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여기 8명만을 데려왔죠 나를 포함해 세 명의 여자와 다섯 명의 남자요 하지만 간혹 그들은 약해서 촬영 일을 할뿐 돌을 나르거나 해본 적이 없었죠 하지만 난 하게 했죠 여러분은 모든 걸 해야 하니까요 “이 일은 내 일이 아냐” 라고만 할 순 없어요 모두 여러분을 위한 거죠 그래서 그들은 했어요 여자들도 일해야 했어요 하루는 텅이 창고와 콜라만 치웠어요 이쪽 콜라와 저쪽 쓰레기를 치우곤 온 몸에서 냄새가 난다고 말했어요

나도 힘든 일에 익숙하지 않은게 사실이에요 난 자갈을 평평히 했죠 하루를 자갈을 깔자 정말 온 몸이 쑤셨어요 앉을 수도 없고 눕거나 구부리기도 어려웠어요 여러 날 동안 온갖 약도 소용없었죠 하지만 오로지 할 일은 계속 해야 해요 그럼 저절로 나아질 거에요 하지만 그후 여자는 더 이상 일하게 하지 않고 요리를 했죠 하지만 모두 끝냈어요 몇 사람 뿐인데요 정말 열심히 해서죠 보이려고 한게 아녜요 두 사람이 풀잎 하나 운반한게 아니죠

난 여러분의 쓰레기와 모든 곳의 쓰레기를 처리해야 해요! 그걸 태우고 모든걸 묻었어요 뭐든지요! 그래서 이젠 아무것도 안보이죠 정말 열심히 일했으니까요 어두울 때까지 일하고 휴식하고 식사하고 명상했죠 실제로 이곳에 와서 여태까지 모두 일만 했어요 어디 가지 않고 전혀 다른 일도 않았죠 수행이나 무엇에 관한 말도 하지 않고 노동만 했어요

누군가를 사랑하면 자신을 단장해야겠죠? 머리를 더 빛나게 손질하고 가장 좋은 옷을 입고요 가장 좋은 길을 걷고 향수를 뿌리고 화장을 하거나 뭔가를 하죠 말도 부드럽고 상냥하게 하죠 아니면 남자든 여자든 당신을 사랑하겠어요? 아니죠? 손님이 올 때 집과 모든 걸 깨끗이 하는 것처럼 여러분이 초대한 사람 마음에 들도록 집을 꾸미세요 준비를 해야만 손님이 여러분의 진심을 알고 올 겁니다 그러지 않으면 매일 그가 와서 쓰레기를 치우겠죠 그럼 모든 에너지와 시간이 고갈됩니다

난 할 일이 많아요 청소가 아니어도 난 할 일이 무척 많습니다 누군 시간을 낭비하며 대수롭게 여기지 않죠 시간은 돈이에요 난 누구보다 시간을 귀히 여겨요 난 여유가 있을 때 정말 즐깁니다 하지만 사람들의 고통을 잊을 때에만 그렇죠 그건 매우 드물어요 난 시간이 나면 이 모든 걸 생각합니다 오늘 아침에도 명상할 때 여기에 앉아서 베트남 난민에 대해 다시 생각하다가 또 울어버렸습니다 누구에게 호소할지 모르겠어요 난 매일 매순간 그들의 고통을 느낍니다 그들은 그런 상황에 여전히 놓여 있어 집과 그 어느 곳에도 갈 수 없습니다 지옥과 같지요 지옥이 따로 없습니다 난 계속 울지요 늘 즐길 수는 없어요 책을 읽거나 다른 걸 하려 해도 고통 받는 많은 사람들이 떠오릅니다 뭔가를 하지 않을 수 없어요 마음의 평화를 위해서요 모든 방도를 시도해야 합니다 이 세상에 대해선 어떤 것도 할수 없죠 세상을 바꾸진 못해도 우리 자신은 바꿀수 있어요

좋아요, 이제 주제를 바꿀게요 지금은 밤이니까 귀신이야기로 담력을 시험해보죠 오늘밤 과연 잘 수 있나 보겠어요 그럼 스스로 알겠죠

아주 젊은 부인이 있었어요, 젊고 아름다운데 병이 들어 죽을 지경이었죠 죽음이 가까웠어요 임종 말이에요 그녀가 남편에게 말했죠 “당신을 사랑해요 떠나기 싫어요” 이건 당연하겠죠 아내는 젊었고 죽어가고 있었죠 그녀는 남편에게 “내가 죽은 후 다른 사람과 결혼하지 말아주세요, 약속해 주세요! 네?” 라고 말했죠 좋아요 그 후 부인은 남편이 약속을 못 지킬까 걱정이 돼서 협박을 했어요 “만약 당신이 재혼한다면 귀신이 되어서 괴롭힐 거예요” 끔찍하네요 그녀는 남편에게 그렇게 말했죠 “당신을 영원히 끝까지 고통스럽게 만들 거예요” 남편은 부인이 무서웠을지 모르지만 부인을 존경했습니다

우리는 늘 부인을 존경하지요 그렇지 않나요? 안 그런가요? 존경하니까 무서워 하죠 아니 무서운게 아니라 우리는 부인을 존경하지요 그도 그의 부인을 존경했고 다른 여자와의 재혼을 생각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신이 항상 인간을 시험하듯 그는 아름다운 여인을 만났어요 더 젊고 매력적이고 부드럽고 끌리는 그런 여자 말이죠 돈도 더 많고요 오, 끔찍하네요 심지어 그녀는 전 부인보다 그를 더 사랑했어요 오, 안됐군요! 장례식 후 3개월 밖에 지나지 않은 때였어요 어떻겠어요? 정말 안좋아요! 그는 재혼했어요.. 아니, 아직 안했어요 단지 약혼을 했어요 약혼한 날 밤에 약혼은 낮에 하죠

약혼한 그날 밤 부인의 귀신이 나타났어요 “약속대로 내가 왔어요” 온다고 했었죠 그녀는 나타나서 남편을 꾸짖었죠 약속을 깨고 자신을 사랑하지 않고 신실하지 않으며 나쁜 남편이고 양심도 없으며 형편없는 인간에다가 고결한 관음수행자가 아니라는 등 잔소리를 퍼부었죠 남편은 너무 겁이 났어요 귀신이 너무 똑똑했으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다 알았으니까요 그 남편과 새 약혼자 사이를요 몇 시에 그녀와 무엇을 했고 그녀에게 무얼 주고 무엇을 말했는지 모두 그에게 말했거든요 그는 부정하지 못했죠

그는 너무 겁에 질렸어요 너무 무서워 잠도 못 자고 먹지도 못하고 약혼녀를 자주 보지도 못했어요 그들의 사랑은 위태롭게 됐어요 그러자 몇몇 사람이 절에 가서 선의 스승에게 그의 괴로움을 말하면 도와줄 거라고 충고했죠 세상에, 선사가 모든 걸 돌보네요 결혼과 귀신을 포함해서요 그 선사는 정말로 그를 도왔어요 선사가 말하기를 “당신의 전처는 귀신이 되었소” 이건 우리도 알죠 “게다가 그녀는 아주 똑똑하네 그래서 당신이 약혼녀와 하는 모든 것을 알고 있지 당신은 그런 귀신을 존경해야 하네 하지만 쫓아버릴 방법이 있네 다음에 귀신이 나타나면 다음과 같이 말하며 내기를 하게 그녀는 모든 걸 알고 이미 너무 많이 알고 있어 그런데 아마 모르는 것이 있을 거야 그녀가 잘못 답하면 다시는 오지 않고 더 이상 괴롭히지 않으며 당신이 재혼하도록 놔달라고 하게” 어쨌든 그녀는 죽어서 그를 돌볼 수 없으니까요 그를 위해 요리해 줄 수도 없어요 아무것도 돌봐줄 수 없죠

그러자 그는 선사에게 물었어요 “어떻게 할까요? 뭘 물어봐야 합니까? 선사는 말하기를 “다음에 그녀가 나타나면 아무 콩이나 한 주먹 손에 쥐고 그녀에게 손안의 콩이 몇 알 있는지 물어보게 분명히 대답을 못할 걸세. 그러면 그녀는 사라질 걸세” “그녀가 답을 못하면 그건 단지 환영이며 자네의 마음이고 자네의 양심 혹은 상상이라는 걸 너무 아내를 두려워해서 마음 속 상상이 환영이 됐다는 걸 알게 될 걸세 그녀가 답하지 못하면 그건 환영인거야 그럼 그녀는 사라질 걸세”

그날 밤 귀신이 또 나타났어요 그는 말했죠 “그래, 당신은 모든 걸 알고 아주 영리해 정말 그건 틀림없어” 그러자 귀신은 “예, 난 알아요 오늘 당신이 선사를 만나서 우리 이야기를 한 것도 알아요” 그랬어요, 좋아요 그러자 남편은 “좋아, 그럼 모든 걸 아니까 지금 내 손에 콩알이 몇 개인지 말할 수 있어?” 그가 이렇게 묻자마자 귀신은 사라졌어요

자, 알겠죠 진짜 귀신이 있나요? 있어요? 없죠! 그럼 오늘밤을 두려워 해선 안돼요 그렇죠? 불 끄고 명상한 다음 자러 가세요 신실히 명상하세요 항상 먼저 기도하세요 얇은 장막, 얇은 커튼을 걷어낼 수 있도록요 환영과 진리 사이에 우리를 가리고 있는 장막 말이에요 너무 얇아서 연기와 같습니다 그 장막을 뚫으면 많은걸 알게 됩니다 모든걸 알게 되죠 그렇지 않으면 영원히 무지한 채로 남죠 그것이 성인과 범부의 유일한 차이에요 얇은 커튼 뿐이죠

성경에도 그런 말이 있어요 “천국에 이르는 길은 면도날처럼 아주 얇다” 그렇지 않나요? 그렇게 쓰여있죠? 그래요 면도날 같다고요 그게 천국과 지상을 분리하고 있어요 또 몇몇 인도인과 인도의 경전은 말하죠 “지혜와 무지는 머리칼 한 올 차이로 아주 얇다!” 실제로 그래요 여러분이 명상할 때 보는 장막처럼요, 그렇죠? 너무 얇고 약해서 언제든 통과할 듯 보이지만 어려워요 가끔씩 보지만 사라져 버려서 집중할 수 없지요

계속 노력하세요 마치 터널을 만들려고 산을 팠던 그 남자처럼 하세요 자기 목숨을 구하고 원수의 아들 목숨과 양심을 구하고 또한 순수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했지요 그 얘기는 사실이 아닐 수도 있지만 우리 명상과 비슷해요 우리는 삶과 죽음 사이의 터널을 뚫고 나가 자신과 수많은 사람을 구해야 하죠 무엇보다 이것이 여러분이 할 일이죠 하지만 관련된 일을 모두 할 수 있어요 이렇게 말하진 마세요 “스승님은 명상만 하라고 하셨어 다른 것은 안할거야 저기 선인장이 있어도 괜찮아” 명상으로 선인장을 없앨 수는 없는 거예요 그건 물리적으로 해야 해요, 그렇죠?

난 신통력을 가르치지 않아요 신통력은 명상을 할 때 갖게 됩니다 우리는 원하는 많은 것을 성취할 수 있어요, 물리적으로 할 필요 없이요 난 기적적인 일을 많이 해요 예로, 난 엉망인 이 창고를 아름다운 전망대로 변형시킬 수 있죠 거기 앉으면 아침과 밤에 아주 시원하고 정오 때도 시원하죠 여기가 가장 시원한 곳이니까요 정오에도 앉을 수 있어요 어떤 곳은 그늘이 있어도 아주 더워요 그런데 그곳은 시원해요 여기 종일 앉아있어도 방보다 더 시원해요 그래서 여기 와서 명상할 때는 저기 앉아도 돼요 전부는 못 앉아도 아침에 일찍 일어난 사람 몇 명은 거기 앉으면 법열에 있는것 같겠죠 멋진 곳이에요

그 곳은 콜라 캔이 있을 곳은 아니죠 사람들을 거기에 두어서 부처가 되게 하는 게 낫지 쓰레기와 콜라 캔 잡동사니 한 짝은 검고 한 짝은 하얗고 둘 다 왼쪽이거나 둘 다 오른쪽인 신발 짝들과 온갖 쓰레기를 두어선 안되요 부끄럽지 않나요? 내가 언제든 올 수 있다는 걸 알잖아요 내가 오길 원하면서 내가 보라고 내 코 앞에 온갖 쓰레기를 남겨놨어요 내가 어떻게 이런 걸 보겠어요? 알다시피 난 쓰레기 청소부인데요 몰랐나요? 난 안팎으로 쓰레기를 청소하죠 주위에 어떤 쓰레기도 남겨두지 마세요 아니면 청소하는데 내 시간을 다 쓸거에요 난 더럽고 어지러운 환경이 싫어요 난 참지 못해요

이틀 전에 잠을 자다 꿈에서 스승님을 뵈었습니다 스승님은 지금 입으신 옷을 입고 흰 의자에 앉아 계셨어요 제가 알기로는 보통 센터의 스승님 의자는 노랑색인데 왜 꿈에선 스승님이 하얀 의자에 앉아서 흰 옷과 스카프를 입고 계셨을 까요?

그게 사실인가요? 이 옷 때문에 더운게 당연하네요 보통 난 아침에 간단히 입어요 회색옷을 입고 일하죠 오늘 오후엔 아주 더웠지만 여전히 이 옷과 스카프를 입고 있어야 했어요 당신의 꿈 때문에요 이 옷을 안 입었다면 이랬겠죠 “스승님은 신성하지 않아” 아주 더운데도 난 이걸 입고 있어요 내가 사치스럽게 옷을 입는다고 생각할지도 모르죠 나에 대해 그렇게 말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들은 말하겠죠 “이렇게 더운데 저렇게 긴 드레스와 스카프를 입네! 수행자로서 그녀는 너무 사치스러워!” 난 결백해요 부당한 비난을 받거나 혹은 잘못된 비난 할 때마다 이걸 기억하세요 모든 것엔 다 이유가 있고 원인 없는 일은 없으며 잘못된 비난이란 없다는 걸요 예외는 없죠

모든 것은 신이 안배한 겁니다 이걸 기억하면 남은 생을 평화롭게 살 수 있어요 어쨌든 몇 십 년 밖에 남지 않았잖아요 어떤 사람은 며칠만 남았죠 확실성은 없어요 평화롭게 살려 하세요 평화가 함께 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