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과 제자사이
 
스승의 휴일 1부 1995년 6월 19일 포모사 (영어)    3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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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는 중국어와 영어로 진행되며 자막으로는 영어 아랍어 어울락(베트남)어 불가리아어 중국어 크로아티아어 체코어 불어 독어 힌디어 헝가리어 인도네시아어 이태리어 일어 한국어 이란어 포르투갈어 노어 스페인어 태국어입니다

포모사(대만)은 작은 섬이지만 천혜의 자연 경관을 두루 갖춘 곳입니다 북쪽에서부터 오래된 옛도시와 원주민 마을이 드높은 산과 아름다운 폭포, 정교한 사원을 따라 들어서 있습니다 중부지방은 빛나는 바다와 굽이치는 강, 에메랄드 숲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보여줍니다 문화의 중심으로 알려진 남부는 대륙 이민자들이 이곳으로 처음 이주했을 때의 전통을 그대로 가지고 있습니다

2007년 초 칭하이 무상사는 협회 회원들의 신실한 갈망에 부응하여 귀빈들과 전세계에서 온 만 여명의 회원들과 함께 2007년 2월18일, 포모사에서 열린 정해년 설날을 축하하는 행사에 참석하셨습니다 이 경사스런 날에 빛나는 세계 지도자상 시상식이 개최되었고 칭하이 무상사는 어울락(베트남) 난민에 대한 자애로운 활동으로 피델 라모스 필리핀 전 대통령과 구시 평화상 재단의 마누엘 모라토 회장, 헤어슨 알바레즌 의원에게 상을 수여 하였습니다

이제1995년 6월,포모사 시후에서 강연하신 칭하이 무상사의 『스승의 휴가』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토요일에 2부가 계속됩니다 곧이어 수프림 마스터 텔레비전에서 주목할 뉴스에 이어 동물의 세계, 더불어 사는 세상이 방영되니 계속 시청해 주세요 항상 웃음과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찬 나날이 되시기를

수프림 마스터 TV의 스승과 제자 사이를 시청하셨습니다 내일은 사랑의 선물, 칭하이 무상사와 함께 하는 간단한 영양 만점 요리에서 빵과 비건 버터 푸딩을 배워 보세요 천국의 은총으로 가득한 즐거운 나날이 되시기를

오늘 스승과 제자 사이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나 웃음과 행복과 사랑으로 가득한 나날 되시길

스승님도 때로 휴가가 있으신지 알고 싶습니다

휴가요? 글쎄요 사실상 없지요 휴가인듯 행동하나 사실 아니에요 어렵지요 언젠가 휴가라 해서 모나코에 간 적이 있어요 멋지다는 얘기도 듣고 그레이스 켈리를 어렸을 때 좋아했거든요 좋은 영화가 몇 편 있었죠 그래서 그곳에 처음 도착해서 커피를 마시고 케이크를 좀 먹으려고 커피숍에 들어갔어요 택시 기사와 함께 들어서자 거기 모든 사람들이 멈춰서 돌아 봤지요 마치 지구에서 인간을 처음 본 양 우리를 쳐다봤어요 난 그냥 가서 말했죠 『안녕하세요!』 그제야 그들도 대답했죠 그리고 케잌을 먹으러 앉았는데 너무 조용했어요 종업원들이 모두 날 쳐다보고 있었죠 옆 자리에 앉은 손님들도요 난 좋은 기분이었기에 그다지 신경 쓰지 않았죠

그리고서 일행은 궁전에 가서 사진도 찍고 기념품도 사고 싶어했어요 다시 올지 알 수 없었고 올 계획도 없었기에 궁전에 가서 사진을 찍기로 했죠 물론 나도요 나도 관광객이었으니까요 허나 거기서도 관광객들이 우릴 에워쌌어요 그래서 사진만 좀 찍었죠 다음 날 일행 네 다섯 명이 그곳에 다시 갔어요 어쨌거나 거기서 아주 즐거웠으니까요 우린 그날이 휴일인지도 몰랐죠 그곳은 항상 사람들이 북적대는 곳이라 몰랐어요 난 택시로 갔는데 수천 명의 관광객, 수천 개의 카메라, 크고 작은 전문가, 아마추어,아이, 어른,노인, 젊은 여성할 것 없이 수 천명이 내가 택시에서 문을 열고 내리자 카메라 세례를 퍼부었어요 믿겨지나요? 그들은 그냥 궁전을 둘러보며 안내원의 설명을 듣고 궁전을 보며 사진을 찍고 있었는데 내가 택시에서 내리자 하나 둘 모이더니 360도로 빙 둘러 쌌습니다 아무도 그렇게 하라고 안했는데요 갑자기 나는 크고 작은 수많은 카메라에 휩싸였죠 아이들도 카메라를 갖고 있었어요 높이별로 카메라가 있었죠 난 어찌할 바를 몰랐어요 마침 날씨가 더워서 양산을 갖고 갔는데 난 어디로 갈지 몰라서 양산을 이렇게 펼치고 이렇게 가리고 있었지요 그 10분이 내겐 영원한 것처럼 느껴졌어요 거기 그렇게 서있자 나중에 경찰이 무슨 일인지 알고 사람들을 해산시켰죠 노인이건 아이건 모두 셔터를 눌러댔어요 모든 곳에서요!

그 때가 전부였어요 그날 이후 우린 궁전 근처에 갈 엄두도 내지 못했지요 그게 끝이었어요 그게 내 휴가였죠 이제 알겠죠 내가 어디로 휴가를 가겠어요?

인도는 어떠세요?

인도를 좋아해요? 나도 좋아하죠 거기 여러 번 머물렀어요 매번 여섯 달이나 두세 달 정도 머물며 안거를 했습니다 난 인도를 좋아해요 그러나 지금은 휴가로 갈 수 없죠

비디오에 스승님께서 그 산에 간다고 하신 걸 봤습니다

그 비디오를 봤군요 그래요 내가 쿰바멜라를 보러 갔을 때도 주위에 사람들이 몰려 들었지요 나 혼자였는데 사람들이 와서 내게 절하고 향과 코코넛,꽃과 음식을 바쳤어요 쿰바멜라에서는 최고급 텐트를 제공 받았고요 (12년마다 열리죠) 당시의 쿰바멜라는 컸어요 여섯달 짜리 소규모가 아니었죠 나는 궁금했어요 당시 하디워 근처에 머물고 있었는데 거기서 행사가 개최됐거든요 그래서 혼자 가서 봤지요 거기에는 볼 거리도 아주 많았어요 쿰바멜라는 대단하죠 매일 수백만명이 옵니다 구루와 마하라지, 온갖 라자들이 오지요

내가 히말라야를 순례할 때 옷이 두벌 밖에 없었어요 이것과 비슷한 면 옷인데 인도산 면 옷으로 만다린 같은 펀자브를 입었죠 다만 깃이 만다린 중국 옷처럼 높았어요 저런 깃과 비슷했죠 펀자브는 남자용을 입었는데 아주 길어서 다 덮었어요 그렇게 상하의 두벌과 펀잡이 다였죠 하나가 더러워지면 나머지 옷을 입고 빨았어요 옷 두벌과 겉옷이 전부였죠 히말라야는 여름에도 눈이 많고 아주 추워요 허나 나는 걸어서 땀이 났지요 남들처럼 두껍게 입지도 않았어요 투모 열을 수행하는 요기에 대한 전설이 많았기에 그들은 나를 아주 특별하게 여겼어요 난 건조기도 없이 반 시간이면 침낭와 옷을 말릴 수 있었죠

당시 내겐 긴 막대기, 우산이 있었는데 그 뒤에 침낭을 매달고 침낭 안에는 여벌의 흰 옷을 넣고 다녔어요 계속 걸었지요 머리를 이렇게 늘어뜨리고요 당시 난 순례를 홀로 다니면서 인도의 경이로움을 보고 다녔지요 인도는 유명한 성지, 성소가 많기에 매년 수 백만, 수 십억의 사람들이 와서 경배를 합니다 나도 그 중 하나로 인도에 갔던 거죠

사실 극도로 행복하면 명상하기 힘듭니다 또한 극도로 슬퍼도 명상하기 매우 어렵지요 그래서 항상 중도를 지키려 노력하는 거예요 지나친 감정으로 내면의 진정한 행복을 잊지 않도록요 정말 그러니까요 얼마나 사랑하건 얼마나 사랑받건 상관 없이 언젠가 그(녀)도 실망시킬 겁니다 오해나 진실로 상처를 주지요 자식이나 남편도 상처를 줍니다

그 사랑을 받으려면 노예처럼 24시간을 일해야 비로서 행복해 하지요 그러면 또 와서 달라붙습니다 정말이에요 때로 자녀들은 부모에게 골치거리죠 그들은 부모가 항상 함께 있고 항상 뭔가를 줘야 한다고 생각하고 바라는데 때로 거기에 만족시키지 못하면 부모에게 관심을 끊기도 하니까요 자식조차 부모에게 많은 고통을 줍니다 때로는 부부도 서로 고통을 주지요 지나친 기대를 하거나 아예 기대를 하지 않아서에요 항상 만족시키기 쉽지 않죠

가령 누군가 여러분을 오늘 사랑한다면 그 사랑이 내일도 같거나 더 커지기를 바라죠 하지만 내일이면 무슨 일이 생겨 그는 짜증을 내고 침울해 합니다 말도 안하죠 여러분 잘못이 아닌데도요 그러면 여러분은 『당신이 나를 사랑않는데 왜 나만 사랑하겠어?』 라며 둘은 헤어지거나 서로에게 감정이 상합니다 그러면 다시 화해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죠 혹은 화해를 못하거나요 때로는 아주 사소한 일로 헤어집니다 그러면 큰 상처가 되지요 상처를 안 되는게 아니에요 아니면 괜찮겠죠 그런 경험이 있나요?있군요

진실로 우리가 내면의 행복에 의지한다면 모든 것이 올 겁니다 절대 실망하지 않지요 누군가에게 기대지 않습니다 와도 좋고 안와도 좋죠 상처받거나 괴롭지 않아요 모든 고통과 슬픔, 불행은 남이나 바깥에서 오는 게 아닙니다 내면의 무지에서 오는 것이죠 모든 것에 지나치에 기대해서 실망하는 겁니다 그런 거예요

유일한 행복의 근원은 내면입니다 명상할 때는 그 근원과 연결 되도록 노력 하세요 소위 두뇌라는 곳 안에 작은 중심이 있죠 물질적으로 말하면 그렇습니다 두뇌에는 모든 작은 신경과 중추가 각각을 책임지고 있어요 심리라든가 감정,혹은 기관들을요 그 중 어떤 부분은 영적인 깨달음과 영원한 행복을 책임지고 있지요 여러분은 그 중심과 아직 연결되지 않은 거예요 계속 연습하세요 연습이 스승을 낳죠 우린 그렇게 해야죠 나도 그렇게 합니다 행복이 필요하니까요 그 기쁨의 힘은 내게 매일 뭔가를 주어 일을 계속하게 만들죠 여러분은 계속 줄 수 없어요 고갈되니까요 일반인이 물질적으로 에고를 갖고 계속 준다면 바닥날 겁니다 영적인 수행까지 떨어져 시들어 버리겠죠

그래서 소위 구루라 하는 많은 스승들이 시간이 지나면 시들고 수행이 떨어지는 겁니다 처음에는 매우 순수하고 성스럽지만 그 수행법이 옳지 않고, 영원한 만족을 끊임없이 주는 중심과 연결되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좋은 의도로 가진 것을 모두 주고는 무너져 버립니다 온갖 장애와 유혹,사회적 압박과 주변 상황에 쓰러져 버리지요 그런 이들을 보면 더 안쓰러워요 혼자 서지도 못하는데 억지로 달리려고 한 거니까요 그래서 난 항상 명상을 강조한 겁니다 좋은 제자가 되라는 게 아니고 스스로 구하란 거죠 난 모든 명성과 힘,존경이 사라져도 잃을 게 없습니다 애초에 그런 걸 바라지 않았으니까요 더 많아져도 없는 것과 같죠 원한 게 아니니까요 내 말 이해합니까?

뭔가를 원해야 얻는 것이고 간직하기를 원해야 잃는다고 할 수 있지 그게 아니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지요 그저 있으면 있는 겁니다 자기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내면에 있는 행복의 중심과 연결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그곳에 스승의 힘이 있지요 그곳에 우주의 모든 신비가 있으며, 그곳에 모든 사랑이 시작되고 그곳에 모든 진선미가 찾아지기를 바라며 잠자고 있습니다 아니면 상관없죠 조만간 죽어서 어디로든 갈텐데 뭘 상관하겠어요? 허나 적어도 사는 동안은 인간으로서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죠 행복해야 합니다 기쁘게 삶을 영위해야 하지요 그것이 만물의 영장인 인간의 고귀함에 맞는 삶입니다

"뭔가를 원해야 얻는 것이고 간직하기를 원해야 잃는다고 할 수 있지 그게 아니면 얻는 것도, 잃는 것도 없지요 그저 있으면 있는 겁니다 자기 자신의 행복과 만족을 위해 내면에 있는 행복의 중심과 연결되도록 항상 노력해야 합니다 그곳에 스승의 힘이 있지요 그곳에 우주의 모든 신비가 있으며, 그곳에 모든 사랑이 시작되고 그곳에 모든 진선미가 찾아지기를 바라며 잠자고 있습니다"

우린 물질화된 창조물 중 최고죠 우주의 최고는 아직 모르겠고 아닐 수도 있지만 최소한 이곳에선 만물의 영장입니다 그러니 의당 인간으로서 고귀한 삶을 살아야죠 두려워하거나 어리석거나 비참하게 살지 마세요 더구나 우리에겐 내면의 보물이 있으니 언제라도 쓸 수 있죠 바로 그게 명상의 목적입니다 자신을 아는 거죠 진정한 행복을 아는 겁니다 스승이 그렇게 하라고 해서 따르는 게 아니에요

스승을 따르는 건 자신에게 좋아서죠 그 목적을 알아야 해요 알겠어요? 자신을 위한 것임을 알아야죠 절대 스승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스승은 상관 않죠 난 상관 안합니다 여러분이 명상을 안하면 안한 거예요 여러분 삶이죠 난 통제할 수도, 하고 싶지도 않아요 누군가를 통제하면 그에게 묶여 버립니다 범인을 체포한 경찰과 같죠 둘 다 수갑을 차잖아요 경찰은 범인을 책임져야 하니까요

내가 하는 말들은 여러분에게 좋죠 그 말이 논리적이고 이를 이해한다면 실천하세요 이 비법을 아는 건 영광이고 특권이며 생애 최고의 행운이죠 강요나 흥정이나 의무가 아니에요 수백억 생 동안 얻을까 말까한 최고의 특권이며 행운입니다 온갖 불행에서 해탈하는 문을 그렇게 쉽게 알다니요 행하세요 그게 전부죠 좋아요

때로 난 아주 늦게 자정이나 한두 시 까지 일을 해도 잠자기 전엔 명상을 합니다 늘 명상을 갈망하죠 이해합니까? 의무와는 별개에요 명상을 않겠다고 생각한 적 없죠 명상은 기쁨이고 이완이며 재충전입니다 몸도 재충전되죠 성불은 둘째치고 라도요 하루라도 명상을 안하면 온 종일 사회적 부정에서 받은 정신적 충격과 피로에서 회복될 수 없을 거예요 알겠어요?

그러니 내게 피곤하다느니 이러니 저러니 하소연하지 마세요 명상이 부족한 것 뿐이니까요 초기에는 좀 불안정하겠지만 더 명상해보면 이것이 유일한 길임을 알 겁니다 깊은 자기 성찰로 들어가면 관음법문이 유일한 길임을 알게 되죠 그겁니다 그러면 끝나죠 논쟁도 끝,『하지만』 『그러나』도 끝, 끝이죠 그렇죠? 진심으로 그렇게 느끼며 그렇게 압니다 그것만이 확실한 것임을 알지요

이 이야기는 라오스 동화입니다 라오스 알지요? (예) 캄보디아 옆, 태국과 어울락(베트남), 포모사(대만)의 인접국이며 대양으로 떨어져 있는 나라죠 라오스로 가봅시다 제목은 황금 거북이에요 옛날 옛적에.. 모든 이야기는 이렇게 시작하죠

미야오리의 시후 시앙이란 마을에 한 농부 부부가 살았어요 그들은 아주 아주 아주 아주 가난했지요 자식도 없었고요 부인은 남편을 도우면서 옷감 짜는 일도 했습니다 하루는 부인이 낚시를 하다 작은 거북이를 잡았어요 하지만 생각해보니 먹기는 너무 작았죠 아니면 맛이 없겠다고 생각하고는 그를 놓아주었어요 그인지 그녀인지 모르겠지만 거북이를 풀어주어 멀리 가게 했지요 그리고는 다른 곳에서 낚시를 계속 하는데 이상하죠 그 거북을 또 잡은 거예요 신기했지만 슬슬 짜증이 나서 거북이를 개울로 다시 던졌어요 그리고는 더 멀리 다른 곳으로 가서 낚시를 계속 했지요

옛날에는 광주리로 낚시를 했어요 등나무나 대나무로 엮은 바구니로 물고기가 있는 곳에 이렇게 담가놨죠 아니면 그냥 개울 아무데나 두고 안에서 뭔가 움직이면 꺼내서 물고기가 잡혔는지 봤어요 이번에 그녀는 아주 멀리 갔죠 거북이를 다시 보고 싶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낚시를 계속했습니다 그런데 거북이가 또 잡혔죠 세 번째로요 거북이를 잘 보니 참 아름다웠어요 황금 빛깔에 매우 아름다운 얼굴을 지녔고 립스틱도 발랐었죠

그녀는 생각했어요 『나쁘지 않은 걸 왜 거북이가 계속 나를 따라 왔을까?』 하고 궁금했지요 갑자기 거북이가 말했어요 상상이 되나요? 완벽한 영어로 『안녕하세요? 제 이름은 황금 거북이에요 날 데려가 주세요 조만간 당신을 많이 도울 거예요』 거북이 그렇게 말하자 노부인이 답하길 『좋아 그렇게 나와 가겠다고 고집을 부리니 버릴 수가 없구나 알겠다 알겠어 네가 우리 집에 행복을 가져다 주렴 그러면 좋겠구나 우리 가족은 둘 뿐이고 자식이 없어 심심하단다 네가 자식이 되어주련? 우릴 즐겁고 행복하게 해다오 나쁘지 않겠구나』

그래서 부인은 거북이를 데려와 자식처럼 대했지요 모든 게 좋았어요 그녀가 거북이를 데려오자 남편도 아주 아주 아주 기뻐했죠 거북이 때문만 아니라 부인의 사랑과 미덕에 기뻐한 거예요 그렇게 생각했죠 그 후로 부부는 거북이를 아주 아주 많이 사랑해줬어요 작은 거북이도 보답으로 온갖 행복을 주고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으로 부부를 도왔죠 또한 보답으로 인간 부모를 극진히 모셨어요

그러던 어느 날 거북이는 농부 부부에게 놀라운 얘기를 했어요 이 거북이는 예지력이 있어 먼 미래를 볼 수 있었거든요 또 전생도 볼 수 있었지요 그래서 어느 날 예지력으로 농부 부모에게 말했어요 『사랑하는 아빠, 7일 뒤에 이 땅에 엄청난 홍수가 올 거예요 엄청난 대재앙이죠 거의 모든 집이 물에 잠길 겁니다 지금 단단히 준비하고 배를 만들어야 해요 그래야 부모님 목숨을 구할 수 있어요』 그랬어요 거북이는 항상 정직했고 예견도 정확했기에 이번에도 농부 부모는 거북이의 말을 듣고 작은 뗏목을 만들었습니다 배를 만들 돈이 없어 뗏목을 만들었죠 대나무를 잘라 묶어서 뗏목을 만들었어요

거북이의 예견대로 7일 뒤 홍수가 났습니다 주변의 거의 모든 것이 파괴됐고 많은 이가 언덕으로 피난을 갔죠 스승이 있는 곳으로요 혹은 높은 뒷 산으로 갔든지요 그렇게 명상홀을 뒤로 하고 무엇도 남지 않았죠 쓰레기와 무너진 집들만 흩어져 있을 뿐 아무것도 없었어요 하지만 농부의 가족은 지붕이 있는 뗏목에 모든 집기를 잘 챙겨서 옮겨 놓았죠 일종의 이동식 집이었어요 트레일러처럼요 대나무 트레일러죠 그래서 문제가 없었어요

거북이가 말했죠 『사랑하는 아빠엄마 저는 물 속에 가봐야겠어요 닻은 안전한지, 뗏목을 묶고 있는 끈은 단단한지 확인해야 겠어요 내려가서 보고 올게요 제가 내려가서 뗏목을 보고 있는 사이 문제가 생기면 뗏목 바닥을 두드리세요 그럼 올라올게요』 그러고는 거북이는 물 속에 들어가 줄과 닻을 점검했지요 물이 너무 많아 언제고 뗏목이 떠내려 갈까봐 걱정이 돼서 물 속에서 24시간 머물며 점검을 했습니다 부모도 뗏목 위에서 교대로 날씨에 변화는 없는지, 물이 늘었는지, 줄었는지 지켜봤죠 그에 따라 대처하게요 거북이가 물 속에 있는 동안 별 문제가 없어서 부모는 올라오라고 부르지 않았죠 그래서 거북이는 아래 머물고 그들은 위에 머물렀어요

그러던 하루는 호랑이 한 마리가 뗏목 근처에서 허우적 대고 있었죠 호랑이에게 물이 들이 닥쳐 헤엄쳐 봤지만 뗏목에 왔을 때는 거의 익사할 지경이었어요 그래서 호랑이는 간청했죠 『제발 잠시만 올라가게 해주세요 아니면 전 죽어요 홍수가 끝나면 바로 떠날게요 귀찮게 않을게요』 하지만 부모들은 호랑이를 보자 비록 사랑이 넘치는 사람들이었지만 호랑인 호랑인지라 망설인 끝에 뗏목 바닥을 세 번 두드렸습니다 그리고 거북이의 조언을 구했어요 거북인 좋다고 했죠 그래서 부모는 난민 호랑이가 머물도록 했어요 그리고 며칠이 흘렀죠 홍수는 그쳤지만 아직 물이 땅을 뒤덮고 빠지지 않아서 계속 뗏목에 있는데 다른 동물들이 다가왔어요

하루는 사나흘이 흘러 독사 한 마리가 다가와 말했습니다 『제발 절 거둬주세요 곧 죽을 것 같아요 더는 못 버티겠어요 너무 오래 쉬지 않고 헤엄쳤죠 물이 계속 밀려와서요 부디 제가 뗏목에서 잠시 쉬게 해주세요 물이 빠지고 홍수가 끝나면 바로 사라질게요 나중에 그 은혜는 꼭 갚겠어요』 부모는 다시 바닥을 두드렸죠 거북이가 올라오자 뱀을 어떻게 해야 할지 조언을 구했어요 거북이는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죠 『좋아요』 그리고는 다시 들어갔습니다 그렇게 뱀도 거북의 부모와 함께 머물게 되었지요

잠시 후 뗏목 근처에 우리같은 사람이 허우적대며 익사하기 직전에 있었어요 그 남자는 숨을 못 쉬어 거의 죽을 지경이었죠 그는 뗏목을 붙잡고 말했어요 『제발 제발 제발 머물게 해주세요 아님 죽을 거예요 너무 지치고 먹지도 못한데다 계속 헤엄만 쳤더니 더는 못 버티겠어요 제발 있게 해주세요 이 은혜는 꼭 갚을게요 제발요』 그 남자는 거북이 부모의 대답도 기다리지 않고 냉큼 뗏목 위 텐트로 올라와서 앉더니 움직일 기미가 없었어요 불청객이었죠 그래도 부모는 뗏목의 바닥을 두드려 거북이의 조언을 구했습니다 거북이는 올라 오더니 『후우!』 한숨을 쉬었죠 거북이가 한숨 쉬는 것을 본 적 있나요? 나도 없어요 거북인 말했죠 『이 사람은 받지 않는 것이 나았겠지만 어쨌든 받아 주셨을 거예요 이런 날씨와 이런 상황에 사람을 죽게 내치실 부모님이 아니니까요』 그다지 좋은 징조는 아니었죠

거북은 이어서 말하기를 『7일 후면 물이 빠질 거예요 그러면 집으로 돌아갈 수 있죠』 거북이는 다시 물로 들어갔습니다 예견대로 7일 후,물이 다 빠졌어요 그러자 부모가 구해준 남자와 동물들은 농부 부부에게 인사를 하고 떠났지요 그들은 떠나며 나중에 와서 감사의 인사도 하고 은혜도 갚겠다고 했습니다 여러 달이 흘러 마을 사람들은 집을 다시 짓고 일상 생활로 돌아왔지요 홍수의 흔적은 이제 다 사라졌고 모두 안정됐어요 마을은 여느 봄철과 다를 바 없었지요

호랑이는 정글의 동굴로 돌아가서 어떤 선물이 좋을지 계속 골똘히 생각했어요 은인들, 네 맞아요 자신을 구해준 은인에게 맞는 선물을 항상 생각하며 절대 잊지 않았죠 어느 날 호랑이는 공주가 이웃 나라의 여왕을 방문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그래서 호랑인 공주를 뒤쫓아 갔지요 공주 일행이 핑뚱 강 근처에 텐트를 치고 잠 자는 것을 본 호랑이는 공주가 잠이 든 사이 텐트에 몰래 들어가 그녀가 직접 디자인 한 천상의 보석을 몇 개 훔쳤습니다 그리고 보석을 숨겨두었죠 이로 인해 공주의 방문 일정이 늦춰졌습니다 모두가 없어진 보석을 찾아 헤맸지만 시간이 흘러도 찾지 못했죠 왕은 이르기를 『보석을 발견한 자에겐 포상금을 후하게 내리리라』 했지만 아무도 찾지 못했어요 시간이 흘러 공주는 그냥 돌아왔습니다

한참이 흘러 보석 일이 잊혀지고 더는 말하는 이가 없게 됐을 때, 호랑이는 귀중한 보석함을 가져다 농부 부부에게 주며 말했어요 『이건 그냥 몇 백만 달러 정도 밖에 안 되는 별 거 아니에요 제 생명을 구해주신 보답으로 가져왔으니 사양치 말고 받아 주세요』 그래서 부부는 선물을 받았지만 그게 어디서 났는지는 알지 못했습니다 그냥 집 앞 탁자 위에 그대로 두었죠 열어보지도 않았습니다 그게 뭔지도 몰랐죠 전혀 생각이 없었어요 가난한 이들은 대부분 마음이 아주 단순하죠 다이아몬드를 본 적이 없다면 그게 뭔지도 몰랐을 겁니다 각설탕 쯤으로 생각했겠죠 그래서 그냥 보석함을 집 앞 탁자에 올려 놓고 이에 대해 별 말을 안했어요

몇 달이 지난 어느 날 부부가 구해줬던 남자가 느닷없이 인사하러 들렀습니다 남자는 들어오며 상자를 보았지요 그는 그것이 공주의 것임을 알고는 핑계를 대며 바로 돌아갔지요 앉아서 몇 마디 말도 않고 그냥『안녕하세요』 『안녕히 계세요』 하고는 바로 갔습니다 가서는 왕에게 그 보석이 그 집에 있다고 일렀지요 왕은 부부를 잡아다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그 남자는 후하게 상을 받고 행복하게 집으로 갔지요 돈 때문에 은인을 팔아버린 겁니다 이제 부부는 억울하게 감옥에 갇혔어요 허나 어쩌겠어요? 그들은 가난해서 변호사를 살 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참하게 감옥에 갇혀 있었죠 그들은 매일 방편법을 수행하며 미리 입문하지 못했던 것을 안타까워 했습니다 이젠 내면의 스승도 어딨는지 알 수 없어 기도도 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아무데나 기도했지요 그 지역의 신이나 여신 등 모든 것에요 허나 별 도움은 안됐어요 그 날 이후로 감옥에 계속 갇혀 있었죠

하루는 구조된 조난자 중 하나였던 뱀이 부부에게 인사하고 그 은혜에 감사드리러 왔죠 허나 그들은 집에 없었어요 거북이는 그동안 일어난 일들을 말해주었습니다 뱀이 말했죠 『알겠어요 걱정 말아요 제가 감옥에서 꺼내 보겠어요 그들은 곧 풀려날 거예요 반드시 방법을 찾아 보겠어요』 뱀은 즉시 돌아가 왕의 궁전으로 향했습니다 몰래 공주의 방에 들어가 공주가 잠든 사이 공주의 눈에 독을 뿜어 눈을 멀게 만들었지요

뱀은 원래 착해서 공주를 해하는 것은 아니었고 눈속임이었어요 자 계속하죠 공주는 너무나 당황하고 괴로워 했어요 사방을 다니며 온종일 울부짖었죠 전국의 모든 의사들을 다 불러 모아 눈을 고치려 해보았지만 모두가 헛수고였어요 뱀이 모든 독을 짜내어 공주의 눈에 넣었기에 아무도 고치지 못했지요 왕은 이웃나라의 명의들까지 모두 불러서 공주의 병을 고칠 수 있기를 바랬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아무런 희망이 없었죠

딸을 너무나 사랑하는 왕은 이런 성명까지 발표했습니다 『누구든, 빈부와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내 딸의 눈을 고치는 자에겐 이 나라의 절반을 내주겠노라』 알겠어요? 나라의 반을 주겠다고 했죠 하지만 상을 받겠다고 나서는 이가 없었어요 눈을 낫게 할 능력이 없었으니까요 모든 이가 모든 이가 모든 비법을 다 시도해보았지만 소용이 없었죠

이제는 농부 부부만 남았어요 손도 안 대본 이는 그들 뿐이었죠 나머지는 모두 시도해봤어요 이제는 뱀이 나타날 차례가 됐죠 마지막 날까지 모두가 실패하고 더 이상 아무도 고치러 오지 않자 뱀은 감옥으로 가서 착한 부부에게 그가 공주를 어떻게 했는지 말하고 알약 한 알을 뱉어 내며 말했어요 『이 약으로 눈 먼 공주를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럼 나라의 절반을 갖게 될 거예요 저는 은혜에 보답하려 이런 일을 벌였죠』 이제 부모는 방법은 알았지만 어떻게 나가야 할 지 몰랐어요

그런데 왕이 그들을 풀어 주라고 명했지요 시도해 보지 않은 이는 그들 뿐이니까요 모든 백성이 시도해 봤기에 왕은 마지막 수단이라도 써보려 한 거죠 어쨌거나 잃을 건 없었어요 나라의 절반 말고는요 정말로 부부가 공주에게 알약을 주고 눈을 문지르자 눈이 뜨였어요 왕은 약속을 지켜 부부에게 미야오리의 절반을 주었습니다 농부는 왕이 되고 부인은 여왕이 되었지요 그리고 거북이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끝이에요

이건 어울락의 얘기와 비슷하군요 아주 비슷해요 이런 속담도 있죠 『동물을 구하면 은혜를 갚는다』 이런 이야기는 전세계에 공통으로 있죠 대부분 나라에 그런 일이 있어요 이제 알겠죠 채식해야 하는 이유를요 어쩌면 뱀이 와서 선물을 줄지도 모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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