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의 티리티리 마탕기 섬에서 희귀한 타카헤와의 조우      
무게가 1그램도 안 되는 작은 흰개미부터 5톤에 육박하는 커다란 코끼리까지 가장 멋진 동물들은 완전 비건채식을 하면서도 잘 자랍니다 이들이 먹는 음식은 아주 다양합니다 자연의 최고 비료인 햇빛과 흙,물에서 자란 과일,초목, 씨앗과 견과류를 먹이로 섭취합니다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사는 이 놀라운 초식동물들은 인간이 함께 나누는 이 위대한 행성의 원시림과 평원 사막과 강, 바다를 집으로 삼습니다 생태계 균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각자 지구의 수호천사로서 삶의 위대한 교향악에 때로는 묵묵히 자연스럽게 기여합니다

칭하이 무상사는 텔레파시로 동물들과 소통하시며 선택의 여지가 있다면 동물도 채식을 하리라 말씀하셨습니다 2008년 6월13일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리 협회 회원과의 화상회의에서 칭하이 무상사는 고귀한 품성을 지닌 동물이 어떻게 자연스럽게 채식을 하는지 설명하셨습니다

육식은 누구에게도 적합하지 않아요 동물들에게도요 하지만 때로 동물은 선택의 여지가 없어 그래야만 하죠

심지어 어떤 새들은 작은 곤충이나 작은 물고기 작은 새를 먹도록 되어 있는데 내가 채식 먹이를 주면 물고기나 다른 동물을 먹으러 가지 않아요 우리 집에 계속 와서 채식 먹이를 먹지요 내 개들도 고기를 거부해요 이제 고기를 안 먹어요 나와 살며 채식한 뒤로는요, 채식이 좋은 걸 알고 고기는 안 먹지요

안녕하세요 동물을 사랑하는 여러분 고귀한 생활 채식입니다 오늘은 뉴질랜드 오클랜드 근해의 티리티리 마탕기 섬으로 가서 세계에서 가장 진귀한 새 타카헤를 만나봅니다

남반구에서 가장 밝은 불빛을 자랑한 등대가 있던 티리티리 마탕기 섬은 지금은 자연보호에서 빛을 발합니다 뉴질랜드 원주민인 마오리족 말로 바람에 흔들린다는 뜻을 지닌 이 섬은 줄여서 티리티리로 부르기도 합니다 1984년에서 1994년까지 대부분 자원봉사로 진행된 조림 사업 덕분에 섬의 절반 이상이 숲을 이룹니다

자연보호부가 관리하는 이 안식처엔 진귀하고 위기에 처한 토착 조류가 많은데 뜸부기과의 크고 날지 못하는, 비건채식하는 새 타카헤도 그 하나죠

여기 티리 섬엔 다른 희귀종이나 위기종도 있습니다 타카헤는 230여 마리가 있죠 머친슨 산맥에서만요

개체수가 가장 적은 게 코카코인데요 여기 있습니다 이 섬에선 코카코 번식 계획도 진행 중이죠

투아타라도 있고 작은 점박이 키위도 있고요 포식동물이 없는 섬이라야 이런 새들이 많이 번식할 수 있죠

섬에서는 이런 새들의 안전을 위한 엄격한 수칙이 있는데 부적절한 곤충이나 잡초 씨앗이 섬으로 유입되는 걸 차단하기 위해 섬에 오는 모든 식품은 밀봉된 컨테이너에 보관하고 신발은 토양이나 씨앗 유무를 확인하죠 연락선의 출항 부두와 섬의 도착 부두에 마련된 특수한 솔로 신발을 닦은 뒤에야 들어올 수 있습니다

티리티리 섬은 과학 보호지역이죠 그런 점에서 여기선 모두가 보호되고 그걸 확실히 지킵니다 물론 교육도 포식동물이 유입되지 않게 하는 중요한 방법입니다

여기 오는 사람들에게 포식동물이 없는 섬이란 사실과 그렇게 해야 하는 특수성을 인식하도록 알려주면 됩니다

비교적 최근까지 타카헤 새는 멸종됐다고 여겨졌죠 그 수는 안타깝게도 상당수 인간의 사냥으로 감소했지만 사람이 없는 머친슨 산맥 및 스튜어트 산맥의 가혹한 환경에서 생존을 지속했고 그러다가 1948년 제프리 오벨 박사가 남섬 남서쪽 테아나우 호수 인근의 머친슨 산맥 오지에서 이 새들을 재발견했는데 그 작은 무리를 발견한 지역을 타카헤 계곡으로 부르고 있습니다

오벨 박사의 발견 덕분에 이 새는 멸종 직전에 회생할 수 있었지만 그래도 야생에선 2백여 마리밖에 없기에 국제자연보호연맹의 멸종위기종 목록에 계속 포함돼 있습니다

타카헤가 발견되면서 조사가 이뤄졌는데 그 결과 야생 개체수가 급감 중이라는 점이 밝혀져 복원 계획이 마련됐죠 그 일환으로 머친슨 산맥에서 이 새들을 데려왔고 또 알들도 그곳에서 가져와 여기서 부화해 포식동물 없는 이 지역에 분포시키고 있습니다

타카헤는 5백만 년 전 쯤에 뉴질랜드에 온 것으로 보입니다 당시 뉴질랜드엔 어떤 위협이 없었고 그 결과 타카헤 등 일부 조류는 차츰 날개가 퇴화했죠

그렇지만 타카헤는 장식용이긴 해도 날개가 있습니다 윤이 나는 타카헤 깃털은 자주색과 무지개빛 녹색, 청색이 어우러지고 등과 날개는 암청색과 황록색을 띠며 꼬리 밑엔 백색의 깃털이 있죠 이들의 깃털은 부드러운 솜털 같은데 비행에 필요한 억센 깃털이 없어서죠

비건채식을 하는 타카헤는 몸집이 크게 진화했는데요 다 자라면 키가 약 50cm가 되고 3kg이 넘기도 하는 체중을 지탱하기 위해 강한 발과 굵은 다리도 발달했죠

이들은 주로 풀을 먹는데 기르는 새끼들에게 먹일 때는 식물의 특정 부분을 골라서 주거나 자신들은 필요한 단백질 부분을 취합니다

이들은 땅에서 뿌리를 캐내어 한 발로 그걸 잡은 뒤 뿌리줄기를 먹죠

타카헤는 하루 대부분을 식사합니다 먹이를 찾고 안전을 유지하는 데 이들은 뛰어난 시력에 의지합니다 이들의 채식 식단은 집합성 풀과 두메 데이지 허브와 뿌리 등인데 붉고 강력한 부리를 써서 땅을 파고 두껍고 부드러운 뿌리줄기를 캐내죠 즙만 소화시키고 섬유질은 소화시키지 못합니다 대부분의 새처럼 이들도 작은 돌을 삼켜 소화를 돕습니다 모이주머니의 돌들은 먹이로 취한 식물을 찢는 데 유용하죠

다른 계절에는 풀에서 씨앗 부분만 훑어냅니다 부리를 대고 줄기를 따라 움직이면서 위쪽에 있는 씨앗들만 취합니다 계절과 필요성에 따라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단백질을 보충하는 것입니다

타카헤는 보통 14년에서 20년을 살고 한 번에 두세 개의 알만 낳습니다 암수 한 쌍은 평생을 함께하면서 부화도 기꺼이 번갈아 맡습니다 둥지는 부드러운 풀과 집합성 풀을 이용해 덤불 밑이나 긴 풀숲에 마련하죠 둥지를 지어보고 산란에 적합해야 거기에 알을 낳습니다

매년 10월이나 11월 경에 둥지를 짓는데 우린 그저 둥지가 어디에 있으며 얼마나 많은 알을 품는지 또 잘 부화되는지 매일 확인하는 정도에서 그칩니다 매년 셋에서 다섯 마리가 나오고 보통은 두 마리나 한 마리만 나올 때도 있죠 우린 먹이를 보충해 줌으로써 생존 기회를 높입니다

건강하게 생후 첫 석 달을 견딜 수 있도록 말이죠 부모는 아주 헌신적이죠 부모가 함께 새끼를 돌보는데 먹이를 주는 모습은 무척 흐뭇합니다

새끼 타카헤는 두텁고 검은 털이 나며 생후 넉 달간 부모가 먹이를 먹여주며 이전 해에 나온 형제자매가 부모와 아직 사는 경우에는 동생들을 돌봅니다

새끼들은 본능적으로 위험이 다가오면 덤불 속에 들어가 조용히 있습니다 다행히 티리티리 마탕기 과학 보호지역처럼 포식동물이 없는 곳에선 주어진 생을 평화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이 놀라운 존재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사람들에게 주어지기도 하는데 이렇게 가깝게 타카헤를 볼 수 있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그래서 새도 사람을 편하게 여기는데 그레그 같은 경우는 지나치게 편해 보입니다

별난 새가 한 마리 있는데 이 섬의 터줏대감이죠

18살이니 타카헤로서는 노인입니다 그 새는 점심 때에 맞춰 탐방 센터에 오는데요 전 아무것도 주지 말라고 합니다 어떨 땐 어린이의 손에 들린 샌드위치로 뛰어 올라가 물어가기도 하는데 그러면 애들도 깜짝 놀라게 마련이죠 먹을 걸 주지 말라고 합니다 새들에게 안 좋거든요

어떻게 아냐 하면 그들의 일반적인 변은 풀색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먹는 고단백 음식을 먹으면 변의 색이 달라지죠 그레그는 이따금 부두로 내려오는데 제가 거기서 사람들에게 설명을 할 때면 자기가 먼저 선수를 쳐서 그곳을 누비고 사람들 사이로 걸어 들어갑니다

물론 사람들은 저보다는, 처음 보는 타카헤 새에 더 관심을 보이게 마련이죠 문을 열어두면 들어와서 울곤 합니다 이렇게요

그렇게 들어와 뭔가를 찾는지 친구를 찾는지, 아마도 음식을 찾는 거겠죠 그러다 변을 보는데 그럼 쫓겨납니다 그레그는 아주 개성이 많은 새임엔 틀림없죠 사람들과 많이 어울려 왔으니까요 사람들이 배로 많이 와서 해변에서 노는데 그레그도 해변에 가면 좋다는 걸 아는 모양이에요 거기서 다들 헤엄치고 점심도 먹거든요

그러면 여기저기 다니면서 먹을 게 없나 살핍니다 그래서 우린 그레그 전담 직원을 두고 뒤를 따라다니며 사람의 음식을 못 먹게 합니다 개인 선박으로 이곳에 온 사람들은 음식을 주지 말아야 하는 이유를 잘 모르니까요

2년 전에 있었던 일인데 그레그가 물 위에서 수영을 하더군요 무척 드문 일이죠 실은 더위를 식히려고 몸만 담그고 있었지만요 독특한 새예요 여기 관계자 모든 사람에겐 아주 유명합니다 그레그에 대한 책도 출간됐는데 『그레그, 말썽꾸러기 타카헤 새』죠

타카헤에 대한 귀중한 통찰을 나눈 티리티리 마탕기 과학 보호지역에 감사를 드립니다 그 섬의 진귀한 거주 생물들의 건강한 미래를 돕고 보호하는 노력이 큰 성공을 거둠으로써 이 고귀한 조류 친구를 소중히 여기는 사람이 많아지길 바랍니다

자비로운 여러분 고귀한 생활 채식과 함께해 주셔서 즐거웠습니다 잠시 후엔 스승과 제자 사이가 이어서 방송됩니다 인간과 동물 모두 형제로서 자비롭게 함께하여 사랑과 만족 누리시길 바랍니다



File NO: 17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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