머물며 투쟁하고 싸우며 지적 쓰레기를 생각하느라 위로 올라갈 수 없죠 마음이 고요하지 못하고 너무 문제가 많고 이론에 집착하여 올라가지 못하는 거죠 지적 쓰레기를 너무 많이 알면 올라가기 어려워요

깨달음 을 얻기 위하여 선 스승에게 배우려는 사람의 이야기가 있어요 그는 스승에게 즉시 깨달음을 줄 것을 요구했어요 스승은 그에게 우선 다른 것을 시켰어요 그는 아직 준비가 안되어서 나중에 가르쳐 주겠다 했어요 하지만 그는 만족하지 못하고 지금 당장 깨닫길 원했어요 스승이 말했어요 “서두르지 말고 우선 이완하라 때가 되면 가르쳐줄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한동안 인내하며 허드렛일을 했어요 스승이 시킨 일이죠 몇 일 후 그는 불안해져서 “스승님 언제 깨달음을 얻을 수 있나요? 어떻게요?” 스승이 말했어요 “걱정 마라 얻을 것이다 때가 되면 얻게 될 것이다” ‘네가 얻는걸 볼 것이다” 그는 더욱 불안해져서 스승에게 압력을 가했어요 어느 날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어 칼을 들고 “나에게 깨달음을 주지 않으면 당신을 죽이겠어요” 스승은 등을 흔들면서 말했어요 “내가 깨달음을 줄 순 있지만 그것을 어디다 저장하겠는가?” 마음이 폭력과 불안으로 가득 차서 깨달음이 들어갈 자리가 없었죠 너무 사로잡히고 꽉차고 분주했지요

성경에도 같은 말이 있죠 “마음이 순수한자는 축복 받아 신의 왕국이 그들의 것이니라” “순진한 아이들은 축복 받아 그들은 신의 왕국에 있나니” “다시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신의 왕국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

불교의 아난다를 기억하죠 항상 부처와 함께 있으면서 부처의 모든 말씀을 듣고 모든 것을 완벽히 기억했죠 하지만 그는 승가에서 쫒겨나 에고가 다칠 때 까지 깨닫지 못하였어요 집에 돌아와 스스로 돌보며 밤새 명상하였어요 그의 노력과 완전한 겸손으로 결국 깨닫게 되었죠 그는 매일 부처님과 함께 있으니까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다고 그의 능력을 자랑스러워 했어요 부처님에게 너무 의존하였죠 그는 너무 자랑스러웠고 그렇게 하는 것을 당연스럽게 여겼어요 모든 이야기를 기억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생각했어요 그것만 하면 된다고 집착하며 사람들에게 말해주는 일에 너무 만족해했어요 사람들은 항상 그를 칭송했죠 “와! 당신의 기억력은 세상에서 최고예요” 매일 그에게 독약을 주어 그는 죽어갔어요 그의 깨달음은 죽어가고 그의 에고가 자라났어요 그리고 그는 끝났지요 지적인 독약이죠 부처 옆에 있어도 독약은 여전히 독약이에요 지적 독약은 너무 매혹적이라 모두가 마시고 싶어하죠 그들은 죽을 때조차도 그걸 몰라요 마야의 속임수죠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그들이 수집한 지식을 너무 자랑스러워 해요 그리고 그것에 집착하여 그들의 마음은 그곳에 사로잡히죠 철학의 의미나 문구에 매혹되어서 그 밖의 것은 생각하지 못해요 그들은 이완될 수 없어요 너무 가득차고 사로잡혀있어요 물을 마시면서 밥을 먹을 수 없는 것처럼요 마음은 컴퓨터이기 때문에 한 방향으로만 갈 수 있어요 속세적 수준이나 지적 정보에 너무 얽매이고 사로잡히면 고요히 앉아 올라갈 수 없죠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히말라야에 가고 싶어해요 지금까지 배운 것들을 잊고 다시 배우길 원하기 때문이죠 그것이 필요하다면 좋아요 홀로 있기 원하면 그래야되겠죠

그렇지 않으면 그냥 지식을 받아들여요 어느 기간 동안에는 도움이 되요 하지만 집착하지 마세요 자랑스러워하지 마세요 여러분도 괜찮아요

매우 순수한 주부들이 도시에 살고 있지만 그들은 화장실에서도 모든 불국토를 얻어요

그러니 여러분의 병이 어디 있는지 찾아내어 그 병을 물리치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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